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희 칼럼] 의사만 부족한 게 아니다

[귀암(龜巖) 김재형]

오피니언칼럼

[강경희 칼럼] 의사만 부족한 게 아니다

조선일보

강경희 기자

입력 2024.10.14. 00:15업데이트 2024.10.14. 05:16

https://www.chosun.com/opinion/column/2024/10/14/4PU3BCOX2NH6VOEBXDNR27YJZE/

[강경희 칼럼] 의사만 부족한 게 아니다

'2035년 의사 1만명 부족' 논리
언제까지 반복할 건가
과학기술 분야 인재 부족은
그보다 훨씬 더 심각
AI·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 육성 약속
그 소는 누가 다 키우나

지난해 고용노동부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나노 등 4대 신기술 분야의 인력 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오는 2027년까지 6만명이 부족할 것이라고 한다. AI 분야에서 초·중급 인력은 수요(4만4600명)보다 3800명 더 공급되지만 R&D(연구개발)에 투입할 고급 인력은 수요(2만1500명)의 23%만 배출돼 1만6600명이 부족하다. 빅데이터 분야 고급 인력 역시 3만명 필요에 20%(6100명)만 배출된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고급 인력이 1만500명 부족하고, 나노는 초·중·고급 인력이 다 부족해 도합 8400명 모자란다.

반도체 분야도 심각하다. 오는 2031년 5만4000명 부족할 것이라고 한다. 숫자도 문제지만 석사 이상 인재를 얼마나 확충할 수 있을지가 난제다. 반도체 분야 취업자의 66%가 2년제 전문대학 졸업자이고 23%가 4년제 대학 졸업자다. 반도체 공정의 실무자 양성이 주를 이뤄 석사 이상은 10% 정도에 불과하다. 우리 인구의 절반도 안 되는 대만은 매년 반도체 인재를 1만명씩 배출하려고 총력전을 편다. 미국·중국·일본 등이 반도체 자립에 나서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우리나라 반도체 고급 인력은 ‘영입 1순위’ 대상이다.

한 나라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인력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인재들이다. STEM 인재는 의사 양성 이상으로 시간이 걸리고 역량도 요구된다. 인구 팽창기라면 의사도, 과학자도, 엔지니어도 다 늘릴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럴 수도 없다. 대학 입학하는 18세 학령 인구가 1990년 92만명에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앞으로 더 줄어든다. 고령화로 의사 부족을 예상하는데 의사만 부족한 게 아니다. 국력과 국부를 책임질 과학기술자 부족은 훨씬 심각하다.

정부 역할은 나라 전체, 그리고 국가 미래를 넓게, 멀리 보면서 인재의 효율적 양성과 재배치가 이뤄지도록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정부는 2035년에 의사 1만여 명이 부족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토대로 의대 정원을 매년 2000명씩 5년간 늘리겠다고 올 2월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대 공학·자연과학 계열 입학 정원이 1795명이고, 4대 과학기술원의 입학 정원을 다 합쳐 2000명이 안된다. 의사 부족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자조차 점진적 증원을 제안했다는데 정부는 ‘연 2000명 증원’을 강행했다. 최종적으로는 정원의 50%가 늘어나는 1509명 증원 입시안을 확정했다. 그동안 의료 개혁에서 의사들이 과도한 집단 이기주의를 보인 측면도 있다. 하지만 의사들과의 힘겨루기에 매달리기보다 정부가 훨씬 귀담아들었어야 할 지적이 ‘입시 블랙홀’ 의대의 급격한 증원이 이공계 인재 양성에 미칠 쇼크였다.

이공계는 안팎으로 힘들다. 의대에 인재 뺏기고, 기껏 키우면 해외에도 뺏긴다. 카이스트를 비롯한 4대 과학기술원에 진학한 과학고·영재학교 출신조차 매년 200명꼴로 의대 진학을 위해 중도에 그만둔다. 해외 유출도 심각해 10년간 해외로 떠난 이공계 학생이 34만명이 넘는다.

