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누카는 성경에 수전절을 말한다. 하누카의 뜻은 다시 성전이 회복되고 재봉헌된 것을 의미한다. 세상이 가장 어두울 때 성전이 무너졌으며 회복의 때 성전이 빛으로 회복된 역사이다. 저번 시간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성전을 어떻게 지켜냈으며 하나님께서 큰 환란중에 어떻게 도우셨는지를 알아보았다. 오늘은 성전이 어떻게 무너졌으며 다시 회복되는지 알아보자.
1 야손이 돈으로 대제사장직을 사다 안티오코스가 왕이 되었을 때 대제사장이었던 오니아스의 동생 야손이 부정한 방법으로 대제사장이 되었다. 왕이 자신을 대제사장으로 세워주면(당시 헬라제국의 통치를 받고 있었으므로 헬라 왕이 마음대로 대제사장을 세우기도 했다) 은 440달란트를 바치겠다고 약속했고 자신의 권한으로 체육관을 설립하게 하고 안티오키아 시민으로 등록해준다면 150달란트를 더 바치겠다고 언약했다. 그렇게 대제사장이 되자마자 야손은 유대인들의 율법에 따른 생활방식을 버리고 그리스식(헬라식)의 새로운 관습을 끌어들였다. (마카비2서4:7-11)
2 체육관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고대 그리스때 체육관에서 제우스 신에게 바치는 제사로서 올림픽 경기가 시작되었고 그 기원이 되었다. 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선수는 오직 그리스 출신의 자유민 남자뿐이었다. 선수뿐아니라 관중까지도 알몸으로 경기하고 불법이 만연하고 도박을 하는 음란한 문화였다. 고대 올림픽은 종교, 예술, 군사 훈련을 집대성한 헬레니즘 문화의 결정체였다고 볼 수 있다. 경기 일정도 개회식부터 제우스 신을 기리는 제사로 시작하여 3일째에도 제사하고 마지막은 제우스 신에게 감사제로 마무리하는 우상 숭배의 하나였다. 요즘도 선수들은 최소한의 옷의 걸치고 경기를 한다. 공기 저항이나 여러 장점들을 이유를 들지만 기원은 알몸 스포츠에서 왔다. 또한 올림픽때 화려한 퍼포먼스들을 나라들마다 준비하는데 마치 우상 숭배를 연상시키는 것도 어쩌면 올림픽 자체의 기원이 제우스 숭배여서 일 수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도 불쌍한 아이를 구한다는 명목으로 마치 인신제사를 연상시키는 개막식을 진행했다. 사실 몰렉도 제우스도 모두 태양신으로 제사를 연상시킨다고 볼 수 있다.
3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니다 야손은 신이나서 예루살렘성 바로 밑에 체육관을 세우고 가장 뛰어난 청년들에게 그리스식 모세를 쓰게 했다. 그의 극심한 패륜으로 그리스화와 이국 풍습의 도입이 극에 달했다. 그러자 제사장들도 성전을 경시하고 제단 봉사나 제물을 드리는 일에 소홀히했다. 오히려 징이 울리기 바쁘게 레슬링 경기장으로 달려갔다. 그들은 조상들이 명예롭게 여긴 것을 멸시했고 이방인이 영광스럽게 여기는 것을 가장 휼륭한 것으로 생각했다. 하나님의 법도를 멸시하고 제우스를 훌륭하게 여긴 바로 그것 때문에 무서운 재앙이 그들에게 닥쳤다. 유대인들은 그리스인과 똑같이 살아가려고 그들의 생활 풍습을 모든 면에서 열심히 따라하며 토라의 삶을 버렸지만 그럴 수록 그리스인들은 유대인들을 적대시하고 억압했다. 사실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는 것은 가벼운 일이 아니다. 다음 세대가 밝혀줄 것이다. 진정한 자유는 진리를 버리고 타협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살아냄으로 오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마카비2서 4:12-17)
4 이방인과 연합하는 무법한 사람들 야손과 제사장들만의 부패가 아니었다. 그당시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지 않던 무법한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을 미혹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많은 재앙이 온 이유는 이방인과 다른 규례를 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그들의 규례를 지킴으로 연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말을 기뻐하며 동조했다. 몇 사람이 왕에게 나아가 간절히 요청하여 이방인의 규례를 지킬 권한을 받았다. 그리고 이들은 예루살렘에 헬라문화의 결정체인 체육관을 건축하고 할례의 흔적을 없애고 거룩한 토라를 버렸다.(마카비1서1:11-15)
