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묵상 에세이는 [파트너인가, 풀타임인가?] 입니다.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은 일생의 시간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80세를 산다고 가정했을 때 사람은 잠자는 데 20년, 직장 생활 20년,
식사 시간 6년, 빈정대고 잡담하고 노는 데 5년, 옷 입고 신발 고르는 데 6개월을 소비하고 있다.”
과연 크리스천들은 얼마나 하나님께 집중하며 온전히 주님을 위해 살고 있을까?
머리와 입술로는 하나님이 주인이시라고 하지만 우리교회 공동체는 자기 편리한 대로 살아간다.
하나님을 안 믿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을 제한하면서 믿는 것이 문제다.
즉 온전한 삶이 아닌 ‘파트타임 크리스천’의 삶이 문제다.
이러한 신앙 기치관의 중심에는 ‘하나님보다 나’라는 이기심이 숨어 있다.
그래서 이들은 어떻게 하면 더 편리하게 하나님을 믿을까,
어떻게 하면 세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사랑할 수 있을까를 우선시한다.
하나님 나라의 참된 백성이 되기 원한다면 자기 뜻을 내려놓고 십자가의 길을 가야 한다.
내 삶의 주도권과 영적 우선순위, 삶의 소유권이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점검해야 한다.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던 옛 자아와 결별하고 죄의 자리를 떠날 때 참된 감사와 구원의 기쁨이 넘처 난다.
온 마음과 뜻과 힘과 목숨을 다하는 참된 예배자, 우리교회 공동체는 ‘풀타임 크리스천’으로 거듭나야 한다.
김상수 著 [풀타임 크리스천]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