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 장
예수와 니고데모
1 그런데 바리새인 中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人의 指導人이라
Now there was a man of the Pharisees named Nicodemus, a ruler of the Jews.
Erat autem homo ex pharisæis, Nicodemus nomine, princeps Judæorum.
Ἦν δὲ ἄνθρωπος ἐκ τῶν Φαρισαίων, Νικόδημος ὄνομα αὐτῷ, ἄρχων τῶν Ἰουδαίων·
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當身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先生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當身이 行하시는 이 表蹟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This man came to Jesus by night and said to him, “Rabbi, we know that you are a teacher come from God, for no one can do these signs that you do unless God is with him.”
Hic venit ad Jesum nocte, et dixit ei : Rabbi, scimus quia a Deo venisti magister, nemo enim potest hæc signa facere, quæ tu facis, nisi fuerit Deus cum eo.
οὗτος ἦλθεν πρὸς αὐτὸν νυκτὸς καὶ εἶπεν αὐτῷ Ῥαββεί, οἴδαμεν ὅτι ἀπὸ Θεοῦ ἐλήλυθας διδάσκαλος· οὐδεὶς γὰρ δύναται ταῦτα τὰ σημεῖα ποιεῖν ἃ σὺ ποιεῖς, ἐὰν μὴ ᾖ ὁ Θεὸς μετ’ αὐτοῦ.
혹자는 니고데모가 밤중에 몰래 예수님을 찾아온 것을 가지고 믿음이 없거나 부족하거나 연약한 비겁한 행위로 폄하하기도 하는데, 도리어 유대교 지도인의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으로 분별하여 겉으로는 자기보다 보잘것없는 예수님께 가르침을 받기 위해 나아온 그의 용기를 칭찬해야 함이 마땅하다. 비록 이 때의 니고데모의 믿음은 겨자씨만큼 작았을지라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에는 그의 믿음이 겨자나무만큼 크게 자라서 아리마대 요셉과 더불어 예수님의 시신을 함께 장사지낼 수 있을 정도였다. 내로라 하는 현대의 신앙인들 중에서 과연 니고데모만큼의 믿음을 행할 수 있는 성도는 그 때만큼이나 희박할 것이다.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온 것은 분명 그 자신의 의지에 의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죄성에 기인한 본성적인 의지에 의한 것은 절대로 아닐 것이다. 즉, 그가 예수님을 찾아뵙고자 했던 의지는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령이신 성령 하나님의 감동하심이 아니고서는 절대로 불가한 것이었다.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된 중생의 시점이 언제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예수님께서 행하신 표적들을 보고서 예수님을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이라고 깨닫게 된 것은 분명 성령께서 그의 령에 역사하신 것임이 분명하다. 예수님을 뵙고 난 니고데모의 삶이 바로 그가 창세 전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기로 선택된 성도임을 나타내는 표적이라 할 수 있다.
3 예수께서 對答하여 이르시되 眞實로 眞實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Jesus answered him, “Truly, truly, I say to you, unless one is born again he cannot see the kingdom of God.”
Respondit Jesus, et dixit ei : Amen, amen dico tibi, nisi quis renatus fuerit denuo, non potest videre regnum Dei.
ἀπεκρίθη Ἰησοῦς καὶ εἶπεν αὐτῷ Ἀμὴν ἀμὴν λέγω σοι, ἐὰν μή τις γεννηθῇ ἄνωθεν, οὐ δύναται ἰδεῖν τὴν βασιλείαν τοῦ Θεοῦ.
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番째 母胎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Nicodemus said to him, “How can a man be born when he is old? Can he enter a second time into his mother’s womb and be born?”
Dicit ad eum Nicodemus : Quomodo potest homo nasci, cum sit senex ? numquid potest in ventrem matris suæ iterato introire et renasci ?
λέγει πρὸς αὐτὸν ὁ Νικόδημος Πῶς δύναται ἄνθρωπος γεννηθῆναι γέρων ὤν; μὴ δύναται εἰς τὴν κοιλίαν τῆς μητρὸς αὐτοῦ δεύτερον εἰσελθεῖν καὶ γεννηθῆναι;
5 예수께서 對答하시되 眞實로 眞實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聖靈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Jesus answered, “Truly, truly, I say to you, unless one is born of water and the Spirit, he cannot enter the kingdom of God.
