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 되면 가락시장에 마늘을 사러가자고 약속을 했다.
일단 시장조사 차 동네의 마트와 가게에 나가 보았다.
제법 큰 마트에서는 의성육쪽마늘 제일 좋은 것은 49600원인데
작은 가게에 가니 4만원씩이다.
가까운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에 가보니
더 싸게 늙으신 할머니께서 많이 쌓아놓고 파신다.
몇 접 사서 시원한 곳 광주리에 널어 놓고 일요일 아침부터 TV 보며 까기 시작했다.
그 할머니가게의 마늘은 흠짐이 없고 단단했다.
마늘이란 김장 때나 양념으로 쓰이는 것 외에
별도로 얼마나 건강에 좋은지 잘 모르고 살았는데
늦게 배운 지식이 사람 혹하게 만든다.
수십년 살림 잘하고 지혜로운 전업주부들이 갑자기 존경스러워진다.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만큼 위대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난 그저
토마토를 구울 때 다진 마늘을 듬뿍 넣어 익혀 함께 먹길 좋아했을 뿐이다.
지인들이 흑마늘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는데 아파트에서 그 냄새를 감당할 수가 없으니 엄두가 안난다.
또 누가 그러기를 쪄서 식혀 꿀을 넣으면 꿀마늘이 된다고 한다.
그것은 더 쉬워서 만들어 아들에게 가져다 주고싶고
요즘 갓나온 마늘을 찧어서 냉동실에 넣어 두면 일 년도 간다.
그런저런 생각에 마늘을 까다보니 욕심이 생겨 또 사러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아,
그러다가 손가락이 아프기 시작한다.
골무처럼 생긴, 손가락만 씌우는 비닐장갑을 엄지와 검지에 두 개나 끼었는데도 너무 따갑다.
오늘 목표 100개 끼기가 이리 힘들다니.......
첫댓글 별꽃님 마늘까시느라 수고 많으셨네요.
햇마늘일수록. 마늘까기. 정말 힘들지요.
가격까지도 여기저기
알아보시고 올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아직묵은 마늘. 의성마늘이 있어서
아직 안샀네요.
마늘까기 장난이 아녀요.
하지만 식구들 건강을
위해서 마늘 많이 드시어요.
부지런도 하시네요. 완전 살림꾼이 시군요.
게으른 나는 조금 먹는 마늘도 대부분 깐 마늘 사 먹고,
올해는 지난해 마늘이 싹이 나기에 마당가 밭에 몇개 심었더니
한그릇은 될만큼 캤어요. 옛사람이 농사 안짓는 놈은 도둑놈 이란
말을 한다고 하더니 이렇게 몇개 심은 마늘이 제법 한웅큼이 되고
고추 몇 그루 심어놓은게 제법 따서 먹을 만 하니 옛 말이 거짓은 아닌듯 합니다
@모르미 마당이 있는 집에 사시는군요. 얼마나 좋을까요.
싹이난 마늘을 심으면 마늘이 자라 한 웅큼 된다니
신기합니다.
그러시군요.
수선화님
마늘까기가 장난이 아니네요.햇마늘이라 더 그런가요. 건강에 좋다니 욕심을 부려봅니다.ㅎ
난흑마늘도 아파트베란다에서 만들어 먹어봤고. 꿀마늘도만들어 먹어봤는데 그거 젊을때
아들들하고 같이살때 해먹어봤는데, 지금은 나먹을려고 안하게되드라고요~~~ㅋ
할필요성이 없어졌다고나할까~^^ㅋ
별꽃님처럼 테레비봄서 깔때가 좋을때인거같아요~
지금이 좋을 때라니ㅎ
하긴 처음해볼 때가 재미있긴해요.
흑마늘 꿀마늘 다해보고 아들들 먹여보고
부럽습니다.
토바친구 안녕
오랫만에 이창에서
보게되네 잘 지내지요
반가워요
@뿌뜨리 반가워~^^
코로나끝나면봅시다~
놈이 언제끝날지 모르지만서도
내가아는별꽃 그사람맞는가? ㅋㅋㅋ
@토바 응 맞아 ㅎ 우장산 걷기에서
만났지
좋은방법 한가지 알았네요 덕분에
마늘을 찧어서 냉동실에 저장.
얼어있을텐데 그냥 양념으로 사용해도
괜찮은가봐요. 파는 좀 질긴것 같았어요.
컴사랑 선배님
저한테도 배울 게 있으셨나요.ㅎ
꽁꽁 얼면
한 통씩 꺼내 냉장고에 두면 녹고 숟갈로 퍼내 쓰면 되던데요.
오늘 날이 더웠어도 공기가
맑아 다행이었지요.
안녕히 주무세요.