의대 증원 사태가 8개월 지나면서 파장만 확산된다. 서울대 휴학생이 급증해 예년의 2~3배 수준이다. 공대와 자연과학대 넷 중 하나가 휴학 중이다. 전공의 공백을 메우느라 대학병원 의사들은 탈진 상태다. 전국 의대생의 군 휴학이 예년보다 7~9배 늘었다. 각각 38·37개월 복무하는 군의관·공보의 대신 18개월 현역 입대가 대폭 늘어 군의관·공보의도 줄게 생겼다.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 AI, 우주항공, 바이오 등 첨단 산업 육성을 특히 강조했다. 그런데 거창한 비전과 달리 막상 현실 정책은 이공계에 치명타를 가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작년에는 R&D 예산을 대폭 삭감했고, 올해는 ‘대입 블랙홀’ 의대 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해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를 육성해 바이오 산업을 키우고 세계적인 의사과학자도 양성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의대 정원을 1500명 넘게 늘리면서 의사과학자 몫은 전혀 배정 안 했다. 카이스트와 포스텍이 추진하던 과기의전원은 요원하고, 의사과학자를 적극 배출해야 할 상위권 의대 정원은 전혀 늘리지 않았다.

개인 차원에서 이공계 대신 의대로 가는 건 직업의 안정성, 수입 등을 따지는 합리적 선택이다. 하지만 개개인 선택의 합이 사회 전체적으로 늘 바람직한 결과를 낳는 건 아니다. 보상 체계가 왜곡된 상태에서는 이공계 대신 의대, 의대 내에서도 필수 의료 대신 덜 위험하고 손쉽게 돈 버는 쪽으로 쏠린다. 왜곡된 보상 체계를 시정하고 인재가 시급한 곳에 강한 당근책을 제시해 인력 배치의 물길을 나라 전체에 도움 되게 바꿔나가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잘못 채운 첫 단추 ‘2000명 증원’을 방어하려다 보니 정부 당국자의 말이 꼬여 간다. “휴학은 개인의 권리가 아냐” “의대 교육과정 6년을 5년으로 단축” “원래 4000명 증원해야 하는데 2000명은 최소”라는 장관과 대통령실 수석의 잇단 망언을 듣자니 냉수 먹고 체한 심경이다.

강경희 기자  

초림

2024.10.14 01:38:20

의사들 연봉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의대 쏠림 현상 사라지고 똑똑한 애들은 이공계로 가서 나라 먹여살릴 것들 만든다. 지금이야 머리 좋은 애들도 의사 연봉이 너무 높으니 다들 의사 되려 하는 것이고. 앞으로 몇 년간 의대 쏠림 심하겠지만, 의사 공급 증가로 몸값 떨어지면 이제 다시 이공계로 똑똑한 아이들이 소신껏 와서 창의적인 일 많이 해서 나라 먹거리 마련할 거다. 조선일보는 이런 의사 편에 선 선동글은 그만 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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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

2024.10.14 00:57:40

"그 동안 의료 개혁에서 의사들이 과도한 집단 이기주의를 보인 측면..." ?? 이제야 정신 차리고 겨우 냉수 먹고 체한 심정이 드십니까? " 그 동안 의료 분야에서 의사들이 과도한 집단 희생을 참아온 측면이 그간 양질의 의료를 뒷받침 했다..." 가 그나마 정답이에요. 아직 체한 상황이라 현실 인식에 오류가 있으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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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進韓國