Respondit Jesus : Amen, amen dico tibi, nisi quis renatus fuerit ex aqua, et Spiritu Sancto, non potest introire in regnum Dei.
ἀπεκρίθη Ἰησοῦς Ἀμὴν ἀμὴν λέγω σοι, ἐὰν μή τις γεννηθῇ ἐξ ὕδατος καὶ Πνεύματος, οὐ δύναται εἰσελθεῖν εἰς τὴν βασιλείαν τοῦ Θεοῦ.
물과 성령은 서로 별개의 존재 요소가 아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물이 생명을 유지하고 깨끗하게 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듯이, 성령께서 성도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들이시기 위해서 영생과 정결함을 주시기 때문에 성령을 물로 비유한 것이다.
6 肉으로 난 것은 肉이요 靈으로 난 것은 靈이니
That which is born of the flesh is flesh, and that which is born of the Spirit is spirit.
Quod natum est ex carne, caro est : et quod natum est ex spiritu, spiritus est.
τὸ γεγεννημένον ἐκ τῆς σαρκὸς σάρξ ἐστιν, καὶ τὸ γεγεννημένον ἐκ τοῦ Πνεύματος πνεῦμά ἐστιν.
육은 사람의 몸뚱아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이 땅의 것만 추구하며 살아가는 인생을 의미한다. 령은 사람의 령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성도들의 령을 새롭게 하심으로써 성도들이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고 그 뜻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신앙인생을 의미한다.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Do not marvel that I said to you, ‘You must be born again.’
Non mireris quia dixi tibi : oportet vos nasci denuo .
μὴ θαυμάσῃς ὅτι εἶπόν σοι Δεῖ ὑμᾶς γεννηθῆναι ἄνωθεν.
8 바람이 任意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聖靈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The wind blows where it wishes, and you hear its sound, but you do not know where it comes from or where it goes. So it is with everyone who is born of the Spirit.”
Spiritus ubi vult spirat, et vocem ejus audis, sed nescis unde veniat, aut quo vadat : sic est omnis qui natus est ex spiritu.
τὸ πνεῦμα ὅπου θέλει πνεῖ, καὶ τὴν φωνὴν αὐτοῦ ἀκούεις, ἀλλ’ οὐκ οἶδας πόθεν ἔρχεται καὶ ποῦ ὑπάγει· οὕτως ἐστὶν πᾶς ὁ γεγεννημένος ἐκ τοῦ Πνεύματος.
9 니고데모가 對答하여 이르되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Nicodemus said to him, “How can these things be?”
Respondit Nicodemus, et dixit ei : Quomodo possunt hæc fieri ?
ἀπεκρίθη Νικόδημος καὶ εἶπεν αὐτῷ Πῶς δύναται ταῦτα γενέσθαι;
10 예수께서 그에게 對答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의 先生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Jesus answered him, “Are you the teacher of Israel and yet you do not understand these things?
Respondit Jesus, et dixit ei : Tu es magister in Israël, et hæc ignoras ?
ἀπεκρίθη Ἰησοῦς καὶ εἶπεν αὐτῷ Σὺ εἶ ὁ διδάσκαλος τοῦ Ἰσραὴλ καὶ ταῦτα οὐ γινώσκεις;
11 眞實로 眞實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證言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證言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Truly, truly, I say to you, we speak of what we know, and bear witness to what we have seen, but you do not receive our testimony.
amen, amen dico tibi, quia quod scimus loquimur, et quod vidimus testamur, et testimonium nostrum non accipitis.
ἀμὴν ἀμὴν λέγω σοι ὅτι ὃ οἴδαμεν λαλοῦμεν καὶ ὃ ἑωράκαμεν μαρτυροῦμεν, καὶ τὴν μαρτυρίαν ἡμῶν οὐ λαμβάνετε.
예수님께서 ‘우리’라고 하신 것은 당신 자신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모든 성도들을 지칭하시는 것 같다. 물론 예수님께서는 창세 전 영원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련합해 계셨기 때문에 본성적으로 아시고 보신 것이나, 성도들은 오직 성령의 감동을 통해서만이 하늘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하늘의 것을 보았다고 하는 것은 실제로 우리 육신의 눈으로 목격을 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도 바울이 히브리서에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씀한 것처럼 믿음을 통해서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If I have told you earthly things and you do not believe, how can you believe if I tell you heavenly things?
