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크림 사러 로드숍으로 갑니다 포털 사이트에 ‘10대 화장법’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는 순간 ‘수지 메이크업’, ‘중학생 투명 화장’, ‘훈녀생정’, ‘학교 메이크업’ 등 연관 검색어가 줄지어 뜬다. 공통점은 투명하고 깨끗하면서도 선생님한테 걸리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것. 그래서 이런 ‘퓨어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10대, 특히 중학생 화장의 필수품은 단연 비비크림이다. “자연스럽지만 울긋불긋한 여드름도 잘 가려주고 생얼일 때보다 뽀얘 보여서 좋아요. 여학생 중 반 이상은 가방 속에 비비크림을 넣고 다니죠 .” 박다빈(14세)양의 말. 그렇다면 아이들은 주로 어떤 비비크림을 사용할까? “지복합성 피부가 대부분이라 시간이 지나도 번들거리거나 칙칙해지지 않는 에뛰드하우스 진주알 맑은 BB크림이 인기예요.” 이수정(15세)양의 말처럼 대부분의 10대들이 즐겨 쓰는 제품으로 에뛰드하우스의 비비크림을 꼽았다. 요즘은 모 얼짱이 사용한다고 소문난 홀리카홀리카의 롤러 비비, 팩트 타입의 바닐라코 비비밤도 인기라고. 어른들이 여배우 A의 파운데이션에 열광하듯 10대들에게도 워너비들의 화장품은 늘 화제의 대상이다. 공통점은 모두 1~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 접근성이 좋은 로드숍 브랜드 제품이라는 것. 이렇게 비비크림으로 피부를 보정한 뒤, 입술에 틴트를 바르는 것이 중학생 화장의 일반적인 공식.
잘만 지우면 바르는 것이 더 이롭다? 그렇다면 이른 나이부터 BB크림을 바르는 것이 피부에 해롭지는 않을까? “10대라도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매일 발라야 해요. 하지만 이를 실천하는 아이들은 드물죠. 반면 대부분의 비비크림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어 오히려 피부를 보호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민지영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말. 이때 관건은 단연 제대로 된 클렌징이다. 대부분의 10대들이 폼클렌저로 세안을 하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 성인이 베이스 메이크업을 지우듯 클렌징 워터나 로션, 젤 등 모공을 막지 않으면서 자극이 적은 클렌저를 사용한 뒤, 폼클렌저나 비누로 세안해 완벽히 닦아내야 한다. 성장기인 10대 피부는 피지분비가 활발해 모공이 잘 막힐 뿐 아니라 피부도 연약해 화장품에 들어 있는 성분들을 잘 흡수하기 때문. 비비크림의 잔여물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여드름은 물론 접촉성 피부염도 생길 수 있다. “아이가 비비크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함께 쇼핑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아이의 피부타입이나 상태에 맞는 것을 함께 고르고
SPF30 PA++정도의 자외선 차단 지수를 체크한 뒤, 제품 사용 시 유의사항도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되죠. 여기에 적절한 클렌저까지 함께 구입해 올바른 클렌징 습관을 들여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닥터맘 김세연 피부과 전문의의 가이드. 그녀는 아이들에게 BB크림 대신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해보라고 조언한다. “자외선 차단이 주 기능이되 컬러감이 살짝 감돌아 피부톤 보정효과가 있는 제품을 선물해 보세요.” 당장의 피부톤 보정은 물론, 훗날의 아이의 피부 나이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센스 있는 엄마로 업그레이드해주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
TOP SELLER 4 1. 미스트를 뿌린 듯 촉촉한 윤기로 인기. 토니모리 루미너스 여신광채 비비크림 SPF37 PA++ 45g 1만3천원.
2. 다크닝 없이 보송한 피부를 유지해준다. 에뛰드하우스 진주알 맑은 BB 코튼 핏 SPF30 PA++ 60g 1만4천원.
3. 톡톡 두드리는 팩트 타입 중 대세. 바닐라코 잇 샤이니 래디언스 BB밤 SFP32 PA++ 13g 2만2천원.
4.롤러 일체형으로 밀착력과 커버력이 좋은 홀리카홀리카 페이스2 체인지 리퀴드 롤러 비비 SPF30 PA++ 30ml 1만7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