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몽크와는 친숙한 이미지의 두 재즈 아티스트 이주한과 손성제님의 새 앨범 발매 축하드리고, 왠지 이번에는 성공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듭니다. 그리고 즐겨 듣던 가요를 재즈로 리메이크 하여 음악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재즈를 어려워 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가요와 재즈의 만남 '누보송 아세요?'
‘한국의 재즈(JAZZ) 맛 좀 보실래요?’
색소폰 연주자 손성제와 트럼피터 이주한을 중심으로 실력 있는 해외 유학파 젊은 뮤지션이 모여 프로젝트 재즈 앨범 ‘누보송(Nouveau Son)’을 만들었다.
누보송은 프랑스어로 새로운 음악이라는 뜻이다.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가요들을 듣기 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스탠더드 재즈로 편곡하고, 보컬도 영어 가사로 새롭게 포장해 세계 음악시장에 소개하는 음반이다. 이번에 참여한 뮤지션은 정중화(베이스), 오종대(드럼), 김민석(기타) 등 대부분 해외 유학파로 국내외 굵직한 재즈공연 및 지상파 라이브 음악프로그램에서 세션으로 맹활약 중이다.
누보송에는 지난 2~5월 인터넷과 길거리 투표를 통해 채택된 김광석의 ‘거리에서’, 윤상의 ‘이별의 그늘’,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 이승철의 ‘오직 너뿐인 나를’ 등 가장 한국적인 14곡이 실렸다. 특히 대만과 동남아시아 동시 발매를 겨냥해 인기 드라마 ‘가을동화’의 주제가인 정일영의 ‘기도’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삽입곡인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I Believe)’도 재즈로 재편곡돼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