Si terrena dixi vobis, et non creditis : quomodo, si dixero vobis cælestia, credetis ?
εἰ τὰ ἐπίγεια εἶπον ὑμῖν καὶ οὐ πιστεύετε, πῶς ἐὰν εἴπω ὑμῖν τὰ ἐπουράνια πιστεύσετε;
땅의 일이란 하나님 예수님과 무관한 세속적인 일들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이루시는 구속사역과 그로 인한 복음의 전파 사역을 의미한다. 하늘의 일이란 구속 사역과 복음 사역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을 의미한다.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人子 外에는 하늘에 올라간 이가 없느니라
No one has ascended into heaven except he who descended from heaven, the Son of Man.
Et nemo ascendit in cælum, nisi qui descendit de cælo, Filius hominis, qui est in cælo.
καὶ οὐδεὶς ἀναβέβηκεν εἰς τὸν οὐρανὸν εἰ μὴ ὁ ἐκ τοῦ οὐρανοῦ καταβάς, ὁ Υἱὸς τοῦ ἀνθρώπου.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하나님이라고 하지 않으시고 인자, 즉 사람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서 잉태출산 되시기 전에도 사람으로서 하늘에서 존재해 오셨다는 것을 암시한다. 사람이신 예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신 것이 낮아지신 비하이고, 사람이신 예수님께서 부활승천 하신 것이 높아지신 승귀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높아지신 승귀보다는 회귀 복귀 귀환 등이 더 적절한 용어이다.
14 모세가 曠野에서 뱀을 든 것 같이 人子도 들려야 하리니
And as Moses lifted up the serpent in the wilderness, so must the Son of Man be lifted up,
Et sicut Moyses exaltavit serpentem in deserto, ita exaltari oportet Filium hominis :
καὶ καθὼς Μωϋσῆς ὕψωσεν τὸν ὄφιν ἐν τῇ ἐρήμῳ, οὕτως ὑψωθῆναι δεῖ τὸν Υἱὸν τοῦ ἀνθρώπου,
15 이는 그를 믿는 이마다 永生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may have eternal life.
ut omnis qui credit in ipsum, non pereat, sed habeat vitam æternam.
ἵνα πᾶς ὁ πιστεύων ἐν αὐτῷ ἔχῃ ζωὴν αἰώνιον.
16 하나님이 世上을 이처럼 사랑하사 獨生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이마다 滅亡하지 않고 永生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ould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Sic enim Deus dilexit mundum, ut Filium suum unigenitum daret : ut omnis qui credit in eum, non pereat, sed habeat vitam æternam.
Οὕτως γὰρ ἠγάπησεν ὁ Θεὸς τὸν κόσμον, ὥστε τὸν Υἱὸν τὸν μονογενῆ ἔδωκεν, ἵνα πᾶς ὁ πιστεύων εἰς αὐτὸν μὴ ἀπόληται ἀλλ’ ἔχῃ ζωὴν αἰώνιον.
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世上에 보내신 것은 世上을 審判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世上이 救援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For God did not send his Son into the world to condemn the world, but in order that the world might be saved through him.
Non enim misit Deus Filium suum in mundum, ut judicet mundum, sed ut salvetur mundus per ipsum.
οὐ γὰρ ἀπέστειλεν ὁ Θεὸς τὸν Υἱὸν εἰς τὸν κόσμον ἵνα κρίνῃ τὸν κόσμον, ἀλλ’ ἵνα σωθῇ ὁ κόσμος δι’ αὐτοῦ.
18 그를 믿는 이는 審判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者는 하나님의 獨生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審判을 받은 것이니라
Whoever believes in him is not condemned, but whoever does not believe is condemned already, because he has not believed in the name of the only Son of God.
Qui credit in eum, non judicatur ; qui autem non credit, jam judicatus est : quia non credit in nomine unigeniti Filii Dei.
ὁ πιστεύων εἰς αὐτὸν οὐ κρίνεται· ὁ μὴ πιστεύων ἤδη κέκριται, ὅτι μὴ πεπίστευκεν εἰς τὸ ὄνομα τοῦ μονογενοῦς Υἱοῦ τοῦ Θεοῦ.
