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UHD(4K-8K)TV 표준을 주도한 일본의 UHD(4K-8K)방송 추진 상황을 보면, 우리의 UHD(4K-8K)방송에 대한 현주소가 그대로 보인다. UHD는 4K와 8K가 있지만, 4K UHDTV는 8K UHD방송을 전혀 수신하지 못하는 별개의 'TV+방송'이다. 헌데, 우리는 4K UHD방송을, UHD 'TV+방송'이라고만 표현하여, 국민들에게 오도된 정보를 주고 있다.
일본은 UHD방송의 목표를 8K UHD(SHV/Super Hi-Vision)방송에 두고, 2002년부터 준비를 해온 반면, 우리는 10년 뒤인 2012년부터 검토하기 시작하여, 불과 1~2년 만에 4K UHD방송만을 염두 해두고, UHD방송을 추진하고 있다.
헌데, 일본은 지상파로는 UHD(4K-8K)방송을 하지 않는다. 이유는 지상파로는, 4K UHD방송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전송 비트레이트(화질)인 35Mbps를 송출하기(25km내외 전송)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은 애초부터 지상파로는 UHD(4K-8K)방송 자체를 검토하지 않았다.
이러한 현실을 누구보다 잘아는 국내 지상파방송사들은, 지상파 4K UHD방송의 전송비트레이트를 25Mbps로 추진을 하면서(부가 서비스 포함), 실제 4K UHD본방송 1채널의 전송 비트레이트를 20Mbps 이내로 실시할 예정이여서, 무늬만 4K UHD화질로 변질 시키고 있다. 좀 더 자세한 것은, 아래 한국과 일본의 UHD(4K-8K) 'TV+방송'진행 상황을 도표로 정리한 것을 보면, 좀 더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한-일 UHD(4K-8K) 'TV+방송' 진행 상황
구분 | 한국 | 일본 | UHD 방송 | 형태 | 4K만 진행 | 4K-8K 병행 진행 | 추진 | *지상파 : HD방송 채널을 전환 *유료방송 : 신규채널로 추진 | 4K-8K 모두 신규채널로 추진하되, 지상파로는 UHD(4K-8K)방송을 실시 하지 않음. | 해상도 | 3840x2160 | 3840x2160(4K) / 7680x4320(8K) | 압축 코덱 | HEVC(H.265) | HEVC(H.265) | 프레임 | 30/60fps | 60fps | 색표준 | 방송 | *유료방송 : BT.709 *지상파 : BT.2020(실제 적용여부는 미지수) | BT.2020 | TV | 주로 BT.709/일부 프리미엄 제품 DCI-P3/BT.2020 없음 | BT.2020 | 컬러 비트 | 8/10bit | 10bit | 샘플링 | 4:2:0 | 4:2:0 | HDR | 빙송 | *표준 없음 *KT 올레(IP)TV가 16년 7월부터 HDR 10방식을 적용한 4K VOD서비스 실시 | HLG방식(15년 제정, 16년 10월 1일부터 적용 실시) | TV | *삼성-LG : HDR 10(LG 일부 프리미엄 제품 Dolby Vision지원) *HLG지원 제품 없고, 삼성-LG외에는 HDR지원 TV가 없음(중소업체 생산 불가-기술 부족) | *HDR 10/HLG *현재 HLG는 도시바TV만 업데이트로 지원, 소니-JVC는 4K 프로젝터 HDR 10/HLG지원 *소니-JVC-샤프 TV도 무료 폼웨어 업데이트로 HLG지원 예정 | 오디오 | *유료방송 : AC-3(2.0/5.1) *지상파 : MPEG-H(?) | AAC 2.0~22.2 | 전송(압축) 비트레이트 | *지상파 : 20(18)Mbps 이내 *케이블TV/IPTV : 32Mbps *위성(스카이라이프) : 25Mbps | *위성-케이블 : 35Mbps *IP : 25~35Mbps | 부가 | 방송 | *지상파 : 이동 HD방송 *유료방송 : 실시하지 않음 | 실시하지 않음 | 서비스 | *지상파 : EPG/자막, 양방향데이터방송을 포함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 예정→가능은 하지만, 실제 운영 여부는 미정 *유료방송 : EPG정도 | EPG/자막 정도 | 수신기 | *지상파 : 4K UHD방송수신기 의무 내장-지상파 4K UHD세톱박스는 사실상 없음 *유료방송 : 방송사별로 세톱박스 자체 출시 *삼성-LG외에는 UHD방송 수신기를 만드는 회사가 없음 | *TV나 세톱박스에 지상파-위성방송 수신기가 기본내장이 되어 있어, 가입자가 보고픈 방송사에 가입해서 시청(단, 케이블TV와 IP망을 이용한 시청은, 우리처럼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세톱박스 사용). *5~6개 제조사 UHD방송 수신기(TV-세톱박스)출시 | 특징 | 지상파, 케이블, 위성(KT스카이라이프), IPTV의 4K UHD방송과 4K UHDTV의 표준이 제각각에, 전송 비트레이트도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 위성과 케이블, IP로 실시하는 UHD방송과 UHDTV의 표준이 동일(화질-음질)하고, 전송 비트레이트만 방송사별로 약간 차이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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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정리를 해주셨네요. 국내 UHD방송 추진의 문제들이 한눈에 보이네요.
울나라는 언제 모든면에서 강국이 되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