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힘들어도 해외 여행시 가능하면 식전 아침 산책을 했었으니
습관적으로 다시 양강사호로 나갑니다..
호수가엔 벌써 낚시꾼과 운동및 산책을 위한 현지인들이 많이 보였고...
어랍쇼...!!
계수나무 수향이 몸에 좋은가..?
예상외로 어제 두 괴물들도 벌써 호수가를 서성이고 있네..
첫날부터 3위안짜리 죽이나 먹고 속풀어야 되는 처지가 되었답니다.....
1) 첩채산
아무리 주귀(酒鬼)라지만 속들이 편할리 없습니다.
게다가 예상보다 더운 날씨(최고 25도C - 이상고온으로 예년보다 10도이상 높답니다)에 당황하지만
그래도 첫 코스라며 숙소에서 3km를 걸어갑니다
별로 특별한 곳은 아니나 계림의 패키지 여행시 이 곳과 칠성공원은 반드시 들리는 곳이라
타성적으로 온 곳..
정돈된 계단을 오르면 곧 정상이고 ,
이 곳에서 시내와 이강을 보는 것이 목표..
중간의 상비암(코끼리 바위 - 별것도 아닌 것이 입장료가 대단)은 울타리 넘어 감상하고..
최고의 명당인 강 속의 낚시터..
안깬 술로 어지러워서가 아니고
혹시나 기둥이 우리쪽으로 넘어질까 걱정되어 부둥켜 잡고 있었다는 핑계인데...
믿거나 말거나..
조그만 물고기를 잡기 위해 낭떠러지에서 위태롭게..
극히 오염된 물을 피해 자살하는 물고기들 건져 올리는 듯..
가뜩이나 속도 불편한데, 계림에선 절대 생선 안 먹기로...
2) 칠성공원
중간에 한명이 어제의 후유증으로 호텔로 후퇴했는데,
아마도 오늘 저녁에 새로운 결전을 위한 휴식일거라며
수근거리는 소리가 바람결에 들려옵니다.
이곳의 대표적인 볼거리가 있는 공원인데
시간을 갖고 살살 찾아다니면 적당히 즐길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갑자기 바뀐 외부 온도에 적응이 힘들고 공원의 넓이가 상당하니
호불호가 제각각이라..
몇 패로 나뉘어 각각 적당히 걷다가 차근차근 버스타고 철수합니다.
큰 볼거리는 칠성암(별도의 관람료 - 동굴). 낙타봉. 용은동(龍隱洞) 정도
정자에서 쉬려는데 이 녀석들이 우리들 앞에서 민망한 짓을...
소리쳐 말렸더니 숫놈이 노려보다가 갑자기 우리에게 덤벼들어 기겁을 했다네...
국민성하곤 관계 없겠지...
낙타 바위
용은동
최 첨단 알파고 자동 꼬치 구이 기계
어제 뒤풀이한 먹자골목에서 저녁을 먹게 되니 2차는 자동적으로 어제 못 먹은 양꼬치...
인파들이 대단하니 질 좋은 서비스 기대는 포기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