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영 선임하사님"(1)
(죄송하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선임하사님 실명(實名)을 밝힘)
사람은 철이나서 부터 몇살까지인지는 모르나,그 '철이나는기간'이 iq 100 정도면
중학교 들어가며 부터 일지도 모른다.
조선조 오성 이항복 대감은 滿6세때 천자문을 하루만에 떼고 그 뜻을 알았다.하니
가히 천재다.
사람은 태여나 부모님에게서, 학교를 다닐때 등.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자신들이
익히 알고 있는 어떤 상식적인 말씀, 어떤 단어를 얘기끝에 아무렇찮게 하셨지만
듣는 사람에 따라 어떤 그 말 한마디를 거의 평생 신조어로 삼을수도 있다.
그 단어 그말이, 살아가는 중에 목숨을 지키거나 장애를 방비하는 말 일수도 있다.
65년 당시,원주 1군하사관학교는 논산.금마의 전 우반기 교육중 없었던 "유격학"을
가르친다.유격교육 과목중에"생존학"이란게 있는데,그게 무진 많은 종류로 우선;
먹는거로 삼순구식(三旬九食)이란게 있다.말 그대로"아홉끼로 한달을 버티는"거다.
또는,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쎈 바람이 불거나,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거나,눈보라가 몰아칠때도
적군이 쳐들어와 아군이 몰살할 위기에 쳐했을 경우, 적이 생각도 못한 적 후방에 소수의 병력으로
영화 '나바론의 요새"처럼 침입해 적 심장부분을 타격해 아군이의 승리를 도우는 그런 교육이다.
일등병 계급으로 入校해 네달만에 下士 계급장을 달아주니 고분고분한 교육 이겠는가.
그야말로"인생 재생창" 이란곳이다.
65년 말에 입교해서 해를 넘겨 66년이됐다.병오년 새해가 된 어느날,선임하사님의 말이
심각하게 길게이어진다.
"작년 9~10월경에 우리나라에선 육군 맹호부대와 헤병 청룡여단이 월남의 전선으로 떠났는데
벌써 전사자와 중상자가 고국에 도착중이다.
너희 생도들도 本校를 졸업해 원대복귀하면 파병될지도 모르니 여기서 빋는 전쟁교육을 많이
이용하고 만약 파병돼 살아돌아오면 이곳 전쟁에 대비한 쎈교육에 감사해라!"
선임하사의 말은 이어졌다.
"나도 여기서 교육받고 자충됐지만 전쟁교범을 읽어보니 매복이란게 있다.짐승중에 늑대는 먹이 하나를
잡기위해 3일 밤낮을 눈에 쌓여가며 꼼짝않고 길목을 엎드려 지킨다고 한다.
너희들중에 누군가 파병되면 여덟명의 분대원 목숨을 책임지는 분대장이다.매복시 한밤중에 적을 만나면
너무도 긴장한채 겁에질려 자신도 모르게"딸국질"이 날수도있다.
전시 식량중에 설탕이 조금 있는데 한숟갈의 量을 준비해 뒀다가 목구멍에 털어넣고 강제로 삼키면 그 어떤
딸국질도 한번에 멈춘다.잊지말도록".
나도 실제로 해봤다.설탕을 그렇게 목구멍에 털어넣고 삼키면 진짜 딸국질이 멈춘다.
(사람은 준비성이 많으면 급할시에 위험을 방비할수도 있습니다.)
(어찌보면 딸국질 얘기하나로 긴 내용이 됐습니다.이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