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 15.7조원으로 2차 조정
4분기 실적 예상치를 매출 65.4조원, 영업이익 15.7조원으로 기존 추정치(매출 66.4조원, 영업이익 16.2조원) 대비 소폭 하향 조정한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0.9조원, DP 1.7조원, IM2.6조원, CE 0.5조원을 예상한다.
우리는 지난 12월 실적 전망치를 한 차례 하향 조정한 바 있는데, 당시 하향 조정의 근거였던 네가지 이유(①원/달러 환율 하락, ②반도체 특별 보너스, ③스마트폰 출하 감소, ④OLED 일부 출하 차질)가 당초 생각보다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보여, 또 한차례 실적 전망치를 조정하였다.
이에 따라, 2017년 연간 실적은 매출 239조원(+18% yoy), 영업이익 54.2조원(+86% yoy), 순이익 42.3조원(+86% yoy)을 예상한다.
2018년에도 반도체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환율이 실적의 변수가 될 듯
메모리 업황과 관련해서는 고점 논란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메모리 업체들의 너무 높은 마진과 고객들의 원가 부담, 늘어난 캐팩스와 중국의 움직임 등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공급증가 여력과 안정적인 서버/데이터센터 수요를 감안할 때, DRAM 수급이 뒤집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고, NAND 상황도 우려할만한 정도는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2018년에도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계속 유지한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생각보다 상당히 아래로 내려가 있다는 현실이 부담이다.
2018년 연평균 환율 가정치를 1,110원에서 1,075원으로 약 3% 하향 조정하고, 2018년 예상 실적을 매출 262.7조원(+10% yoy), 영업이익 64.7조원(+19% yoy), 순이익 49.2조원(+16% yoy)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5조원으로 4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목표주가 330만원으로 5.7% 하향
한편, 2018년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350만원에서 330만원(‘18년 추정치 기준 P/E 8.0배, P/B 1.9배 평균)으로 5.7% 하향한다.
단기적으로는 환율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부담이 될 수 있어 보인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2018년 예상 배당금은 주당 70,000원으로 현주가 기준 1)2.7%에 달하는 배당 수익률과 2)주요 사업부문의 압도적 경쟁력, 그리고 3)글로벌 IT 초대형주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기존의 ‘BUY’를 계속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