방송일: 2015년 12월 4일 (금) 밤 10시 45분
부 제 : 왕과 나
원 제 : King And I
감 독 : 월터 랭
출 연 : 율 브리너, 데보라 카, 리타 모레노
줄거리 :
젊은 미망인 안나는 시암 국왕의 초청을 받고 영어와 서구관습을 가르치기 위해 시암에 오게 된다.
하지만 동서 문화의 만남은 시작부터 갈등을 빚는다.
도착한 첫 날 부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왕에게 실망한 안나는 영국으로 돌아갈까 망설이지만
왕의 아이들을 보고 머무른다.
정숙한 영국 여인 안나는 거친 성격에 자기밖에 모르는 왕과 사사건건 충돌하지만 근대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왕에게 묘한 애정을 느낀다. 그러던 중 시암 국왕이 야만인이라는 소문이 돌자
왕은 심각한 고민에 빠지고 안나는 영국 대사에게 성대한 연회를 베풀어 헛소문임을 증명하자고 제안한다.
안나의 지도하에 연회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지만 노예를 쫓던 왕의 죽음을 찬미하는 연극 대목에
왕은 크게 분노한다.
한편 버마 왕의 선물로 보내진 여인 텁팀은 연인과 왕궁을 탈출하지만, 연인은 죽고 텁팀은 잡혀 들어온다.
안나는 왕에게 자비를 빌지만 결국은 왕과 크게 언쟁을 벌이고 결국 안나는 영국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 한다.
해 설 :
1956년 20세기 폭스 사가 제작한 영화. 마거릿 랜든의 소설을 원작으로 후에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암왕국의 몽굿 국왕과 영국인 가정교사 안나에 관한 실화이기도 하다.
주윤발, 조디 포스터 주연의 < 애나 앤드 킹 >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고, 안나와 왕이 춤출 때 흘러나오는
< Shall We Dance > 는 일본 영화 < 쉘 위 댄스 >의 중요한 모티브가 된 바 있다.
태국 왕실을 비하한다는 이유로 태국에서는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었다.
1957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미술상, 녹음상, 의상상, 주제가상 수상. 율 브리너는 영화 < 왕과 나 >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하여 일약 스타로 발돋움하였고 1980년 이 작품이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만들어지자
직접 주연을 맡아 열연하였다.
감 독 :
월터 랭은 1896년 8월 10일 미국 테네시 주에서 출생했다.
젊은 시절 뉴욕의 한 영화사에서 직원으로 일하다가 영화 제작에 관심을 갖게 됐고,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후 조감독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한 동안은 화가가 될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하기도 했으나 곧 미국으로 돌아와서 영화에 전념했다.
1926년에 첫 무성영화 < 레드 키모나 >로 감독 데뷔를 했고, 그 후 1930년대 중반에 20세기 폭스사에
채용 되면서 화려한 뮤지컬 영화 제작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가 감독한 작품으로는 < 카니발(1936) >, 셜리 템플이 출연했던 < 소공녀(1939) >와 < 파랑새(1940 >,
< 코니 아일랜드(1942) > 등이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유명한 < 왕과 나 (1956) >를 꼽을 수 있다.
1937년에는 전직 배우이자 캐롤 롬바드의 비서였던 매덜린 필드와 결혼해서 그가 사망할 때까지
부부로서 함께했다. 랭은 1972년 2월 7일 사망했다.
첫댓글 오랫만에 E.B.S 에서 명화를 방영합니다.
세계 영화인들이 선정한 100 대 고전명화에 드는 작품이니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함박눈 펑펑 내리는 날,새삼 고전 명화 한편으로
옛 추억에 사로 잡히게 되네요
카리스마 넘치는 율 브리너, 프랑스 배우 아랑드롱의
우수에 찬 눈빛에 매료되어 정신을 못차리고 영화관을 들락 거리던 기억이~~ㅎㅎ
멋진 영화 꼭 다시 봐야겠네요.
사실 내용은 잘 생각 안났어요.
율브리너의 카리스마 눈빛,멋진 몸매만 기억날 뿐...ㅋㅋ
민서 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에고 . . . 별 말씀을요.
좋은 영화 방영 정보를 알게되면 또 올리겠습니다
서양인이 제작한 영화 대다수는 동양을 봉건적이고 비이성적으로 묘사한 것이 적지 않습니다.아마도 서양인의 관점에서 본다면, 틀린 것은 아니겠지만....
좋은 영화소개, 감사드립니다
미국영화 역시, 찌질한 백인 위에 멋진 흑인상사가 있지만 또한 그 위에 반드시 훌륭한 백인이 설정되어있지요.
그리고 그 유치하고 웃기는 우월성 과시는
패트릭 스웨지 출연의 인도를 배경으로 했던 오래 전 영화 < 시티오브 조이(기쁨의 도시) > 가
아주 전형적인 소재와 주제이구요.
참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요.
추억 되살리게 해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별말씀을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