5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안식일을 더럽혔다 그런 상황 가운데 왕이 전국에 편지하여 모든 사람이 한 백성이 되기 위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관습을 버리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그 시대의 많은 유대인들이 기꺼이 왕의 종교를 받아들이고 우상에게 제사하고 안식일을 더럽혔다. 왕은 성전 제사를 금하고 샤밧과 절기를 금하고 돼지와 부정한 짐승으로 제사하고 할례를 행하지 말고 스스로를 더럽히라고 명령했다. 이유는 율법을 잊어버리게 하고 모든 성경적 규례를 바꾸기 위함이었다. 왕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율법을 지키는 모든 자를 사형에 처했다. 기원전 145년 키슬레브월 15일에 자신의 모습을 한 가증한 신상을 제단에 세웠다.(마카비1서1:41-54)
6 많은 사람들이 율법을 위해 죽음을 택했다. 또한 율법책을 발견하면 산산조각내고 불태워버렸다. 율법책의 주인이나 소지자도 사형시켰다. 할례를 행한 자와 아기와 어머니, 그 가족까지 모두 죽였다. 그리고 부정한 음식을 먹고 스스로를 더럽히지 않는 모든 자들도 죽였다. 그럼에도 많은 유대인들은 환란가운데서도 굳게 서서 부정한 것을 먹지 않기로 작정했다. 그들은 음식으로 더럽혀지거나 거룩한 언약을 더럽히느니 차라리 죽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이렇게 죽어갔다. 그리고 키슬레브월 25일에 우상에게 제사를 드렸다. 매우 큰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했다.(마카비1서1:55-64)
7 왕에게 순종하기 위해 율법과 규례를 버리지 않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꺼기 죽기를 각오하고 죽어가고 있었다. 이때 제사장이었던 마따디아는 마카비의 아버지로서 백성에게 크게 존경받는 사람이었다. 배교를 강요하던 왕의 신하가 부귀 영화로 그를 회유했지만 그는 이렇게 답했다. "왕께서 통치하는 모든 민족이 왕의 명령에 복종하기로 결정하고 각자 조상의 종교를 떠난다 할지라도 나와 내 아들들과 내 형제들은 조상들의 언약으로 말미암아 살 것입니다. 우린 율법과 규례를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왕의 말씀에 복종하기 위해 말씀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을 것입니다."(마카비1서2:15-22)
8 열렬한 열심이 불같이 타올랐다 마따디아가 말을 마치자 어떤 유대인이 이교 제사를 드리려고 앞으로 나왔다. 마따디아가 그것을 보고 열렬한 열심으로 의분을 참지 못해 달려가 제단 위에서 그를 죽이고 제사를 드리는 신하도 죽이고 제단을 헐어버렸다. 그는 비느하스처럼 율법에 대한 열심이 불같이 타올랐다. 그가 큰 소리로 "율법에 열심이며 언약을 지지하는 자는 나와 함께 가자"라고 외치며 모든 소유를 버리고 산으로 도망했다. 그때 의와 정의를 구하는 많은 사람도 광야로 내려가 거기서 거했다. (마카비1서1:23-29)
9 샤밧에 대항하지 않고 죽기를 선택하다 왕의 신하들이 유대인들이 광야 은신처에 있다는 것을 보고 받고 그들을 추격하여 맞은 편에 진을 쳤다. 그리고 일부러 그들이 안식하는 샤밧에 공격할 준비를 했다. 그리고 왕의 명대로 행하면 살려주겠다고 회유했다. 그러나 이들은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않겠습니다 우린 샤밧을 더럽히지 않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들은 샤밧이므로 대항하지도 않고 돌로 치지도 않고 심지어 숨어 있는 곳을 봉쇄하지도 않은 채로 공격을 당했다. 이렇게 왕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율법을 사랑하고 샤밧을 목숨처럼 준행하던 유대인 천명정도가 광야 은신처에서 죽었다.(마카비1서1:31-38)