2024.10.14 00:35:41

올은 지적이다. 의대 증원하면 이공계 인재가 모두 의대로 가버린다. 지금보다 더 많은 이공계 인재가 의대로 가버리면 이공계로 가야할 인재는 그만큼 더 줄어든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초보자지만 너무 생각이 짧다. 의료 개혁은 좋다. 그러나 전체적인 큰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또 의사들의 협조를 받아서 추진해 나갔어야 한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총선을 불과 2개월 앞두고 성급하게 뜬금없이 의대 증원 2천 명을 발표해 버렸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던 총선을 대참패하게 만들었다. 그 뒤로도 의사들의 협조를 얻지 못해서 계속해서 이 문제로 온 나라가 혼란에 빠져 있다. 아무리 정치 초보자라고 어떻게 정치를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할 수 있는가? 정치 초보자면 겸손하고 신중하고, 모르는 일은 전문가에게 물어보면서 해야지 왜 제멋대로 해서 일을 꼬이게 만드는가? 정말 우파 국민들도 이제는 지쳐 간다. 의사들도 이젠 정부에 협조해서 더 이상 국민을 힘들게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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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엠

2024.10.14 00:29:51

 관리자가 비속어/비하 사유로 삭제한 100자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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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

2024.10.14 00:45:43

이런 글은 조금 일찍 올렸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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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2

2024.10.14 00:37:46

차츰 휴학은 개인의 권리가 아니다...식으로 자유민주주의의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 소시민을 규제하면서 근대시민사회가 허물어지고, 전체주의 빅브라더의 망령이 뒤덮여간다. 한국사회의 전체주의를 검찰 출신들이 만들어간다. 단순한 의정 갈등 의 집단 힘겨루기가 아니다. 자유시민 대 독재 정부간의 갈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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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좀도

2024.10.14 04:57:40

과학 기술을 등한시하는 한국은 후진국으로 추락하는 일만 남았다. 과학 기술 소홀히 하는 나라 치고 잘 된 경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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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ie

2024.10.14 06:56:23

의대 졸업자를 만들면 뭐해, 핵심은 이미 배출된 전문의도 전문과목 진료를 못하는 상황인데 그걸 안고치고 더 때랴 부어라하면 고쳐지니? 공부를 한반이라도 해봤어야 머리가 돌아가지, 정책만드는것들은 실무자들 능력보다 너무너무 떨어지는데 자긴네들이 권력있다고 맘대로 할수있다는 생각인가본데 댁네들 머리 안좋은것만 다 들통나는거야 한심하다 한심해 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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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h1234

2024.10.14 02:14:17

정말 좋은 기사다. 혁신과 성장을 위해서는 인재를 끌어 들이는 나라가 돼야 하는데, 그것과는 거리가 너무나도 멀다. 한국에 발을 딛는 순간 인적 네트워크로부터 멀어진다면, 어느 전문가도 견디질 못한다. 관료주의는 인재를 끌어들이는 데에 독(毒)이다. 그들을 위한 주거 환경도 특별하게 조성해야 한다. 일류일수록 연봉 못지 않게 생활 환경을 중시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를 여태껏 별로 본 적이 없다. 부머들(boomers)의 시대에야 월급 준다 하면 어디든 갔었지... 지금은 그 옛날이 아니다. 이제는 생활 환경, 근무 환경이 좋지 않으면 연봉을 많이 줘도 돌아보지 않는다. 그걸 비난해봐야 아무 소용 없다. 최고의 전문가들이 와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그들을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한다. 그걸 막는 것이 저급한 정치, 한심한 정부, 그리고 남과 비교하기 좋아하는 국민성이다. 아니면 우리가 지금보다 훨씬 더 잘 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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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月

2024.10.14 06:47:59

이나라가 망하는 조건을 착실히 갖추고 있다. 첨단산업 인재부족보다 야만적이고 후진적인 정치가 나라를 망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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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강물

2024.10.14 01:33:01

지금까지 보았던글중에서 가장 최고의 칼럼이었습니다 의대증원발표후에 나온 글중에서 최고의 기사네요 강기자님 글찰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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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llbc

