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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지로나 여행5 - 아랍욕장을 구경하고 걸어서 강변에서 다리를 보다!
2026년 5월 15일 지로나 (스페인어 헤로나) 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와 시청사 Gerona
City Hall 를 지나니 대성당 계단에 꽃이 장식되어 있는데 Temps De Flors
즉 꽃의 축제 기간이니.... 골목을 걸어 올라가 성벽 (Muralla de Gerona) 위를 걷습니다.
그러고는 내려와 여인과 꽃이 어우러진 인형 장식물들을 구경하고 다시 지로나 대성당을거쳐 통로
를 지나 오래된 아랍 욕장 Arab Bath 에 들어가서 꽃장식들을 보는데 신비로운 느낌이 듭니다.
지로나에서 왕좌의 게임이 촬영된 곳은 지로나 대성당 및 계단과 아랍 목욕장, 카르타냐 주교 거리,
성 도밍고 성당과 계단, 배심원광장, 카탈루냐 고고학 박물관과 갈라간츠 다리등이 있습니다.
지로나는 왕좌의 게임 말고도 우리나라 드라마 SBS 의 푸른 바다의 전설이 촬영 되었으니..... 첫 방송일
인 2016년 11월 16일에 지상파 3사의 수목드라마가 모두 첫방송을 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동아일보의 김태언 기자가 쓴 기사에 “푸른 바다의 전설” 의 여주인공 전지현 씨는 ‘군체’
로 11년만에 스크린 복귀 전지현 “출연 결정 바로 내렸죠” “연상호 작품 다 봐…
작업 꼭 원했다, 장르 국한되지 않는 배우 되려 노력”, ‘군체’ 서 깔끔한 액션 연기로 호평.
배우 전지현이 영화 ‘군체’ 로 11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2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
에 응한 그는 “오랜만이다 보니 이런 시간들이 참 귀한 시간처럼 느껴진다” 며 반갑게 웃어 보였다.
21일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군체’ 는 전 배우의 영화 ‘암살’(2015년) 이후 첫 영화다. 이 작품이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그는 배우로서 처음 칸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전지현 배우는 “팬데믹 이후로 영화 산업이 많이 주춤했다 보니 시나리오를 검토할 기회도 적었다”
며 “오랜만에 영화로 관객들을 뵙다 보니 개인으로서나 여배우로서 의미가 크다” 고 했다.
전 배우는 영화에서 생명공학과 교수 권세정 역을 맡았다. 생존자들은 그를 중심으로 뭉쳐 정체불명의
감염병이 만든 좀비떼들 사이에서 생존해 나간다. 연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일면식 없던 전 배우
를 캐스팅하기 위해.... 당시 함께 ‘북극성’ 을 촬영하고 있던 배우 강동원에게 귀띔을 부탁했다고 한다.
그는 “연 감독의 모든 작품을 다 봤던 팬으로서 꼭 한번 작업해 보고 싶었다” 면서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린 상태였기 때문에 강동원씨가 크게 도움은 안됐다” 며 장난스레
웃었다. 국내에서 ‘액션 장인’ 으로 불리는 몇 안되는 여배우다. 이번 작품에선 일부러
액션을 절제했다지만.... 그의 깔끔한 움직임에 ‘역시 전지현’ 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저는 옛날부터 한 장르에 국한돼 있는 배우는 좋은 배우가 아니라 생각했어요. 배우는 시장이
넓어야 된다고 믿었고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해외에서 작업할 기회가 있으면 참여
하려고 노력했고, 자연스럽게 액션 연기에도 익숙해졌던 것 같아요. 대사로 전달하지
않아도 액션이란 장르 속에서 관객을 공감시킬 수 있도록 저만의 스펙트럼을 쌓아 오려 했죠.”
1997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그는 단숨에 CF 스타로 등극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30년 가까이 톱스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톱스타’ 란 수식어에 대해 “많은 기회가 주어졌기에 부담감마저 감사하다” 며
“어릴때부터 활동하느라 사회생활은 많이 못해봤지만 작품과 캐릭터를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말했다.
전지현의 대표작으로는 ‘엽기적인 그녀’(2001년), ‘도둑들’(2012년) 등이 꼽힌다. 하지만 배우
스스로 가장 큰 변환점이 된 작품으로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3∼2014년)
를 꼽았다. 그는 “제가 가진 성향을 최대치로 폭발시켜 주는 역할이었다” 며
“그 역할 후에야 제 안에 있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을 자연스럽게 드러낼수 있게됐다” 고 했다.
