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꽤 시간이 지난후에 여행기를 올립니다
2006년 4월 16일에 전남 곡성에 있는 섬진강 기차마을을 다녀온 여행기입니다
여행기는 "열차사랑"(http://ilovetrain.com)과 "다음카페 철도동호회" (http:://cafe.daum.net/kicha)
등록 중이며 차후 개인 홈페이지에 등록 예정입니다
Nikon D70 으로 촬영 되었으며 리사이즈를 위해 포토웍스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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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빨리 가기위해 보다 편하게 가기위해 많은 것들이 변한다
사람을 찾아 다니려 만들어졌던 곡선은 점점 사라지고 사람이 찾으러 가는
그 곳을 위해 직선이 점점 늘어 나고 있다
곡선의 여유로움이 있던곳들은 점점 직석을 위해 사라지고 있다
전라선의 경우도 선형개량과 직복선 전철화에 의해 많은 것이 변하고 사라져갔다
다행이 곡성군의 노력에 의해 사라지지않고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남아있다
스팀로코(http://blog.naver.com/lovtrout)님의 블로그에서 기차마을에 대한 것들을
많이 얻을수있었다
짧은 시일내에 계획을 짯던지라 열차표 구입부터 많은 시련이 따랏지만 우여곡절끝에
떠날수있던 하루였다 날씨는 좋았지만 심하게 부는 바람은 옥에 티라할까..
오랜만에 가보는 영등포 로터리사우나 군대 오기전 이 곳을 너무 많이 애용하였다
넓은 사우나와 남자 수면실이 매력적이고 시원하게 잘수 있는 공간들이 많다..
나에겐 여자친구와 아름다운 추억들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찜질방의 단골 메뉴인 계란과 식혜를 뚝딱하며 계속 경희를 보챌수밖에없다
다섯시에는 일어나야지 아침 기차를 탈수있기에..
혼자 열심히 계란을 까고 있는데 앞의 부부가 참 아름다워 보인다
서로를 위한 모습이 보기 좋다 앞으로 내가 원하는 가정생활이기도하다
새벽다섯시에는 일어나야하는 여정 남자수면실에 들어가 잠을 취하는데 엄청난 코골이
아저씨가 등장한다 이아저씨는 대략 3-4시간정도 모든 사람을 깨워가며 코골이를 즐기신다
방독면을 착용하고싶은마음만... 생길뿐이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어느새 다섯시가 되었다...일어나기 힘들지만 왠지 모를
설레임일까 서둘러 준비를 한다 너무 서둘러 준비한탓 영등포역에 너무 일찍 도착한거같다
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커피를 살수 있는곳이없다..이른시간..아쉽지만 캔커피로 모닝커피를
대신한다.
무슨일일까 항상 경희와의 여행전엔 경희가 무슨 일이 생긴다
한번은 지갑을 잃어버리고 한번은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한번은 기차시간을 떠나려는
열차를 잡아타고..결국에 돈과 정기권이 없어진 지갑내용물과 핸드폰은 찾았지만
우리의 여행이 있기전 항상 어떠한 태클이 있었지만..이상하게 이번은 없다
이번여행의 출발지는 영등포역이다 영등포역은 노숙자의 역으로도 유명하다
#연혁
1899.09.18 경인선 개통과 함께 영업개시 1974.08.15 수도권전철 개통
1936.04.01 경인선에서 경부선으로 편입 1978.12.26 컨테이너기지 개설
1938.04.01 남경성역으로 변경 1979.12.30 수도권전철 전용역사 준공
1943.04.01 영등포역으로 재변경 1987.09.01 민자역사 착공
1949.01.01 사무관역으로 승격 1990.07.21 민자역사 준공
1950.06.30 6.25동란 역사 소실
1965.01.12 역사신축 준공
1968.02.01 서기관역으로 승격
지선없음
100년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철도와 같이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나에겐 있어 영등포는 매우 친숙한동네다 절친한 친구가 이곳에 살았던 탓에
너무 나 자주오던곳이다 특히 역사 3층과 지하에있는 롯데리아는..나에게 더욱
친숙한 곳이다 항상 이곳에서 그친구와 이야기 꽃을 피우던 생각이난다
콜라한잔 오렌지쥬스한잔 포테이토하나면 2시간은 거뜬히 버티던 곳..그립기만하다
영등포 역사의 상징은 국회의사당이다 여의도동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은
75년8월에 준공되었으며 의회민주주의의 상징이다.
민주주의의 상징이라.. 요즘엔 돈과 권력의 상징이 아닌가 싶다.
욕먹으면 오래산다는 말이 맞다면 난 저곳에 딱 1년만 살고싶다.
오늘도 어김없이 김밥과 미닛메이트 오렌지쥬스와 하늘보리를 샀다. 새벽 5시 30분부터
준비해서 그런지 그런지 경희의 모습이 졸려보인다.