2024.10.14 06:58:44

똥고집 윤똥이 나라망친다.나같은 대대로보수진영인사람도 이렇게모지막지한 윤똥의 행태에 질려버렸고 한동훈으로 지지를바꿨다.아무리둘러봐도 한동훈만큼 상식적.합리적정치인은없는것같다. 우리나라 대통령제는틀려먹었다.대통령실을없애고 장관들과 직접소통하라. 한동훈을싫어하는 사람도많지만 현역정치인중 제일낫지않은가? 다들썩었다.오세훈.나경원.홍준표.윤상현.조정훈같은 국회의원 정치꾼들.이런것 썩은것들 뒤로 빠지게하고 새로운 젊은층을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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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llbc

2024.10.14 07:15:28

의사들을 미워하는사람이의외로많다. 아마도 좋은두뇌로 장래바보장되는직군이니 시샘을받을수밖에없으리라. 아무리 의사가미워도 내가아플때 치료받고낫게해주는존재니 고맙기도하다. 윤통은 의사2000명증원이 지상과제다.하지만 과제만 던져놓고 그에따른 과정이어찌 실행되고있는지 도무지관심이없다. 관련부서책임자를 모아놓고 점검을하는모습도없다.그냥 던져놓고 가끔입으로 개혁운운하는게다다. 대통령깜이 못된다. 과거박대통령은 경제개발5OO계혁을세워실천하면서 시행과정을 챙기고 도왔다.윤통처럼 앞뒤분간못하는 지도자는첨봤다.국민들이 의료개혁찬성한다는그사실한가지만알지 그로인한 부작용은 전혀무심하다. 무식하면 전문가들과 대화를통해 바로잡아야하는데 그럴줄도모른다. 이런무지막지한자는 혼좀나봐야한다.다행히 한대표라는 겁없는 젊은이가나섰다. 김건희를고리로 윤통을 구석으로밀어 부치고있다. 친한계의원20명을 무기로 건희특검을압박하며힘을빼내고있다. 곧 윤통은 바지대통이된다.우원들은 한대표로몰린다. 모든권한이국힘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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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性醫學 설현욱

2024.10.14 04:15:19

냉수먹고 체한 느낌이다.. 흐음.. 지금 북한 포병부대 준비태세 사태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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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보수

2024.10.14 07:27:06

의료개혁한다고 총선 망치고 문재명을 대신하여 의료개혁하는 윤석열을 보면 그 안에 문재명의 첩자가 있는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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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1

2024.10.14 07:22:29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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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asan

2024.10.14 05:34:33

공산주의 식 정부통제가 문제. 의료, 교육 분야에 대한 획일적 관료적 정부통제로 인해서, 교육분야, 의료부야 가 심히 뒤틀려 있다. 자유국가라면, 이 2분야에 대한 시장경제 논리를 도입해서, 자유경쟁에 의한 건전한 적자생존으로 성장, 내지 도태가 있게 해야한다. 국가획일 통제하에서는 성장도 어렵고 도태도 어렵다. 즉 세계1류도 어렵고, 엉터리도 식물대학, 식물병원이 되어 죽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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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리

2024.10.14 07:26:52

의대 증원에 모든 정책이 매몰되어 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과학기술 발전관 인력 충원은 관심조차 없다. 이렇게 어떤 한 분야에만 매몰된 정부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그러니 과학기술 뿐만 아니라 경제도 뒷걸음질이다. 언제까지 계속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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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purple

2024.10.14 07:23:35

합리적 의견을 듣고 곰곰히 따져보고 행동하는 정부가 아니라는 것은 이미 자명하다. 대한민국의 앞날은 어둡다. 젊은이들에게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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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v8

2024.10.14 03:19:28

강 기자는 이 글 쓰기 전에 공대생 의대생 기술자 과학자 의사 일반인 다 모아 놓고 공청회 하고 이 글 썼나? 아님 그냥 혼자 생각해본대로 쓴건가? 뭔 얘긴지 이해는 가는데 실제 현실 속에서 잘 될지 어찌될지 또 누가 머리에 띠두르고 나와 목청을 높일지 상상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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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2024.10.14 07:52:59