뭐든지 새로운 것에 눈뜰 때,
그때 과욕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돌아보면 그런 경험이 많기에,
웃으면서 공감합니다 ^^
그렇습니다.
뭐든지 지나침은 모자람보다 못하다고 했지요. 나이가 들고보니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집니다. ㅎ
마늘까기 힘들어 손가락이, 부러텄습니다
반점 까는데도 넘 힘들어서 다음부터
까논것으로 사먹으러 합니다
저도 사실 찧어놓은 것
국산인가 확인하고 사먹기도 해요.ㅎ
코로나 로 해서 마늘 많이 먹어야
하기에 마늘 며칠 까느라 힘들었
습니다 꿀에재워서 놓고 요즘
먹고 있담니다.
예
선배님께서는 벌써 꿀에 재워서 드시고 계시군요.
위와 신장에도 좋고
꿀이랑 드시면 힘도 솟고
면역력에 좋다지요.
감사합니다.
마늘이 몸에좋은것은알았지만 저렇게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모습이놀라울 뿐입니다.가족들의건강을위하여 열심히 마늘을까는 별꽃님의 모습이 아름 답슴니다.늘건강하시길바람니다
윌리스님은 남자분이시니
모르시지요.ㅎ
사실 저도 잘 몰랐습니다.
아니 들었어도 실천하지못했다고나 할까요. 지금도 손가락이 아프다고 이렇게 엄살이잖아요.ㅎ
별꽃님 말씀 대로 마늘은 우리 몸에 아주 좋답니다
까실땐 제일 먼저 골무형 비닐 장갑을 먼저 끼시고
그위에 면장갑을 한번 더 껴 보세요 그렇게 하시면
따갑지 않을겁니다
우리 부모들은 자식을 위해서 몸을 아끼지 않으니
실은 그것도 문제 입니다 부모 스스로가 만든 문제지요
제몸 부셔져도 자식 생각이 앞서니...
어쩝니까 그래서 내리 사랑이라고들 하나 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역시 슬기로우신 가람슬기님이십니다.
골무형장갑을 끼고 그 위에 면장갑도 끼면 따갑지않군요.
감사합니다.^^
별꽃님 살림꾼 센스가
만점이십니다
의성 육종 마늘은 한지형
마늘이며 특히 고유의 마늘향이
좋고 난지형 마늘보다 덜 맵고
맛이좋지요
* 별꽃님 마늘 쪽을 갈라서
물에 서너번 흙을 씻어서
소쿠리에 건저두시면 1시간정도 지나서
탈피 해보세요
까기도 쉽고 시간절약도 되요
* 손가락이 맵고 아프면
화장솜에 아세톤을 묻혀서 깨끗하게 닦아 주세요
아프지 않아요
*마늘은 금방 찧은것보다
찧어놓고 숙성된뒤에 드시면
건강에 훨씬 좋데요
수고 많았어요
뿌뜨리님
진짜 반갑고 늦은 밤에 다녀가셨네요.
난 지금 일어났습니다.ㅎ
사실 난 난지형 한지형마늘이란 말을 처음 듣고 의아했는데 한지형이 더 고소하고 맛있다는 거죠.
의성육쪽마늘이 고소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물에 한시간정도
담궜다가 물빼서 탈피하면
쉽다는 거고요.
팁 감사해요.
우리나라가 마늘대풍이라 중국산은 아예 없다니 다행이죠? ㅎ
@별꽃 물에 담가 놓지 마시고
씻어서 바로 건저서 소쿠리에
두면 수분에 껍질이 잘
벗거집니다
의성 육종 마늘은 대부분
쪽수가 6~7쪽인 육종(종류)라 합니다
@뿌뜨리 물에 서너번 씻어서 건져놓고 한 시간 후 작업
감사해요. 역시!
작년엔 한 접을 사다가 다 까서 믹서로 다져서 냉동시켜 1년을 잘 먹었습니다.
올해는 엄두가 안 나네요. ㅎㅎㅎ
별꽃님 글을 보고 용기를 내서 저도 곧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수정구슬님께서는 직장생활하시느라 바쁘신데 그냥 까놓은 거나 찧어놓은 것 사 드세요.ㅎ
다행히 마늘이 대풍이라 중국산은 없다고 해요.^^
마늘까는 재미.
저도 알지요.
해마다 풋마늘이 나오면 버릇처럼 마늘을 사다 신나게 까곤 하지요.
제가 꿀장사니 깐마늘이 모두 꿀단지로 풍덩입니다.
진짜 꿀 좀 살 수 없나요?
주소보내고 입금하면
택배해주는지요?
청풍베리꿀에 직접 깐 의성마늘을 10분간 쪄서
꾸덕꾸덕 말린 후
꿀을 부으면 좋답니다.
회원 직거래장터 방문했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