영등포역의 기념스탬프를 받고 열차에 오른다
우리 탈 열차는 용산발 여수행 무궁화호 제 1471열차다 흔히 말하는 리미트 객차에 오르기위해
철도물류정보를 뒤지고 뒤지고 예약을 했건만 주말 특별편성으로 2량이 추가되어 예상치 못하게
대수선 객차라는 냄새나는 객차에 타게되었다..좌석도 불편하고 냄새도 난다 승차감도 별로다..
없어져 갈녀석이지만 4시간20분을 버티기엔 편한 좌석이 좋다..
김밥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잠도 한숨자고나니 어느덧 논산역에 도착했다.
논산역 저멀리 차량 사무소가 보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비둘기호나 통일호 객차를 개조한듯하다..
아직 갈 길은 멀었다..이런 저런 얘기 항상 많은 얘기를 나눈다 즐거운.대화
익산역에서 꼬마 두명이 개구쟁이다 기차안에 돌아다니는 한꼬마아이에게 자가의 장난감 칼도
자랑하고 눈살 찌푸릴 정도로 시끄럽지만 오늘은 좋은 여행날아닌가..
화장실을 간다던 경희 갑자기 전화를 한다..이녀석 휴지를 안가져갔나..
귀찮은것이었던것일까.머리를 쓴것일까 카페테리아가자고 전화를 하다니 미스테리다
이 열차의 4호차는 카페테리아가 있다 정보에 의하면 간단히 도시락도 먹을 수있고
매점처럼 요기거리를 살수있다는말에 가보았지만 실망만 하게 되었다
카페테리아 안에는 어린이놀이방 시설이 되어있다. 놀이방안에서 경희는
어린아이처럼 신이났다. 나도 해보고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전라선에 진입할수록 곡선이 많아지고 열차는 속도가 좀처럼 나지 않는다
주변의 경치를 즐길수 있어서 여행을 하는사람들에겐 오히려 좋기만하다
어느새 남원역에 도착한다 춘향전의 무대가 되는곳이다 남원에도 볼거리 참 많다고한다
다음 기회되면 꼭 가고 싶은 그곳이다
핸드폰을 만지작 만지작 경희 결국 내가 이해 못해서 하지못했던 게임을 풀어 나가기시작한다
결국 클리어를 하고 자랑까지 한다..여간 어리다..
작디 작은 핸드폰이 커보이기만하다
4시간 20분정도 달려온후 곡성역에 도착하였다 전라선 개량에 따라라 위치가 좀이동되고
역사가 신축되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곡성역에서 내렸다 시원하게 뻣은 선로가 참보기좋다
이곳도 곧 전차선이 깔리면서 새로운 경치를 만들어 낼것이다
#연혁
1933.10.15 보통역 영업개시
1999.05.18 전라선 선로 신설로 역사 이전
곡성역이 이동함에 따라 역사가 신축되었다 마치 슈퍼마리오에 나오는듯하게 생겻다
전형적인 山 모양의 역사이지만 다른 곳과는 매우 다른 느낌을 주고있다
곡성역으로 나오며 승차권을 집표하는 역무원을 볼수있었다 여행에 색다른 기념을 가지고싶어
스탬프도 찍고 하여 승차권을 가지고 나오는 편이다 역무원분께 수집 목적을 충분히 말했지만
스탬프까지 받아있는 승차권에 빨간줄을 긋고 사용불가 라고 써놓았다 사정은 알겠지만
여태까지 수집한 승차권을 몇장 보여주며 수집하겠다고하는데 그러한 조치는 너무한것같다
사실 철도법에는 개집표를 안해도 된다고한다.. 뭐 하지만 이 승차권이야 말로
누구도 얻지못할 기념품이 될것이다 철도공사 홈피에도 올려볼 생각이다..기분이 상하니말이다
사진을 찍기엔 좋은 날씨다 구름이 더 조금 끼었으면 하지만 바람만 불지 않으면 참 좋은날씨다
곡성역앞에서 많은 것들을 남기고 있다 기분좋은 여행의 시작인 만큼 산뜻하게 출발이다
관광도시로 커가려는 목적이 보이는 역주변부터 하나하나 신경을 쓴 모습들이 보인다
역을 나오면 대략 적인 안내도가 나와있다 곡성군내이 모습이 보기 편하게 나와있다
지도에는 섬진강이 아주 가까히 나와있지만 사실 눈으로 보이지 않을만큼 떨어져있다
기차마을은 이 산책로로 700m 정도 가면있는데 이동을 편하게 해놓아 맘에 든다
안내가 비교적 상세히 나와있다 다소 헤매고 택시를 이용할것같았지만 쉽게 발걸음을 뗄수있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다소 춥기만하지만 마냥 즐겁기만 하다
2편 계속
첫댓글 위 지도에는 안 나오지만 곡성읍에서 바로 왼쪽 옆에 있는 "입면"이라는 곳이 대략 제 시골이자 어릴적에 자란 곳이라죠;;
곡성역 시골마을이고, 이용객도 적지만, 의외로 역이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