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한달 내내 너무너무 많이 앓았습니다.
아신이가 유아원에서 옮겨온 감기가 아빠께로, 할머님께로, 급기야 저에게로...
저는 설무렵에 아팠었기 때문에 심하게 몸살과 기침으로 제 덩치에 쓰러질 정도였답니다.
할머니께서도 심하게 편찮으셔서 병원에 입원했다가, 다시 분당으로(큰삼촌댁) 가셔서 입원했지요.
겨우 몸살이나 심한기는 없지만 모두 콜록콜록, 기침이 떨어지지 않아 병원에 갔더니
신종인플루라고 하더라구요. 작년 같았으면 우리식구 모두 격리 수용되어야 했었는데....
그덕에 아신이는 유아원에서 끝나면 집으로 안가고(할머니께서 안계셔서) 농장으로 올라옵니다.
늦게까지 농장에서 엄마, 아빠랑 씩씩하게 거들기도 하지요.
벌써 며칠 있으면 3번째 생일을 맞는 아신이는 유아원에서 언니가 되었답니다.
사진으로나마 안부 전합니다. 주시는 좋은 기운으로 저희 이렇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농장 주인되시는 분이세요. 서울에서 계시다 요양 중이랍니다.
옆엔 아들 정토친구가 놀러와 온김에 작업을 도와주고 있어요.

아신인 컨테이너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기구예요. 밀고 당기고, 들어가 숨고....

참 많이 자랐지요. 좀체로 머리를 안묶는데 선생님께서 묶어 주셨다고 이쁘게 올라왔습니다.

장난도 곧잘 하는 개구장이 숙녀예요. 이러다 한라봉 서너개는 쓱싹~~~

엄마 일 돕는다고 얼마나 열심히 한라봉을 고르며 나르는지...커가는 모습에 옷이 벌써 작아요.


한라봉을 옮겨 나르는 것이 이젠 어였한 보조 일꾼역할을 단단히 합니다.


칼라지기가 사보내주신 이쁜 옷이 벌써 이렇게 작아 졌습니다.

저도 한컷 올렸습니다. 아직 병색이 있긴 해도 이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빠도 허리를 다쳐 거의 걷기도 힘들긴 하지만 아신이 보는 동안엔 행복해 합니다.
첫댓글 아신공주 참 귀엽습니다
어디가 많이들 아프신가 봅니다 제가 자세한걸 잘 몰라서..
이젠 봄이 요만큼 왔어요.. 날씨 따뜻해지면 아마 더 많이 건강해 지실거에요
이쁜공주 바라보면서 날마다 더 좋은날 되시길 바래요.
아신이 너무예뻐요 바라만 봐도 힘이나시겠어요 한라봉도 아주크네요 먹고싶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