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리고추 달걀장조림 만들기
사람들은 다양한 곳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는 예쁜 옷을 만드는 것에서...
건축가는 희대에 남을 만한 아름다운 건축물을 짓는 것에서...
주부인 저는 집에서 제가 만든 요리가 아름다운 것에서 희열을 느끼고
즐거움을 찾는 것 같습니다.
자연에서 나는 재료로만 만들었는데..
이렇게 예쁜 색상의 음식이 만들어 진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아름답기만 합니다.^^
꽈리고추는 5월부터 출하되어 여름까지 그 황금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비타민이 풍부하고 켑사이신이 들어 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꽈리고추~~
멸치에 볶아서만 드셨다면 오늘은 달걀장조림과 함께 조려 보세요.
다소 퍽퍽한 달걀장조림이 매콤한 꽈리고추 때문에 더 감칠맛이 돌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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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8개, 꽈리고추 150g(대략 30개 정도), 마늘 10톨, 건고추 2개, 달걀 삶을 소금 약간.
조림장 : 맛간장 7큰술, 맛술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물 600ml(3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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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은 찬물에 소금을 넣고 대략 12분 정도 삶아 주세요.
달걀을 잘 삶는 방법은 여러가지는 있는데..
소금을 넣고 삶은 후 찬물에 헹구면 대체로 달걀 껍질이 잘 벗겨지는 것 같습니다.
꽈리고추는 꼭지를 떼고, 깨끗이 씻어 주세요.
마늘도 준비해 주시고 건고추는 씻어서 가위로 꼭지를 자른 후 씨를 빼내 주세요.
물 3컵과 맛간장, 맛술, 올리고당, 건고추를 넣고 한 번 끓여 주세요.
맛간장을 사용하면 별도의 밑국물을 내지 않아도 맛이 좋아.. 편리합니다.
간장물에 달걀과 마늘을 넣고 조림장이 반으로 줄어 들 때까지 조려 주세요.
간장 양념이 반 정도 줄어들면 꽈리고추를 넣고 조려 주세요.
꽈리고추는 살짝만 조린 후 꺼내 주세요.
안 그러면 짜 집니다.
꽈리고추에 매운 기가 빠지고 간이 살짝 배면 불을 꺼 주시면 됩니다.
참!~~ 장조림은 국물이 어느 정도 남아 있어야 좋습니다.
너무 바싹 졸이시면 아니~~ 아니되옵니다.^^
조린 꽈리고추는 별도의 용기에 담아 주세요.
계속 간장 물에 담가 두면 짜서 맛이 없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접시에 담으면 됩니다.
전 꽈리고추 가락시장에서 1,000원 주고 구입했는데
아마 여름철에는 제일 만만한 반찬이 될 것입니다.
꽈리고추 달걀장조림은 건고추와 꽈리고추가 들어가서 간장양념이 매콤하니 맛있습니다.
퍽퍽한 달걀에 매콤하면서 짭쪼름한 간장양념이 의외로 궁합이 잘 맞습니다.^^
꽈리고추 달걀장조림을 드셨다면 간장은 버리지 마시고..
버터에 간장물 넣고 밥 비벼 드셔 보세요.
스쿨푸드에서 파는 버터장조림비빔밥 집에서 만드실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꽈리고추 달걀장조림으로 밑반찬 만들어 두면 식사준비가 한결 가벼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