하나님께서 구원을 위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믿음은,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것과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속사역을 이루시고 우리의 구원주가 되신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즉 우리는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인성을 믿음으로써 하나님을 믿는 것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이 성육신 때 조성되신 피조물이시라면 하나님의 두번째 계명에 명백히 위배된다. 따라서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인성은 피조물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하나님과 더불어 련합하신 분으로 존재해오셨음이 분명하다.
19 그 定罪는 이것이니 곧 빛이 世上에 왔으되 사람들이 自己 行爲가 惡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And this is the judgment: the light has come into the world, and people loved the darkness rather than the light because their works were evil.
Hoc est autem judicium : quia lux venit in mundum, et dilexerunt homines magis tenebras quam lucem : erant enim eorum mala opera.
αὕτη δέ ἐστιν ἡ κρίσις, ὅτι τὸ φῶς ἐλήλυθεν εἰς τὸν κόσμον καὶ ἠγάπησαν οἱ ἄνθρωποι μᾶλλον τὸ σκότος ἢ τὸ φῶς· ἦν γὰρ αὐτῶν πονηρὰ τὰ ἔργα.
20 惡을 行하는 者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行爲가 드러날까 함이요
For everyone who does wicked things hates the light and does not come to the light, lest his works should be exposed.
Omnis enim qui male agit, odit lucem, et non venit ad lucem, ut non arguantur opera ejus :
πᾶς γὰρ ὁ φαῦλα πράσσων μισεῖ τὸ φῶς καὶ οὐκ ἔρχεται πρὸς τὸ φῶς, ἵνα μὴ ἐλεγχθῇ τὰ ἔργα αὐτοῦ·
거짓 교회, 거짓 목사, 거짓 신도들은 겉으로는 교회와 목사와 성도를 자처하지만 속으로는 악행이 드러날까 두려워서 정작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미워하는 자들이다.
21 眞理를 따르는 이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行爲가 하나님 안에서 行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But whoever does what is true comes to the light, so that it may be clearly seen that his works have been carried out in God.”
qui autem facit veritatem, venit ad lucem, ut manifestentur opera ejus, quia in Deo sunt facta.
ὁ δὲ ποιῶν τὴν ἀλήθειαν ἔρχεται πρὸς τὸ φῶς, ἵνα φανερωθῇ αὐτοῦ τὰ ἔργα ὅτι ἐν Θεῷ ἐστιν εἰργασμένα.
진리를 따라 빛으로 나아오게 되는 것은 성령의 감동을 배제한 인간 자신만의 의지로는 절대로 불가능하며 반드시 성령의 내주하심과 감동하심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성령께서 내주하신 성도의 의지 자체를 무시하시고 강압적으로나 억지로 질질 끌고 가시는 방식으로 인도하시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성령께서는 마치 성도가 자기 자신의 의지로써 진리와 빛을 따르게 하는 것처럼 매우 은밀하게 감동하시는 방식으로 성도를 인도하신다. 그래서 성도는 아무런 강압이나 억지스러운 마음이 아니라 너무나 자연스럽게 기꺼이 자원하는 심령으로써 진리와 빛을 따르게 된다.
그는 興하고 나는 衰하여야 하리라
22 그 後에 예수께서 弟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거기 함께 留하시며 洗禮를 베푸시더라
After this Jesus and his disciples went into the Judean countryside, and he remained there with them and was baptizing.
Post hæc venit Jesus et discipuli ejus in terram Judæam : et illic demorabatur cum eis, et baptizabat.
Μετὰ ταῦτα ἦλθεν ὁ Ἰησοῦς καὶ οἱ μαθηταὶ αὐτοῦ εἰς τὴν Ἰουδαίαν γῆν, καὶ ἐκεῖ διέτριβεν μετ’ αὐτῶν καὶ ἐβάπτιζεν.
23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洗禮를 베푸니 거기 물이 많음이라 그러므로 사람들이 와서 洗禮를 받더라
John also was baptizing at Aenon near Salim, because water was plentiful there, and people were coming and being baptized
Erat autem et Joannes baptizans, in Ænnon, juxta Salim : quia aquæ multæ erant illic, et veniebant et baptizabantur.
ἦν δὲ καὶ Ἰωάνης βαπτίζων ἐν Αἰνὼν ἐγγὺς τοῦ Σαλείμ, ὅτι ὕδατα πολλὰ ἦν ἐκεῖ, καὶ παρεγίνοντο καὶ ἐβαπτίζοντο·
24 요한이 아직 獄에 갇히지 아니하였더라
(for John had not yet been put in prison).