전 배우도 이제 어느덧 중년배우가 됐다. 그는 “과거에 얽매여 있거나 너무 앞서 나가
힘들어 하지 않으면서도 지금의 제가 가진 감정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역할을
맡고 싶다” 고 했다. 그리고 뭣보다도 “잘 사는 것” 이 그가 가진 최고의 목표 라고 한다.
“저에게도 ‘스타’ 가 있고, 그분들은 저의 한 시절을 안고 계신 분들이에요. 그분들이
무너지면 제가 무너지는 기분이 들어요. 저도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 어떤 분들
의 과거를 담고 있는 사람이 됐을 테니 더 책임감을 느낍니다. ‘잘 살아야겠다’ 고요.”
지로나 미술관 (Museo de Arte de Gerona) 은 산타 마리아 대성당 옆에 위치한
주교궁에 세워진 미술관으로 카탈루냐에서 세 번째로
중요한 로마네스크와 고딕 미술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지만 그냥 지나쳤나 봅니다.
해서 유대인 Museu d'Aistoria dels Jueus 라도 보려고 했지만 강에 에펠의 다리를
보려는 생각에 조급해져 포기하고는 내려와 강에 가니 다리가 한둘이 아닙니다.
몇 개의 다리를 살펴 보았지만 우리가 찾는 다리는 아닌지라 좀더 내려가다가 휴대폰에
구글 지도를 켜서는 기어이 에펠 다리를 찾아 구경하는데......
“에펠” 은 그냥 별칭이고 다리의 장식 이름은 Pont de lrs Peixateres Velles 입니다?
에펠은 파리에 에펠탑을 건설하기 전에 여기 다리를 먼저 만들었다고 하는데.... 다른
다리들도 그러했지만 여기 에펠 다리도 꽃 축제를 맞아 단장한 모습을 구경합니다.
지로나 Girona (스페인어 헤로나) 는 바르셀로나 북쪽 100km 로 구시가지는 예쁜 거리로 관광지이며
코스타 브라바 해안의 요렛 델 마르 (Lloret del Mar) 와 토레 델 마르 (Torre del Mar) 가 속합니다.
이베리아인 아우세타니 민족의 땅에 로마가 요새를 설치했으며 그후 게르만 서고트왕국 지배를 받았고
715년 알 안달루스의 이슬람 세력에 의해 정복되었으며, 785년 프랑크왕국 카롤루스 대제가
정복후 카탈루냐의 주로 편입되었고 1351년, 아라곤의 페드로 3세가 장남 후안에게 공작 작위를 줍니다.
누구 여행기에 보니 2년 전에 헤로나 Girona 는 건물에는 물론이고 오래된 옛날
주택 대문과 심지어는 길 바닥에도 무수히 많은 노랑색 세월호 리본이 걸려
있었으니.... 카탈루냐 독립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세력이 강한 도시인가 합니다?
프랑스풍이라는 느낌이 드는건 785년에 프랑크 왕국은 여기 헤로나와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하는 카탈루냐 지역을 점령하고는 에스파냐 변방백령
(Marca Hispánica) 를 설치하였으니 그때 프랑스 세력이 이 지방에 심어진 것이지요?
이슬람 무어인들은 피레네산맥을 넘어 프랑스로 침입해 남부해안까지 점령하고 있었던터라 778년 카롤루스
대제는 스페인을 점령할려고 하니 대군에 놀란 사라고사등 이슬람 지사들은 프랑크군과 협력을 취소
했고 바스크지방 기독교 세력까지도 거부하니 대제는 팜플로나를 파괴한후 작센족 침입 소식에 철수합니다.
지역 축구단인 지로나 FC 는 2023- 24 시즌에는 리그 3등을 기록하며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CF,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강 체제를
부수기도 한 클럽이며 맨체스터 시티 FC 와 많은 교류를 가집고 있다고 합니다.
