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2017 “쩐의 전쟁” 페덱스컵 1000만달러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FedeX cup이란 ?
미국 운송회사인 페덱스가 PGA투어 4개 플레이오프 대회인 '더 바클레이스ㆍ
도이치방크 챔피언십ㆍBMW 챔피언십ㆍ투어챔피언십'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
를 얻은 챔피언에게 주는 트로피다. 각 경기마다 상금이 주어지며, 상금 외에
부상으로 보너스 1000만 달러가 주어진다. 2007년부터 메이저대회가 끝난 뒤
8~9월에도 흥행을 유지하기 위해 시작했다. 정규시즌 순위에 따라 점수를 매겨
상위 125명만이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있으며, 1차전인 바클레이스 대회를
시작으로 하여 4개 대회를 치르면서 대회 때마다 성적에 따라 선수를 탈락시키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는 상위에 랭크된 30명만이 출전할
수 있다.

2017년 PGA TOUR 플레이 오프 페덱스컵 3차전이 끝나고 마지막 4차전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할수 있는 페덱스컵 순위 30명이 가려졌다.
30명중 한 명은 분명 1000만달러(약 112억7000만원)의 잭팟을 터뜨릴
주인공이 나올 것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
이 21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다.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 둘러 보기
http://cafe.daum.net/t.o.mgolf/VfCb/84

최초 125명이던 출전 인원은 지난 세 번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30명으로 추려졌다.
그야말로 올 시즌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마지막 무대에 나서는 셈이다. 정규경기
와 플레이오프에서 누적된 페덱스컵 랭킹은 이번 대회 결과로 최종 확정된다. 최종
1위는 1000만달러의 거액을 손에 쥘 수 있다. 만일 이번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면 총 1153만달러(약 129억원)를 '싹쓸이' 하게
된다.

<조던 스피스>
올 시즌 정규투어와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쌓여오던 페덱스컵
포인트는 최종전을 앞두고 재조정됐다. 페덱스컵 랭킹 1위가 일찍 확정돼 최종전
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룰이다. 이에 따라 마지막 대회에 출전
하는 30명의 선수들 누구라도 10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저스틴 토마스>
이 중 상위 5명은 우승할 경우 다른 선수들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자력으로 페
덱스컵 랭킹 1위가 된다. 현재 1위는 조던 스피스(미국)다. 스피스는 정규시즌에서
디 오픈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과 2차전에서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순위를 높였다. 지난 2015년 이미 한 차례 잭팟을 터
뜨린 바 있는 스피스는 이번에도 1000만달러의 주인공으로서는 가장 근접해 있다.

<더스틴 존슨>
2위는 스피스의 '절친' 저스틴 토마스(미국)다. 토마스는 올 시즌 '꿈의 59타'와
72홀 최저타(253타) 신기록, US 오픈 단일 라운드 최저타(63타)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고,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인 델 테크
놀로지 챔피언십도 거머쥐며 시즌 5승을 쓸어담았다. 이미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마스는 1000만달러까지 노린다.

<마크레시먼>
3위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다. 존슨은 올 시즌 WGC 시리즈 2승을 기록
하며 전반기에만 3승을 올렸다. 후반기들어 부상 여파로 다소 고전했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를 거머쥐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막판까지 선두를 달리다 마
지막 대회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1000만달러를 빼앗겼던만큼 각오가 남
다르다.

<존람>
4위는 한국의 KPGA(코리안 투어)에서도 뛰었던 마크 레시먼(호주)이다.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거머쥐며 단숨에 자력 1위가 가능한 위치까지 올라섰다.
프로 데뷔를 코리안투어에서 한 독특한 이력에 30대 중반의 나이에 뒤늦게 빛을 본
케이스로, '인생역전'을 노린다.

<마쓰야마 히데키>
5위는 '신성' 존 람(스페인)이다. 토마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올해 초
'20대 돌풍'을 이끌었다. 올 시즌 우승은 한 번 뿐이지만 '톱5'가 8번이나 된다. 특
히 플레이오프 1~3차전에서 모두 5위 이내의 성적을 냈다.

<리키 파울러>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지만 6위 이하의 선수들도 기회가 열려있다. 지난해에도
랭킹 6위 매킬로이가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역전극을 펼친 바 있다. 올해도
리키 파울러(미국·6위), 마쓰야마(7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8위), 제이슨 데이
(호주·15위) 등의 '잠룡'을 주목할 만 하다.

<저스틴 로즈>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선수와 한국계 교포선수들이 한 명도 출전하지 않는다.
김시우(22·CJ대한통운), 강성훈(30),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등이 모두
3차전을 끝낸결과 최종 30인에 포함되지 못했다. 2007년 플레이오프가 도입된 이후
한국(계) 선수가 한 명도 출전하지 못한 것은 2013년 이후 두 번째다.

<브룩스 켑카>

<폴 케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