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홍 모씨(36.여행업)의 말에 반대하여
중요지방무형문화재 37호 '흔들바위'를 밀어
떨어지게 한 관광객 제럴드씨(42. 미국인)와 일행 5명에
대해 '문화재 훼손'혐의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였다.
주한 미군 근무 경험이 있는 미국 아리조나 출신의
제럴드씨는 역도 코치 등을 하는 애리조나 주립 체육연맹
회원 5명과 함께 지난 9월 10일 일주일 예정으로 입국.
한국 관광 셋째 날 설악산 관광중 사고를 냈다.
9월 13일 05시 일출관광을 마친 이들은 흔들바위 관광을
하였으며 이들은 "이 바위는 아무리 흔들어도 흔들리기만
할 뿐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가이드 홍 모씨의 말에
평균체중 89Kg의 거구인 6명이 힘껏 밀어 결국 흔들바위가
밑으로 추락하였다.
강원 속초 경찰서는 이들이 모두 외국인 신분이라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히며, 그러나 이들은 경찰에서 "가이드의
말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 생각하여 밀어본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 라며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다고 한다.
한편 급보를 전하여 들은 문화관광부와 강원도청은
대책마련에 부산한 모습.
근처에 관광 중이던 일부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흔들바위' 추락 시 그 소리가 무척 컸다고 한다.
목격자 고 모씨(37. 만화가.서울거주)의 말에 의하면
흔들바위가 떨어질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