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31세.친정엄마 76세, 나 55세, 며느리 31세,
(아들을 앞에 쓴 이유는 이젠 아들을 가장으로 인정하기로 했거든요.)
이렇게 넷이서 온천에 갔어요...
아들이 러시아로 가기전에 효도성 여행이었지요..
너희끼리 가라 거부도 해봤지만...
작정하고 한일이라 먹히지가 않데요...
은근 걱정이 됐어요....
그.....온천에... 며느리랑.......ㅋ
그러나 의외로 며느리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아이~~할머니랑 모두 같이 가요??'
ㅋㅋ
충주, 조용한 도시의 탄산온천......
세 여자는 들어갔어요....
젤 선생님이 며느리예요...
엄마는 늙으셨고...
난 장사한다고 집에서만 매일 쓱싹거리며 씻었고요..ㅋㅋ
도통 알수가 없으니요..
어리둥절.....ㅋ
'이리오세요..이것하세요...'
그러나, 젤 중요한 시간....
갑자기 엄마가 벗고..110도의 몸으로 구부리고
어디론가 쏜살같이 없어졌어요..
그 다음에 내가 130도의 몸으로 구부리고 엄마를 찾아 두리번거리며
들어갔어요....
그리고 그사이 엄마는 몸을 씻고 탕안에 들어가 있고...
내가 비누질을 하는 사이에...
웬....빳빳이 180도로 몸을 곳추세운 아가씨가..
내옆으로....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ㅋ며느리 였어요..ㅋㅋ
에라이~~~
내가 그래도 시어머니인데...
굽힐수 있나???
나도 빳빳이 170도로 몸을 세우고....
헤치고 다녔습니다....
매끈매끈...몸과 마음이 젤 좋은 상태....
ㅎㅎㅎㅎㅎ이래서 여자는
미장원하고 목욕탕은 자주 자주 와줘야는 데.....
전 그런 곳을 젤 안 가고 살거든요...ㅋ
답이 나오지요????ㅋㅋㅋㅋ
이제사 완전 몸과 마음이 한가족이 된 느낌이네요..
한결 가까워졌어요...
첫댓글 ㅎㅎㅎ네~한가족 된거 맞습니다 맞고유~ㅋ 그만큼 자신있다 이건가.......ㅋㅋㅋ
그래도 살짝 수건으로 몸둥아리 앞면만이라도 가려주고 걸어다니는 센수도...
요즘 사람들 넘 빳빳하기는 하대유~ㅋ
ㅎㅎㅎ맵둬유..새술은 새부대에..ㅋㅋㅋ..그래도 너무 가리고 자긴 절대 못가겠다 안 그러고, 같이 가서 이거하세요.요걸로 닦아보세요..여기 들어 오세요..딸없는 집에 딸 같았어요..그애의 용기땜에 우린 호강하고 훨씬 가까워졌어요..ㅋㅋ보화님 그곳에 눈 그쳤지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루디아-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휴~~피부가~~맨들~맨들~하겠어요~
며느리랑 온천탕 같이 들어가긴~~좀~~그래두~하고나니~~정말 상쾌하고~~좋았겠네요~^^
망서려 지든데....에라~~모르겠다 이것도 좋은 기회다 하고 갔지요..ㅎㅎ아름드리에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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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아-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잠자고 같이 목욕까지 하면 친밀해지지요 이젠 한가족이네요(물론 그 전에도 가족이지만) 요즘 가족으로 인정하는 %가 나왔는데...시댁이나 처가를 가족으로 인정하는 %가 낮아졌다는데...루디아님은 행복하시네요 좋은 며느리인것 같아요^^
이젠 더 친밀하네요...딸 같고 친정엄마 같고..신앙까지 같으니 빨리 가까워져요..주께 감사하지요...아름다운이님 늘 강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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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아-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부러워요. 친정어머님 며느리랑 함께 온천도 다녀오시고 부럽습니다. ㅠ 우리 루디아님이 더 아름다워지셨겠어요. 피부까지도 매끈매끈해지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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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충주에 있는 탄산온천인데..물이 좋네요...우리 고향의 덕산온천보다 나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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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라~~~~~ 울딸은 사우나도 이젠 같이 안가여~~ㅜ.ㅜ
그렇죠??내가 다 걱정을 했는데..그애의 용기로 우리가 갑자기 더 친근해 졌어요..다 주님은혜로 알고 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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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아-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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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 오는 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