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글쓰는 이유는 신세한탄이나 하려구요 - -;; 넘 답답해서 흑 ㅎ
진료과목은 신경외과 정형외과 내과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치과 등등,,
입사했을때부터 "아,,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더군요
진료비문제로 환자분들에게 입에 담을수없는 말들을 들어야하며,
드렁큰환자에겐 멱살과 얼굴을 내주어야 했으니까요,,
얼마전에는 어깨도 내주었지요 물론, 드렁큰환자의 주먹에 말이죠
응급실 강화유리도 발로 걷어차서 깨질 않나,, 쇠꼬쟁이 들고와서
찔러죽인다고 하질않나,, 2명이서 달겨들어서 내 바지를 째놔서
스템플러로 찍어야만 했던,, 암울한 10개월 으,,,
남들은 여름에 쉬원한 곳에서 일한다고, 또 겨울이면 따듯한 곳에서 일한다고
부러워하고 좋은말들을 하곤 하는데,, 정작 원무일을 해본사람이라면 느낄겁니다.
아픈사람을 상대하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또한 윗사람에게 당하는 압박감이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정신적인고통과 육체적인 피로를 가진 원무의 일,, 킁;;
젊은패기로 야간당직을 스스로 택해 일을 하고 있지만, 하루하루 지쳐만가고
잠을 못자서 누군가 조금만 시비의 건더기가 보이면 내가 큰소리쳐서 싸움이 일어나는,,
그렇게 변해가는 내 자신을 보며 한심스러울때가 한두번이였던가.. 흑흑 -_-+
내가 왜 이렇게까지 변해가야하는지,, 무엇을 위해 이일을 해야하는지
주관없이 흘러가는 시간들,, ㅎㅎ 아흑 ㅠ.ㅠ
사람들은 조금만 참으라고만 하죠. 주간에 가면 좀더 낳아질꺼라고
주간올라가도 환자들에게 멱살이나 윗사람의 눈치는 여전할텐데 -.ㅜ 후훗
우리 야간당직자들이여~! 힘내요~!
이 곳에 오셔서 저처럼 글을 한움큼 써보는것도 참으로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인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 다른님들은 읽기 지루할지라도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아자아자아자 ~! 야당 화이팅~!!!!!!!!!!!!!!!!! ㅎㅎ
첫댓글 그래요, 서로 이런말 저런말 하면 조금은 가슴이 시원하더라구요.ㅋㅋ 아무튼 힘네세요. 좋은 날이 오겠죠. 화이팅^&^
정말 공감 가는 말씀입니다... 저도 야간 일 하면 서 제스스로가 나쁜 인간이 되어간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원래의 저보다 훨씬 더 나쁜 인간들 상대해야하는데 그정도는 감수해야되지 않을까요? ㅋㅋ 마음을 비우자구요... 물론 일처리만큼은 확실하게 해야하지마 몸상하고, 심한 스트레스까지도 안고 야당생활하려면 너무 힘들잖아요.. 글 잘 올리셨어요.ㅋㅋ 아마 우리 까페에 공감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힘냅니다!!!
저의 노하우 드렁컨은 무조건 보호자 호출 없으면 자기 능력것 처리해야겟죠~~ 흉기나 물건으로 이용하여 위협이 온다면 마찰하지말고 가까운 파출소 신고하세요 뒷일 걱정마시고 그래도 파출소 순경들 이래봐도 대한민국 경찰입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저도 다시 밤일을 해야겟네요 조건을 알아보는중 입니다
힘내자구요..........이런글 올리면 서로 위로가 되고 힘이 되니까요........다들 화이팅.
공감 200% ㅜㅜ
수고 많으십니다...현재 야당 탈출,,,,,,,,,,,,,,,,,,근데 백수임......ㅜㅜ
창님오늘 야당하는날인데 접속안되잇네요? 바쁘요? 저는 이제 좀 한가하네요.. 오늘은 제발 드렁큰없이 지나가기를. ㅎㅎㅎㅎㅎ
우와 진짜 마음 잘 표현하셧네요...진짜 겪어본 사람들은 두번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텐데...힘내세요~그말밖에 할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