Nondum enim missus fuerat Joannes in carcerem.
οὔπω γὰρ ἦν βεβλημένος εἰς τὴν φυλακὴν Ἰωάνης.
25 이에 요한의 弟子 中에서 한 유대人과 더불어 淨潔禮式에 對하여 辯論이 되었더니
Now a discussion arose between some of John’s disciples and a Jew over purification.
Facta est autem quæstio ex discipulis Joannis cum Judæis de purificatione.
Ἐγένετο οὖν ζήτησις ἐκ τῶν μαθητῶν Ἰωάνου μετὰ Ἰουδαίου περὶ καθαρισμοῦ.
26 그들이 요한에게 가서 이르되 랍비여 先生님과 함께 요단 江 저便에 있던 이 곧 先生님이 證言하시던 이가 洗禮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And they came to John and said to him, “Rabbi, he who was with you across the Jordan, to whom you bore witness—look, he is baptizing, and all are going to him.”
Et venerunt ad Joannem, et dixerunt ei : Rabbi, qui erat tecum trans Jordanem, cui tu testimonium perhibuisti, ecce hic baptizat, et omnes veniunt ad eum.
καὶ ἦλθον πρὸς τὸν Ἰωάνην καὶ εἶπαν αὐτῷ Ῥαββεί, ὃς ἦν μετὰ σοῦ πέραν τοῦ Ἰορδάνου, ᾧ σὺ μεμαρτύρηκας, ἴδε οὗτος βαπτίζει καὶ πάντες ἔρχονται πρὸς αὐτόν.
27 요한이 對答하여 이르되 萬一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John answered, “A person cannot receive even one thing unless it is given him from heaven.
Respondit Joannes, et dixit : Non potest homo accipere quidquam, nisi fuerit ei datum de cælo.
ἀπεκρίθη Ἰωάνης καὶ εἶπεν Οὐ δύναται ἄνθρωπος λαμβάνειν οὐδὲν ἐὰν μὴ ᾖ δεδομένον αὐτῷ ἐκ τοῦ οὐρανοῦ.
28 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이라고 한 것을 證言할 이는 너희니라
You yourselves bear me witness, that I said, ‘I am not the Christ, but I have been sent before him.’
Ipsi vos mihi testimonium perhibetis, quod dixerim : Non sum ego Christus : sed quia missus sum ante illum.
αὐτοὶ ὑμεῖς μοι μαρτυρεῖτε ὅτι εἶπον Οὐκ εἰμὶ ἐγὼ ὁ Χριστός, ἀλλ’ ὅτι Ἀπεσταλμένος εἰμὶ ἔμπροσθεν ἐκείνου.
29 新婦를 娶하는 이는 新郞이나 서서 新郞의 音聲을 듣는 親舊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充滿하였노라
The one who has the bride is the bridegroom. The friend of the bridegroom, who stands and hears him, rejoices greatly at the bridegroom’s voice. Therefore this joy of mine is now complete.
Qui habet sponsam, sponsus est : amicus autem sponsi, qui stat, et audit eum, gaudio gaudet propter vocem sponsi. Hoc ergo gaudium meum impletum est.
Ὁ ἔχων τὴν νύμφην νυμφίος ἐστίν· ὁ δὲ φίλος τοῦ νυμφίου ὁ ἑστηκὼς καὶ ἀκούων αὐτοῦ, χαρᾷ χαίρει διὰ τὴν φωνὴν τοῦ νυμφίου. αὕτη οὖν ἡ χαρὰ ἡ ἐμὴ πεπλήρωται.
30 그는 興하여야 하겠고 나는 衰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He must increase, but I must decrease.”
Illum oportet crescere, me autem minui.
ἐκεῖνον δεῖ αὐξάνειν, ἐμὲ δὲ ἐλαττοῦσθαι.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
31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萬物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屬하여 땅에 屬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萬物 위에 계시나니
He who comes from above is above all. He who is of the earth belongs to the earth and speaks in an earthly way. He who comes from heaven is above all.
Qui desursum venit, super omnes est. Qui est de terra, de terra est, et de terra loquitur. Qui de cælo venit, super omnes est.
