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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
게티이미지뱅크 (개심사)
봄꽃은 해마다 조금씩 다른 시기에 찾아오지만, 아름다운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조금 빠른 준비가 필요하다.
맛깔나는 봄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미리 꽃놀이를 준비하고 주변 맛집이나 체험 정보를 함께 조사해둔다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봄 꽃이 가득한 국내 여행 명소 4
게티이미지뱅크 (개심사)
개심사
개심사는 오래된 전통 사찰과 함께 봄꽃의 고즈넉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겹벚꽃이 피어오르는 시기가 되면, 사찰 앞마당과 정원 곳곳에 화사한 꽃들이 만개해 사찰 특유의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한층 돋워준다. 단정하게 가꾸어진 정원이나 옛 건축물 사이로 분홍빛 꽃잎이 수놓인 모습은 일상의 분주함을 잠시 잊게 만들기 충분하다.
개심사에서는 전통 차 체험이나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잠시나마 조용한 다실에 앉아 봄꽃 가득한 풍경을 바라보면 내면이 맑아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사찰 특유의 차분함과 겹벚꽃이 선물하는 화사함이 조화를 이뤄, 도심 속에서는 좀처럼 맛볼 수 없는 봄 여행의 정취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부산 금정산
도심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고즈넉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금정산은, 봄이 되면 산자락 여기저기에 꽃들이 피어나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금정산은 해발이 조금 높은 편이기에 일반 벚꽃보다 개화 시기가 다소 늦을 수 있지만, 산 중턱에는 겹벚꽃이나 이른 봄꽃이 피어나는 곳도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금정산 등산로 곳곳에서는 자연에 한껏 둘러싸인 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잠시 쉬어 가며 산사나 문화재를 둘러보는 것도 이 산의 묘미다. 한적한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부산 도심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 그 풍경이 꽃잎 사이로 살짝 드러날 때면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감동이 전해진다.
부산 민주 공원 / 이미지 = ⓒ한국관광공사 이범수
부산 민주공원
부산 민주공원은 도시 한복판에서도 봄꽃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다.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며, 부드러운 언덕과 넓은 잔디밭, 잘 정비된 산책로가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가볍게 나들이하기 좋다. 봄철이 되면 겹벚꽃을 비롯해 여러 봄꽃들이 공원 곳곳을 물들이며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민주공원 내에는 각종 휴식 공간과 포토존이 잘 마련되어 있어, 꽃놀이와 함께 추억을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붐비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에, 주말이나 휴일을 활용해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다. 특히 공원 잔디밭에 앉아 봄바람을 느끼며 도시 풍경을 내려다보는 순간은 어느 새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지는 것을 깨닫게 한다.
울산 대왕암공원
울산 대왕암공원은 해안과 바위 절벽이 어우러진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독특한 해안 절경과 함께 봄철에 피어나는 겹벚꽃과 여러 꽃들이 어우러져 새로운 감성을 선사한다. 푸른 바다와 솟아오른 기암괴석, 그리고 그 사이에 피어있는 봄꽃들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대왕암공원의 큰 매력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촬영 명소들이 있어 커플 사진이나 가족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바위 위로 은은하게 피어난 꽃무리, 그리고 수평선 너머로 지는 해는 하나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도시의 번잡함을 잠시 내려놓고, 마치 한적한 해안 마을에 온 듯한 기분을 느껴보는 것 역시 대왕암공원에서 누릴 수 있는 힐링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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