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0편 1절 - 10절 - 복음을 통해 죄의 웅덩이와 수렁에서 건지신 은혜에 감사하며 새노래로 찬양하게 하소서

[신앙이삶]

2022년 12월 6일 묵상 본문 : 시편 40편 1절 - 10절 - 복음을 통해 죄의 웅덩이와 수렁에서 건지신 은혜에 감사하며 새노래로 찬양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은혜 가운데 하루를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침 일찍 건강검진을 시작했지만 늦게 마무리가 되었네요.

조급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지 않고 차분히 주님 앞에 서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죄와 허물로 살아가는 인생임을 고백하며 주님 앞에 죄와 더러움을 내어 놓습니다.

부정한 말과 행동을 듣고 보며 함께 부정함을 입는 삶임을 고백합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거룩한 백성의 삶으로 이끄시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땅의 모든 일이 허무함으로 귀결되지만 주의 생명을 얻고 누리는 것은 세상을 살아갈 힘과 능력을 공급해 줍니다.

날마다 생명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생명으로 이끄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3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4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5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6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7 그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9 내가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10 내가 주의 공의를 내 심중에 숨기지 아니하고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와 진리를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감추지 아니하였나이다

본문 해설

본 시편은 다윗의 시편이지만 기록된 배경이나 시기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하는 내용으로서 찬양시로 분류한다.

다윗은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기다렸더니 하나님께서 자신의 호소에 귀를 기울이시고 부르짖음에 응답하셨음을 고백한다.

그래서 자신을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발은 반석위에 두셔서 자신의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다고 고백함으로써 고난 가운데에서 벗어나게 하신 은혜를 고백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새 노래를 지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었고 사람들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고 두려워하여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로 서게 됨을 노래한다.

또한 다윗은 여호와을 의지하고 교만과 거짓에 속하지 않은 자가 복이 있음을 선포한다.

이어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그의 백성들을 향한 사랑도 많음을 고백하면서 하나님 같은 분이 없음을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이런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너무 많아 다 헤아릴 수 없음을 고백한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형식적인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시거나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않으셨다고 말씀하신 것을 제시하면서 성도가 힘써야 하는 것은 마음을 드리는 것임을 선포한다.

그래서 자신이 하나님 앞에 나왔음을 고백하며 자신이 행할 일은 두루마리 책, 즉 율법(말씀) 가운데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신은 율법을 따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를 즐거워하며 율법을 마음에 두고 있음을 고백하고 많은 회중 앞에서 기쁨의 소식을 전했음을 선포한다.

이어서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와 기쁨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힘쓰고 있음을 하나님이 아심을 고백하며 주의 공의와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고 인자와 진리를 사람들에게 전했음을 고백한다.

나의 묵상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셨음을 고백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한다.

특별히 다윗은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하나님이 자신을 구원하셨음을 선포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손길을 자랑한다.

기가 막힐 웅덩이는 한 번 빠지면 스스로의 힘으로는 빠져 나올 수 없는 웅덩이이며 비가 오게 되면 그 안에 물이 가득차서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게 되는 함정을 의미한다.

그래서 다윗이 고백한 기가 막힌 웅덩이와 수렁은 단순한 환경적인 어려움보다 죄와 허물로 살아가는 인생의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인생이 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나지 못함으로 볼 수 있으며 죄에서 자유함을 얻고자 하나 인간의 능력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곳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런데 그런 웅덩이와 수렁에서 건지셨다는 것은 죄와 허물로 살아가는 인생에게 생명과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음을 보여준다.

또한 그런 곳에서 주의 백성들을 이끌어 내시고 견고하게 설 수 있는 반석, 즉 그리스도를 세우시고 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하신 은혜가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보게 하신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고백하며 그 의미를 분명하게 증거 한다.

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1)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4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7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엡2:1~70)

다윗은 이러한 은혜와 사랑에 대한 고백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새 노래를 지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으로 나타나며 반복적으로 고백되고 마르지 않는 생수와 같이 지속됨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런 고백의 지속은 또한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는 마음을 가지게 만들고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소식을 전하는 모습으로 나타남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할 때 마르지 않는 생수로 그 의미를 전달하셨으며 여인은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리스도를 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29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30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요4:13,14,28~30)

성도의 삶은 다윗이 고백한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그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그 은혜를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 사랑의 절정이요 하나님에 세상 가운데 보여주신 은혜의 핵심은 바로 복음이며 그리스도를 통해 얻게 되는 복음의 은혜는 마르지 않는 샘물이 되고 생명을 누리는 통로가 된다.

이 복음은 날마다 듣고 깨닫게 되어도 항상 새롭고 은혜로우며 생명력을 얻게 만든다.

정결함을 얻게 하고 주의 음성을 듣고 영이 깨어나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는 자가 되게 한다.

오늘은 건강검진을 하고 위 내시경의 결과를 듣게 되었다.

만성위궤양과 위염이 있기에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라는 이야기였다.

육신은 시간이 지날수록 기능이 떨어지고 문제가 생기며 연약함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주의 복음은 시간이 지나도 늘 동일한 은혜와 사랑을 깨닫게 하고 감사하는 자로 만들기에 사라지지 않는 것이며 영원히 찬양할 노래의 이유가 됨을 고백하게 하신다.

그래서 주의 복음은 마르지 않는 생수이며 영원히 새롭게 부르게 될 찬양이 되게 만든다.

그 복음을 오늘도 선포하며 나의 삶, 그리고 주의 백성들의 삶에도 동일하게 선포되어 선한 열매를 맺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인생은 기가 막힐 웅덩이에 빠지고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런 자들을 그리스도를 통해 건지시고 반석이신 그리스도 위에 세우셔서 살갈 힘과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 은혜가 크기에 성도들은 영원히 새노래로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를 찬양하는 자가 되며 세상 가운데 그 은혜를 전파하는 자로 살게 하셨습니다.

날마다 이 은혜를 깨달아 알게 하시고 전하게 하시며 그 은혜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인생의 연약함을 경험할수록 복음의 새로운 능력을 알게 하시고 그 능력을 힘입어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며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