Ὁ ἄνωθεν ἐρχόμενος ἐπάνω πάντων ἐστίν· ὁ ὢν ἐκ τῆς γῆς ἐκ τῆς γῆς ἐστιν καὶ ἐκ τῆς γῆς λαλεῖ. ὁ ἐκ τοῦ οὐρανοῦ ἐρχόμενος ἐπάνω πάντων ἐστίν·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인성께서 하늘에서 이 땅으로 오셨다.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인성께서 창세 전에 하나님과 더불어 련합하여 존재하셨고 만물을 지으셨으므로 만물보다 위에 계시다.
32 그가 親히 보고 들은 것을 證言하되 그의 證言을 받는 이가 없도다
He bears witness to what he has seen and heard, yet no one receives his testimony.
Et quod vidit, et audivit, hoc testatur : et testimonium ejus nemo accipit.
ὃ ἑώρακεν καὶ ἤκουσεν, τοῦτο μαρτυρεῖ, καὶ τὴν μαρτυρίαν αὐτοῦ οὐδεὶς λαμβάνει.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인성께서 영원 전부터 이 땅에 오시기 전까지 하나님의 모든 뜻과 섭리와 경륜을 직접 이행하여 오셨었으므로 이 땅에 오셨을 때 당신 자신의 것으로 증언하실 수가 있으셨다.
33 그의 證言을 받는 이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印쳤느니라
Whoever receives his testimony sets his seal to this, that God is true.
Qui accepit ejus testimonium signavit, quia Deus verax est.
ὁ λαβὼν αὐτοῦ τὴν μαρτυρίαν ἐσφράγισεν ὅτι ὁ Θεὸς ἀληθής ἐστιν.
34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聖靈을 限量 없이 주심이니라
For he whom God has sent utters the words of God, for he gives the Spirit without measure.
Quem enim misit Deus, verba Dei loquitur : non enim ad mensuram dat Deus spiritum.
ὃν γὰρ ἀπέστειλεν ὁ Θεὸς τὰ ῥήματα τοῦ Θεοῦ λαλεῖ· οὐ γὰρ ἐκ μέτρου δίδωσιν τὸ Πνεῦμα.
이 구절에서의 하나님은 세 위격들 중 한 위격이신 성부 하나님을 가리킨다기보다는 세 위격들의 일체이신 하나님으로 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는 한 위격이신 성자 하나님이라기보다는 성자 하나님과 실체적으로 련합하신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인성으로 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왜냐하면 삼위일체의 교리 상 성자 하나님은 성령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라 성령을 보내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인성은 영원 전부터 하나님의 말씀이셨으므로 이 땅에 오셨을 때에도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만을 하실 수 밖에 없으셨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주셨다는 것은 성부 하나님만이 성령을 보내셨다기보다는 성부와 성자께서 성령을 보내시고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께로부터 나오셔서 이 땅에서의 낮아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에 주어지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에 성령께서 주어지신 것은 세례를 받으셨을 때 또는 마리아에게 잉태출산 되실 때에 비로소 그리 되신 것이 아니다. 성령께서는 그 이전 영원 전부터 그분의 인성의 령에 완전충만하게 거해오셨었으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비천한 인성으로 낮아지셨을 때에는 구속사역을 행하실 수 있을 정도만큼만 충분하게 능력을 주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오시기 전에는 하나님과 동일하게 무한한 권세와 능력을 행하실 수 있으셨으나, 이 땅에 계실 때에는 낮아지신 인성만큼 신적 능력도 많은 제약을 받으실 수 밖에 없으셨다.
35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萬物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
The Father loves the Son and has given all things into his hand.
Pater diligit Filium et omnia dedit in manu ejus.
ὁ Πατὴρ ἀγαπᾷ τὸν Υἱόν, καὶ πάντα δέδωκεν ἐν τῇ χειρὶ αὐτοῦ.
36 아들을 믿는 이에게는 永生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者는 永生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震怒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Whoever believes in the Son has eternal life; whoever does not obey the Son shall not see life, but the wrath of God remains on him.
Qui credit in Filium, habet vitam æternam ; qui autem incredulus est Filio, non videbit vitam, sed ira Dei manet super eum.
ὁ πιστεύων εἰς τὸν Υἱὸν ἔχει ζωὴν αἰώνιον· ὁ δὲ ἀπειθῶν τῷ Υἱῷ οὐκ ὄψεται ζωήν, ἀλλ’ ἡ ὀργὴ τοῦ Θεοῦ μένει ἐπ’ αὐτό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