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롯데마트에 잠시 들렸다가, 나온 김에 주변을 둘러 보던중, 직업 의식이 발동하여 현대백화점 내부를 보고 싶어 몰래 숨어 들어갈까 하였는데 경비들이 군인처럼 두명씩 짝을 지어 주변을 순찰하고 있어
엄두도 못 내었습니다.
알파리움 상가 참 모양이 없습니다.
상가만 놓고 보면 모를까 같이 있는 외관이 주복 아파트와 달라도 너무 달라 거부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12월에 개점하더라도 상권이 단절되어 아파트 입주민 아니면 호기심 많은 분들만 갈 것 같습니다.
얼마전 투자설명회를 한다기에 가볼까 하였는데, 언제 개발될 지 모르는 알파돔도 문제고, 백화점 때문에 임대가 제대로 될까 싶기도 하고, 설혹 임대가 되어도 자립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 못본체 하였습니다.
현대백화점도 걱정됩니다.
동양최대 현대백화점이라고 현수막에 써있는데 판교, 분당 주민들 쇼핑에는 노하우가 대단한 사람들인데 처음에는 호기심, 나중에는 세일이나 하면 넓은 매장이 북적 거릴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서현역 주변에는 영화관 2개소, 사무실과 병원, 학원, 금융회사, 다양한 음식점 등 백화점 말고도 골목골목돌아다닐 곳이 많은데 판교역 주변은 애비뉴프랑 말고는 별로라서 과연 젊은이들이 몰릴까 싶습니다.
주말이 아닐때는 더욱 썰렁하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백화점 개점에 맞추어 영화관이 같이 오픈하는 지 모르겠으나 만약 없다면 이는 거의 젊은 사람들을 상대안하겠다는 과장된 말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제 딸이 데이트시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젊은이, 늙은이 할 것없이 기본코스라 생각합니다.
기대하는 것은 광주, 이천, 여주쪽은 대형백화점이 없으니 많이들 올 것입니다.
평일날 지하철타고 장보러 오지는 않을 것이고, 주말에라도 많이 오라고 할려면 광고비가 만만치 않겠습니다.
아무튼 현대백화점이 개점하면 판교 주민들에게는 좋습니다.
문화강좌도 엄청 많이 개설하였고, 알뜰하게 쇼핑할 기회가 많아졌고, 워킹맘들 백화점에 주차하여놓고
퇴근하면서 시장보면 주차 요금은 공짜가 아닐까 싶은데...아니면 말고요.....
작년에 부동산투자 박람회에 갔었는데 백화점 건너편 판교푸르지오 상가를 선임대하였으니 매수하라고
엄청 광고하기에 내년이면 백화점 오픈할 터인데 머리에 총 맞지 않는 이상 임대도, 분양도 받으면 안되는데 이를 감안치 않고 임대들어온 사람, 선임대되어 월세 걱정없다고 분양받은 분들은 걱정이 많을 것입니다. 오죽하면 말도 안되는 입점 반대 현수막을 여섯군데나 걸어 놓은 것을 보면 그분들의 속타는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8월 이후 현대백화점이 오픈하면 판교와 분당 상권이 어찌 변할지? 주변 아파트는 넘치는 차량으로 엄청 시달릴텐데 그래도 아파트 가격은 오를까? 기대만발, 흥미진진합니다.
첫댓글 정보 고맙습니다~
판교에영화관이 빨리오픈되면좋겠네요 분당다니기불편했는데 ᆞᆞᆞ
아비뉴프랑은 솔직히 가성비가 좋은 음식점은 별로 없습니다. 개인별 호불호는 있겠지만...
현대백화점 푸드코트가 생기게되면 손님들 쏠림 현상이 당분간은 있을것 같습니다.
현대백화점이 자리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