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생겨난 상처들
아사리밧 일 소
마음이란 가끔 흔들리는 것
때로는 상승 때로는 하강
이런 과정에서 인격이 흐트러진다
그러면 흔히들 실수란 말로
스스로를 나무란다
아니면 나무라는 척 한다
남의 삶을 무시하면
무시하고 나서 곧 느끼게 된다
한참을 지나고 나니 더듬어질 때도 있다
어떤 경우든 남의 가슴에
아픈 상처를 남겼다
치유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우리는 시간이란 치료기를 사용한다
그러나 문제는 시간이 지나서 가끔
가슴 아픈 상처가 나에게는 물론
상대방도 있을 거라 생각하면
세월이 아픈 마음을 분산시켰다고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무거운
철근을 담고 갈 것이다
물론 개성에 따라 다르고
삶 자체가 그런 현상을
내포한 하나의 긴 여정이지만
그런 속성을 내포한다고 전가시키기도 한다
그렇지만 아주 일부는
살다가 보니 어쩔 수 없이
생겨난 상처들에 대한
참회록을 쓰는 착한 사람도 생긴다
카페 게시글
─‥군민회 게시판
살다가 생겨난 상처들 ㅣ: 아사리밧 엘 시 드 : 얼음강 남한강
엘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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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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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말 한마디가 천양 빚을 갚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