인재를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도 중요한 국가 전략인데 이번 의대 대폭 증원은 대실패작이다. 안그래도 메디컬로 인재들이 대거 몰리는데 불난데 기름 부은 꼴이 되었다.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담당할 인재들은 공대 대신에 메디컬을 선택하고 있다.이런 결과를 정치인이나 공무원들이 모를리 없었을건데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고 리포트를 낸 전문가들조차도 예상하지 못했던 의대 대폭 증원은 왜 했을까? 아무래도 개인적인 욕심이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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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림

2024.10.14 01:34:20

당장은 의대로 쏠리겠지만, 공급이 많아져서 의사들의 과하게 높은 몸값이 올라가면 금OOO로운 평형점을 찾아서 간다. 똑똑한 학생들이 의사가 돈을 너무 많이 버니까 다 의대로 가고 있는데, 그렇게 해서 의사 몸값이 떨어져서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게 되어야 나라가 산다. 이런 한 치 앞밖에 못 보는 혹은 못 보는 척 하는 칼럼은 나라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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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옥토끼

2024.10.14 08:05:06

자원하나 없는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에 이른것은 순전히 우수한 인재 덕분이었다. 그런데 인구가 재앙수준으로 줄고있고 우수한 인재들도 이공계를 기피해 장기적으론 중진국으로 다시 떨어질 운명이다. 더우기 이 중차대한 시기에 정부는 계속 헛발질만 하고 있으니 나라의 앞날이 진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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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2

2024.10.14 08:04:12

10년 뒤에도 블루오션일 시장에 들어가야지 ? AI 가 발달하고 원격진료가 보편화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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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한 아래

2024.10.14 07:27:36

선무당들이 국민들을 잡아 먹고 젊은 인재들을 수렁으로 몰고 가는데, 국민들은 수수방관 하고 있다. 무지한 정부 정책이 큰불행을 가져올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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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lup

2024.10.14 06:11:10

진영에따라 엇갈리는듯한모습이지만 이번에 의료개혁은 필히 서둘러야했던건 사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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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khaki

2024.10.14 08:06:47

윤석열 정부의 논리를 확장하면 의사 뿐 아니라 엔지니어, 소방관, 경찰관, 군인.... 모두 늘리는 것이 선(善)이요 개혁입니다 "노벨상도 금메달도 지금보다 더 많이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국민들에게 호도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에는 한계가 있고 자원은 배분되어야 합니다 특히 의사의 수는 행정권력이 아니라 결국 제대로 기능하는 의대와 병원이라는 객관적인 조건에 달려 있습니다 의료개혁은 의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이고 높은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윤석열은 큰 실수를 한 것이고 큰 사고를 쳤습니다 사고력, 통찰력이 매우 저급합니다 다른 분야, 외교나 국방, 경제에서도 큰 실수를 저지를까 매우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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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Fi****

2024.10.14 07:55:42

최악의 상황을 인수인계받고 출범한 윤정부에 대해서 강력한 지지를했다 그리고 탈원전중지, 원전수출, 외교성과등 잘한 점도 많다 하지만, 의료개혁은 정말 이미 실패다 준비된 개혁을 지지했지, 이렇게 준비안된 개혁은 차라리 안하는것이 낫다 환자가 이렇게 고통받는데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파업하는 의사도 싫지만 이젠 정부도 만정이 떨어지기 일보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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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am

2024.10.14 07:51:50

최근 본 칼럼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글이다. 국가가, 지도자가, 정치인이 할 일은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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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夜滿月

2024.10.14 07:51:44

무능 불통 독통 식물통 탄핵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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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fax

2024.10.14 07:49:42

 관리자가 비속어/비하 사유로 삭제한 100자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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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건7

