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박람회의 결혼준비대행서비스를 이용했다가 피해를 본 소비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피해는 계약해제를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경우였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이 2010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결혼준비대행서비스 관련 소비자피해 229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1%는 결혼박람회장에서의 계약건이었다.
피해내용별로는 계약해제 거절이 56.4%로 가장 많고 중도해지 거절 및 과도한 위약금 요구(21.3%), 사진촬영 관련 불만족(7.4%), 드레스 관련 불만족(3.2%) 등이 뒤를 이었다. 계약해제 거절 사례 대부분은 박람회장에서 충동적으로 계약을 했다가 뒤늦게 해지를 요구하는 경우였다.
조사에서 54건의 결혼준비대행서비스 평균 대행요금은 본식촬영 비용을 제외하고도 247만5000원으로 낮지 않았다.
낮은 수준의 비용이 아님에도 소비자들이 박람회 현장에서 선뜻 계약에 나선 이유로는 마케팅이 꼽힌다.
소비자원이 8월 서울지역 9개 결혼준비대행업체가 주관한 결혼박람회를 살펴본 결과 5개 박람회는 다수의 결혼준비 업체가 참가한다고 허위광고를 냈다.
8곳은 '이번 박람회만 사은품이 제공되고 가격할인이 된다'는 식으로 당일 계약을 유도했다. 하지만 이 중 5곳은 매주 또는 격주로 박람회를 열고 있었다. 3곳은 소비자가 거부했음에도 수차례 계약체결을 유도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박람회에서 유인성 상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청약철회나 항변권 행사를 위해 계약금은 현금보다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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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알아봐야겠네요
읽기어렵네요.
그냥 복사하신듯
결혼복잡하네여
그렇군요
조심해야겠어요~
힘드네요ㅜㅜ
아... 싸서 좋은 건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구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