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소개
다빈치와 잡스를 이어 주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세상을 바꾼 20명의 인물을
일대일로 만나 보다!
일대일로 알아보는 인물과 역사 이야기
가끔 세상에 나하고 비슷한 사람이 또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지 않나요? 같은 시대에 내가 모르는 곳에서 살아가는, 혹은 나와 다른 시대에 태어났던, 나와 비슷한 존재가 있다면 어떨까 하고 말이지요.
과거에 비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어요. 글자를 읽을 수 있는 책이 생겼고, 편리한 기능들을 갖춘 스마트폰이 생겼으며,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SNS가 생겼지요. 과학적으로 다양한 발명품이 개발되고, 사회적으로는 기존의 관념을 깨뜨린 보다 폭넓은 이해와 권리가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변화 덕분에 우리의 일상은 점점 더 발전하고 풍성해질 수 있었지요.
노란돼지의 교양학교 신간 그림책 《다빈치 대 잡스》는 이러한 변화를 일궈낸 세계 곳곳의 인물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특별한 점은 이 인물들을 일대일 방식으로 소개해 준다는 것입니다. 각자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비슷한 길을 걸어온 인물과 인물을 비교하여 보여 줍니다. 두 인물의 소개가 끝나면 이어서 연표가 나옵니다. 앞에서 보여 준 인물들이 어느 시대에 살았고, 그 시대에 어떤 중요한 일이 있었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빈치와 잡스, 마더 테레사와 안젤리나 졸리…
시대를 뛰어 넘어 연결된 스무 명의 인물들
항해사이자 탐험가인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그리고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 두 사람이 살았던 시대는 500년이나 차이가 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미지의 땅을 밟았다는 것이지요. 콜럼버스는 대항해 시대에 처음으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해 발을 디뎠고, 암스트롱은 우주로 날아가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려놓았으니까요.
우리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인물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스티브 잡스는 어떤 점이 닮았을까요? 두 사람 모두 시대를 앞서간 인물들이었다는 것입니다. 화가, 발명가, 엔지니어, 과학자, 해부학자, 조각가, 건축가, 작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다 빈치는 오늘날 수많은 발명품에 영향을 준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잡스는 ‘아이폰’이라는 어마어마한 스마트폰을 개발했지요.
아무런 연관이 없을 것 같은 마더 테레사 수녀와 배우 안젤리나 졸리도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각자의 자기 방식대로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한 인물들이었지요. 테레사 수녀는 아픈 사람들을 위한 사랑의 선교회를 만들었고, 안젤리나 졸리는 전 세계를 누비며 난민촌을 방문하고 인도주의적 문제를 지원하고자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올랭프 드 구주와 엠마 왓슨은 여성의 권리를 위해 투쟁한 사람들입니다. 최초의 페미니스트로 여겨지는 올랭프 드 구주는 남녀평등을 비롯해 이혼할 권리, 종교적 결혼 폐지, 혼외 자녀 인정 등 여성을 위한 제도를 위해 싸웠어요. 엠마 왓슨은 일찍이 여자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을 가졌고,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평등을 위한 연대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이렇듯 《다빈치 대 잡스》는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힘쓴 인물들을 개성 있고 세련된 색감의 초상화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시간을 초월한 그들의 특별한 공통점과, 아울러 세계의 역사 속에서 어떠한 사건들이 있었는지 알게 해 줄 것입니다.
저자 및 역자소개
바티스트 코르나바스 (지은이)
냉전으로 세상이 반으로 갈라져 있을 때 태어났어요. 군인이던 아버지는 그가 세 살 때 서베를린으로 파견되었어요. 베를린 장벽이 뚫리고 헤어졌던 독일 가족들이 27년 만에 다시 만난 1989년 11월 9일에 그는 운 좋게도 현장에 있었어요. 여섯 살에는 선생님들에게 잘 보이려고 라퐁텐의 우화를 암송했고, 그해에 유럽 연합이 탄생했어요. 그렇게 해서 바티스트는 유럽 시민이 되었지요.
1990년대에 그는 혁명을 겪었어요. 프랑스 각 가정에 도착한 작은 초록색 상자가 일군 혁명이었어요. 이 상자는 단 2분 만에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해 주었지요. 바티스트는 새천년과 ‘밀레니엄 버그’를 경험한 행운아예요. 그때 나이가 열네 살이었고 세상의 종말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2004년에는 문학 전공으로 바칼로레아에 합격했고, 2009년에는 역사학 학사 학위를 받았어요. 2012년에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마야력에 예견된 세상의 종말을 다시 한 번 피하고 교사로 일하기 시작했어요.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고 현대 세계를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 2014년에 유튜브에 역사 전문 채널 '파를롱지스투아르'를 만들었어요. 여러 학교에서 교사로 일했고, 2018년에 중등교원자격증을 땄어요. 《다빈치 대 잡스》는 그가 처음 쓴 책이에요.
앙투안 코르비노 (그림)
1982년에 태어났어요. 영국에서 캠버웰 예술 대학을 다녔고, 프랑스에서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 학교를 다녔어요. 세계 곳곳에서 유명한 디자인 에이전시와 광고 에이전시에서 일했어요. 화려한 색감과 복합성이 두드러지는 그의 작품들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뉴욕 타임스, 배너티 페어, 디올, 블라블라카, 이브 로셰 등 많은 기업이 그에게 작품을 의뢰했지요. 작가는 현실적이면서도 상징적인 초상화를 그렸어요. 구체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누구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면서도 개성을 잃지 않는 매우 독창적인 그림들을 탄생시켰어요.
권지현 (옮긴이)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과를 나온 뒤 파리 통역번역대학원(ESIT) 번역부 특별과정과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르몽드 세계사』, 『경제학자들은 왜 싸우는가』, 『검열에 관한 검은 책』,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후에야』, 『그것은 참호전이었다 1914-1918』 등이 있으며, 『가장 작은 거인과 가장 큰 난쟁이』, 『아나톨의 작은 냄비』, 『레몬트리의 정원』 등과 같은 외국의 좋은 그림책을 보물찾기 하듯 직접 찾아내 번역하기도 했다.
첫댓글 우리가 익히 아는 인물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