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울산 큰 기쁨 교회 첫 예배를 섬기면서 난 교회에게,
8월 마지막 주일예배 점심은 저희 가정이 섬기겠다고 했다.
이로 인해 아내는 지난 주중 저녁마다 반찬 하나씩을 준비하였다.
한 번에 하면 너무 힘들다며, 그리고 어차피 주일 아침에 만들어야 하는 것은 따로 있기에 말이다.
어제 아침에 우리는 다시 울산으로 향했고 11시 쯤에 사택에 도착했다.
이번에 내려온 짐들은 대부분 교회 점심 식사용이다.ㅎ
먼저 청소를 하였다.
짐들을 정리하고서 난 사택과 교회 청소를,
아내는 세면장에 이쁘게 피어 있는, 아무리 곰팡이 재거용을 뿌려도 지지 않는 곳에 테이프로 붙이는 작업을...ㅎ
그리고 우린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덥고 냉장고에 먹을 것이 없어서 아내가 좋아하는 물회를 먹으러 나갔다.ㅎ
아내는 찾아간 그 집의 음식에 만족,만족을 한다.
왜냐하면 그 집은, 물회에다가 매운탕과 밥까지 주시는 것이다.
난 아내에게,
당신 오늘 생일상 같다고 했다.ㅎ
아내가 좋아하는 것 두 가지가 한꺼번에 나와서다.
그리고는 바로 마트와 다이소에 가서 필요한 것들을 사고
우린 바로 사우나로 향했다.
지난 주에 갔었던 곳인데 아내의 마음에 꼭 든단다.ㅎ
여섯 시 무렵 통장님이 오셨다.
우리 가정이 이사를 왔다고 신고를 했는데 정말 실거주하는지를 확인한단다.ㅎ
저녁을 먹고서 아내는 주일 점심 준비를 또 한다.
그 준비가 오늘 아침에도 하고 있다.ㅎ
호박전 때문이다.
난 어제 호박을, 전으로 만들수 있도록 짤라주는 일을 거들었다.ㅎ
내가 거든 것은 고작 그것,,,그리고 짐을 들어 준 것 뿐이다.ㅎ
아내 왈,
당신은 진수성찬에 숟가락 하나 올린 것 같단다.ㅎ
아침에 호박전을 만들면서 저녁에 아들에게 가져다 줄 것도 만든다.
엄마의 마음인 듯하다.
아들은 금번 주말에 집에 와 있다.
어제 아침에 일을 마치고 바로 집으로 왔다.
코로나로 일주일 고생하다가 그저께 첫 출근을 하고서 집으로 왔단다.
교회를 가지 못하고 집에서 영상으로 우리 예배에 참여한단다.
속히 회복되기를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