2024.10.14 08:03:31

 관리자가 비속어/비하 사유로 삭제한 100자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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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3

2024.10.14 07:48:36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이다. 하도 반도체 키운단 얘기하고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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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y

2024.10.14 06:56:42

의사들 논리는 완전 OOO 논리이다. 의사들 말대로 사회와 국가를 형성 유지하는데 종사하는 모든 직업자들도 의사들 처럼 행동에 나서면 어찌될까 예를 들어 보자 전기기술인들 모두가 전기업무에 손때고 있으면 의료장비 가동도 못하고 병원 문닫는것은 물론이고 나라가 엉망이될것이다. 의사들 논리대로 군인들 모두가 총칼 내 팽게 치고 적이 내려와도 모두 숨어 있으면 되겠넹 왜 국회나 정부는 이렇게 대응못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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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Kim

2024.10.14 08:36:06

강경희 기자 말대로라면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는데, 뭘 어찌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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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나나

2024.10.14 08:28:47

인재육성은 나라의 100년대계를 이루어나가는 기본이라보면된다.이런중대한 일을 자라는 나무자른듯 성장점을 다른것이 문재인 정권이었다. 모든분야의 기득권과 결탁하여 정권 유지와 표에 매몰되에 나라를 망처놓았고 보여진다. 여기에 더해 전문성도 없이 오직자기편에 알박기해왔다 이러나보니 전분야에 인력부족 현상이 나타나고있다.이러점과정에생긴 이력부족을지적한것은 아주 잘한것같다. 이어 이어진 객담은 백화점상품진열 처럼 많아 핵심을 흐트러 놓고 있다. 인재 양성에 초점에 치중 현실과 방안과 제안은 흐러지면서 현 정부의 비판으로 이아기는 식의 논조보다는 인재부족이라는 잘 선택한 논조를 필요성을 이어 갔으면 하는 이쉬움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70련 여년간 갈고 닦고 키워온 성장과 비젼을 단 5년동안 국정원까지도 고장냈다. 이재용삼성부회장을 합병과 체육계 지원건을 죄인시 했으니 여타는 관심도 없이 뭍혀 버린 것들이 많았을까 생각 해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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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81818

2024.10.14 08:21:01

잠고데 하는 것이다. 장상윤 한강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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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의인

2024.10.14 07:30:37

의사 쏠림은 이공계 출신에 대해 업적 대비 보상이 너무 낮아서이다. 이공계 석,박사 연봉과 의사의 연봉 차이가 문제점인데 의사 증원이 문제라는 것은 핵심을 비껴간 지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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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k

2024.10.14 05:17:20

사회적 분위기도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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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렙

2024.10.14 08:47:18

이제 의사 엘리트 주의는 타파해야 한다. 의사의 과도한 수입 때문에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리게 되고 그러다보니 공부 잘하는 학생만이 의사가 될 수 있는 것처럼 돼 버렸다. 의학의 발전을 위한 연구 의사는 별론으로 하고 일반 의사는 기계의 결과물을 해독하여 처방할 정도의 수준이면 된다. 수술은 기본 의학 지식을 가진 손재주 있는 의사들이 의학 이론을 좀 더 아는 의사들 보다 더 잘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수입 배분 등을 통하여 이공계 인재들이 여러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정책을 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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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4 08:45:10

잠꼬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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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관

2024.10.14 08:36:56

정부 일하는 것이 너무 구닥다리야. 옛날엔 어쩌다 한번씩은 딱딱 들어맞게 일 한 것 같은데. 요즘은 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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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아름답다

2024.10.14 08:22:26

첨단산업 인력 부족한 걸 왜 의사한테 난리냐? 거기도 연봉 올려줘. 못하겠으면 입다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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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그르트

2024.10.14 07:48:52

과학계도 낙수효과를 바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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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하네

2024.10.14 07:12:28

학비 제로. 입시 간단히. 대학공부 빡시게. 딴짓하면 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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