지로나 구시가지가 바르셀로나에서 철도로 연결되어 접근이 쉬운 편이지만 해변 관광지인 요렛
델 마르와 토레 델 마르는 고속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시체스 해변과 다르게 요렛 델 마르
해변은 토플리스로 선탠하는 사람들은 드물고 절경이 많아 해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라 파리네라 테이시도르 (Farinera Teixidor) 는 1911년 지역 건축가 마소 Rafael
Masó 가 설계해 카탈루냐 건축 유산으로 보호받는 아르누보
건축물로 원래는 밀가루 공장으로 지어졌으나 현재는 레스토랑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갈리간의 성베드로 수도원 (Monasterio de San Pedro de Galligans) 은 12세기에
지어진 베네딕토회 수도원으로 카탈루냐 고고학 박물관의 본부로 쓰이고 있습니다.
번화한 거리로 걸어 보는데.... 여긴 선물가게나 옷집에 카페도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엄청 큰 레스토랑
들이 줄지아 늘어선 모습이 장관인데..... 시간이 12시 전인지라 아직 손님은 없는 것 같습니다.
거리를 한참 구경하고는 입간판에 적힌 메뉴를 살피다가 그 중에 한곳 레스토랑으로 들어
가서는 피자(11.9 유로)에 닭고기가 들어간 샐러드(10.9 유로) 음식
에다가 생맥주(3유로) 를 시켜서 마시니 오늘 하루 일정에서 오는 피로가 가시는 듯 합니다.
그러고는 거리에 조형물들과 또 여기 저기 붙어있는 포스터며 사진들도
구경하는데..... 이 나라 스페인은 이탈리아나 영국과
더불어 축구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열광하는 나라라는 것을 절로 느낍니다.
여행후 열린 2026년 월드컵에서 7월 20일 미국 뉴욕에서 거행된 결승전은 이 나라 스페인이 축구의 신 메시
가 있는 아르헨티나를 1대 0 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는데.... 사실 미국에서 인기 스포츠는 축구는
배구와 함께 4~5위이고 3위가 야구이며 2위 농구이고 1위는 럭비와 비슷한 아메리칸 풋볼(미식축구) 입니다.
정양환 기자는 동아일보 오늘과 내일 칼럼에 아메리칸 풋볼 결승전에 대해 트럼프 시대, 슈퍼볼 무대 선
라틴계 가수 라는 기사를 썼으니, “슈퍼볼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controversial) 하프타임 쇼.
”(미국 CBS뉴스) 미국프로 미식축구리그 (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이 8일 ‘무탈하게’ 끝났다. 경기
전후반 사이 여는 공연이 이리 큰 정치적 파장을 일으킨적 있던가. 현직 대통령까지 보이콧을 공언할 정도로.
푸에르토리코 가수 배드 버니(Bad Bunny) 가 헤드라이너를 맡은 올해 슈퍼볼은 발표 때부터 시끄러웠다.
미 최고 스포츠 이벤트에서 스페인어로만 노래하는 가수라니, 보수 진영이 질겁했다. 지난해
흑인 래퍼 켄드릭 라마의 공연도 불쾌해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엔 참지 않았다. 불참
선언뒤 우익단체 ‘터닝포인트USA’ 가 훼방 놓고자 마련한 ‘올 아메리카 하프타임 쇼’ 를 시청하겠다고 했다.
논란은 예견됐던 일이다. 배드 버니는 트럼프 정부의 이민 정책에 대놓고 반기를 든 아티스트
중 하나. 1일 미 그래미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앨범’을 거머쥐기도 했던 그는 주저 없이
“ICE OUT (이민세관단속국 아웃)” 을 외쳤다. 하프타임 쇼에서 어린이에게 그래미
트로피를 안긴 퍼포먼스도 ICE 에 구금됐던 에콰도르 출신 다섯살 소년에게 건네는 위로였다.
NFL은 왜 배드 버니를 슈퍼볼 무대에 세웠을까. 2020년 이미 하프타임 쇼에 나와 검증된 경력자
이다. 뭣보다 국내에선 반향이 적지만, 명실공히 현시점 ‘최고의 스타’ 다. 그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2020∼2025년 4번이나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올해의 가수’ 로 선정됐다. 숱하게 빌보드 정상에 올랐으며 그래미상도 여섯차례 받았다.
배드 버니가 사랑받는 이유는 명확하다. ‘라틴 트랩의 왕(King of Latin Trap)’ 으로 흥겨운 라틴
리듬에 절묘한 스페인어 랩을 버무린다. 영어를 할줄 알지만 “난 스페인어로 꿈꾸고,
사랑한다. 그 정체성을 버리는 건 내 음악을 죽이는 짓” 이라 했다. 자기 색깔을
꿋꿋이 지키는 태도에 팬들은 더 열광했다. 하프타임 쇼에 꾸민 무대는 고향의 사탕수수 농장이었다.
