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 쓰러진 소에게 낙지 2~3마리를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낙지에는 원기 회복에 탁월한 타우린, 무기질,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다. 낙지 반 마리 정도인 100g에 타우린이 871mg 들어있다. 단백질 함량도 14.6%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낙지를 양념에 볶아먹는 '낙지볶음'이 인기다. 탱탱한 낙지의 식감에 매콤달콤한 양념이 가미돼 중독적인 맛을 낸다. 영양가도 높다. 낙지에 부족한 비타민A와 비타민C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 이번 주는 서울 낙지볶음 대표 맛집을 '식신'에서 소개한다.
1. 사이즈가 커서 더 맛있다! 을지로 '무교동목포세발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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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한 낙지와 콩나물, 미나리, 미더덕, 떡을 철판에서 함께 볶아낸다.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아 채소와 낙지에서 나오는 감칠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남은 양념에 고소하게 볶아낸 볶음밥도 별미. 점심 특선 불낙전골도 인기 메뉴.
2. 세발낙지와 미나리의 조화가 일품, 신사 '산마루돌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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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판 위에 참기름을 두르고 갖가지 채소와 전복, 산낙지를 굽는 '산낙지 돌구이'가 대표 메뉴. 즉석에서 부쳐 기본으로 제공되는 바삭한 부추전은 메인 음식만큼이나 인기다. 곁들이는 부추 무침은 풍미를 극대화. 낙지 탕탕이, 돌구이, 낙지 볶음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코스메뉴도 있다.
3. 직장인들의 휴식처, 삼성동 '매일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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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차관아파트 사거리 인근에서 30년 넘게 자리를 지켜 온 낙지 요리 전문점. 전라도에서 매일 올라오는 신선한 낙지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간장낙지, 고추장낙지, 낙지탕탕이, 연포탕 등이 인기 메뉴.
4. 끝없는 인기의 압구정 로데오 터줏대감! 압구정 '뱃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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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에서 30년 넘게 장사를 이어오고 있는 해산물 요리 전문점. 대표 메뉴는 큼직하게 썬 오징어를 미나리, 양파 등의 채소와 함께 매콤한 양념으로 볶아 먹는 '오징어 불고기'. 양파의 단맛이 은은하게 우러난 불고기는 중독적인 매콤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5. 스트레스 확 풀리는 매운맛! 종로 '막내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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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매운 맛이 그간 묵혔던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술 안주로도 제격이다. 낙지, 곱창, 새우를 볶아먹는 낙곱새도 이 곳의 별미. 치즈를 철판에 곁들일 수도 있어 젊은층이 많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