10 샤밧이라도 우리를 치러오면 싸우자 마따디아와 그의 친구들은 이 소식을 듣고 깊이 애도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우리도 형제들이 행한 것 처럼 선을 행하자. 그러나 만약 우리의 규례(안식일에 안싸운다)를 위해 이방인과 싸우기를 거절하면 속히 우리 민족이 이 땅에서 멸절될 것이다. 그러니 누구든지 샤밧에 우리를 치러온다면 싸우기로 결단하자. 그래서 형제들처럼 죽지 말자." 이들과 함께 이스라엘의 용사인 하시드 사람들이 연합하여 기꺼이 율법을 위해 헌신했다. 그리고 안티오코스의 종교 핍박을 피하기 위해 도망한 모든 사람들도 합류하여 이들을 강화했다.(마카비1서1:39-43)
11 마따디아의 마지막 유언 마카비1서1:49 이제 마따디아가 죽을 날이 가까우매 그의 아들들에게 이르되 “이제 교만과 치욕이 강하여지며 지금은 파멸과 맹렬한 노의 때이다. 50 내 자녀들아 이제 율법에 열심을 보이고 우리 조상들의 언약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라 51 조상이 대대로 행한 일을 기억하고 큰 존귀와 영영한 이름을 받으라. 52 아브라함이 시험을 받을 때에 신실함을 보셨고 그것을 그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 53 요셉이 환난 중에 계명을 지켜 애굽의 주가 되었고 54 우리 조상 비느하스는 열심이 강하여 영원한 제사장직을 받았느니라. 55 여호수아는 그 명령을 이행하여 이스라엘의 재판관이 되었고 56 갈렙은 회중에서 증언하므로 그 땅에서 기업을 받았다. 57 다윗은 자비로우므로 왕국의 왕좌를 영원히 상속받았고, 58 엘리야는 율법에 대한 열심으로 하늘로 들려 올라갔다. 59 하나냐와 아사랴와 미사엘은 믿음으로 불에서 구원을 얻었고 60 다니엘은 순결함을 인하여 사자의 입에서 건져졌다. 61 그러므로 대대로 삼가 저를 의지하는 자마다 기력이 다하지 아니하리라. 62 죄인의 말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의 영화는 배설물과 구더기로 변하리라 63 그가 오늘은 높임을 받으려니와 내일은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가 흙으로 돌아가서 그의 계획이 망할 것 임이라 64 내 자녀들아, 담대하여 율법을 굳게 하라 이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존귀함을 얻을 것 임이라 65 보라 네 형 시므온이 지혜 있는 줄 내가 아노니 항상 그의 말을 들으라 그가 네 아버지가 되리라 66 유다 마카비는 어려서부터 강력한 전사였다. 그가 너희를 위해 군대를 지휘하고 만민과 싸울 것이다. 67 너희는 율법을 지키는 모든 사람을 규합하고 너희 백성에게 행한 악을 갚으라 68 이방인에게 온전히 갚고 율법이 명하는 대로 삼가라." 69 그가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조상들에게로 돌아갔다.
# 유다 마카비가 일어나 이스라엘을 위해 전쟁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기 시작한 것은 헌신된 많은 사람들의 순교와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마카비의 뛰어남 때문도 아니며 마카비의 지혜로운 전략 때문도 아니다. 신실한 사람들의 타협하지 않는 믿음과 순교는 마카비를 통해 이스라엘이 다시 하나님으로부터 긍휼을 얻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이들의 헌신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마카비를 사용하셨기 때문이다. 우리의 불법으로 온 땅이 어두워졌을 때 믿음의 사람들의 의로운 헌신만이 땅을 회복시킨다. 이제 영상으로 믿음을 증명한 대표적인 사람 9명의 고백과 순교 현장을 잠깐 보자. 이들은 어린 아이부터 청소년 청년 장년 노인 여자에 이르기 까지 남녀노소를 대표하는 믿음의 사람들이다. 이들을 통해 어떻게 믿음이 모든 고통을 이기고 두려움과 공포를 극복하고 멸시할수 있는지 보자. 이들의 순교적 믿음이 있었기에 마카비가 전쟁에서 이기는 승리의 역사가 쓰여질 수 있었다. 다음 시간에는 마카비가 일어나 성전을 정화한 일과 신실한 유대인들의 오장육부를 괴롭혔던 안티오코스의 최후는 어떠한지 보도록 하자.
# 다음은 순교자들의 영상이다. 순교 이야기를 짧게 편집했다. 더 자세한 이들의 이야기를 '마카비서'책을 통해 보시기를 추천한다. 은혜로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 마카비 이야기 https://youtu.be/U6KNBv8dz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