흥미로운건, 현지에서 배드 버니는 K팝과 비견된다. 미국을 강타한 비주류 음악의 양대 산맥인데 ‘접근법’
이 다르다고 짚었다. 뉴욕타임스(NYT) 는 “배드 버니가 발음마저 고국 억양을 살리는 ‘노스탤지어
(nostalgia)’ 로 성공했다면, K팝은 북유럽 작곡가와 북미 안무가로 ‘국경을 초월한 협력’ 으로 문을
열었다” 고 했다. 배드 버니가 미국 스타일을 벗어나려 했다면, K팝은 미국 트렌드에 스며들려 했단 얘기다.
K팝이 살짝 밀린 감도 들지만,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미국은 인구의 약 5분의 1이 라틴계다.
라틴 음악은 원래도 현지에서 친숙했다. 하프타임 쇼에 섰던 첫 라틴 가수는
1992년 글로리아 에스테판. 무려 34년 전이다. 게다가 산타나와 리키 마틴 등 선배들이
영어로 노래를 하며 발판을 다져왔다. ‘강남스타일’ 이 K팝 붐을 일으킨건 겨우 14년전 이다.
대통령 까지 맹공을 퍼붓는데도, 방탄소년단 (BTS) 진 보다 두살 어린 젊은이의 의연함을
눈여겨보자. 슈퍼볼 직전, 많은 이들은 배드 버니가 반대 세력에게 어떻게 반격할지
주목했다. 하지만 그는 “내 공연은 스페인어를 몰라도 된다” 며 “대신 춤을 배워오라.
함께 즐기는 파티일 테니” 라며 일축했다. 그리고 메인 전광판엔 이런 문구를 내걸었다.
“The only thing more powerful than Hate is LOVE (혐오보다 더 강력한 유일한 한가지는 사랑이다)”
마침 3월 컴백하는 BTS 의 새 앨범 제목은 ‘아리랑’ 이다. 뭐가 소중한지, 청년들이 더 잘 알고 있다.
거리의 슈퍼에 들러 쌀 (Rice) 을 보니 안남미인 인디카는 1kg 에 2유로 인데 비해 우리나라 에서
재배되는 쌀 자포니카가 1.5유로로 더 싼지라 (옛날 중국에서도 자포니카가 인디카 보다
싸더라는?) 반가운 마음에 2kg 을 3유로에 구입하는데 진공상태로 압축한 쌀은 2배 이상 비쌉니다.
그러고는 옆의 작은 골목에 있는 우리 호텔 Pensio Viladomat 을 찾아가서는 2층에서 아침에 체크아웃
을 하며 맡겼던 배낭을 찾아 짊어지고는 예쁜 골목길을 천천히 걸어서 기차역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페드라 다리 Ponte de Pedra를 지나 강 위를 복개해서 만든 큰 광장인 카탈루냐 광장
Placa del Catalunya 광장에 도착해 잠시 쉬았다가 다시 우회전을 합니다.
여기 큰 도로는 Placa de l'Hospital 이라고 하는데 미술관이나 공공기관 Generalitat de Catalunya
a Girona 와 Casa de Cultura 에 병원인 Antic Hospital 등 큰 현대식 건물이 많습니다.
대로를 끝까지 걸어서 큰 도로인 Carrer Barcelona 를 만나 Hotel Bestprice Girona 을 확인한
후에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 한블록 전에서 좌회전을 하는 바람에 영 엉뚱한 곳으로 와버렸습니다.
휴대폰 구글 맵을 켜기가 귀찮아서 지나가는 아주머니에게 기차역으로 가는 방향을 물으니 따라 오라고
말하고는 앞장 서서 걷는데... 한 블록 전에 좌회전을 햇을 뿐인데도 영 엉뚱한 곳으로 왔네요?
이제 지로나역 Estacio de Girona 에서 로컬 기차를 타고 바르셀로나 산츠역에 가서 고속철인 아베
AVE 열차를 마꾸어 타고는 멀리 옛날 아라곤 왕국의 수도였던 "사라고사" 로 가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