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불쾌함이 어디서 오는걸까 현실과 동떨어진 티비속에서 화려한 조명과 드레스들 박수갈채받으며 웃고떠드는 모습들이, 남태령에서 그 어린소년소녀들 할아버지할머니 엄마아빠들이 말도안되는 추위속에서 바닥에 주저앉고 목이 쉬어라 소리지르면서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는 모습과 너무나도 상반되고 괴리되어 있는게 너무 모순적이어서 눈물이 다 나더라. 그치 그네들은 그게 생업이지 일을 하고있는거지. 그래도 응원은 못해주겠다 좋은 시선으론 못보겠어
논리정연한 명분이 뭐가 중요한가 세상일에는 인과가 분명하고 마음이 동하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사람들이 불쾌하다고 느끼는데에도 역시나 이유가 있지 명확한 사실은 연예인들이 관심과 사랑을 먹고 산다는데 그걸 주는 사람들은 지금 밖의 어둠과 추위속에서 초라한 행색으로 부르짖고 있다는 것
내가 마음은 집회에 가 있어도 먹고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몸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그들도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마음은 약자를 응원하고 있다면 모르겠는데 그 잘나신 가수님께옵서 하셨다는 주~~~옥같은 말씀 "왜요? 내가 정치인도 아닌데?"가 그들의 본 마음일 것 같아서 앞으로도 그들에게 마음 줄 일은 없을 듯
10년도 전의 일이지만 그 당시에도 지금도 톱티어인 여배우가 선거철이면 그냥 아버지가 찍으라는 당 찍는다는 소리를 인터뷰에서 아무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게 하는 거 보고 놀람... 그리고 당시 방송국 연예부 PD였던 학교 선배가 내가 놀랐다니까 연예인들 거진 다 저렇다고 말해줌
되게 와닿는 말이고 생각하게 됨. 계엄이 유지됐으면 가장 먼저 연예인들은 체제 선전용으로 끌려다닐 가능성이 높지. 80년대 초 3S(SEX, SPORTS, SCREEN)이 가장 대표적인 예. 정치적인 견해를 이 시기에 밝히고 공조해라 뭐 이런 강요가 아니라, 충분히 숙고하는 척이라도 해주는 건 예의 아닌가? 국민들은 그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생업을 뒤로하고 추운 거리에 나서고 같이 연대를 하는데 아무리 생각이 없이 안전을 추구하는 거라고 해도 말이지.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의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한데 깊이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하고 저 말이 와닿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그들만 사는 세상'인 것.
첫댓글 구구절절 다 맞는말
진짜 불쾌한 골짜기가 떠올라서
소름이끼친 어제
나도 그전에는 그럴 수 있지모 했는데 어제를 기점으로 알 수 없는 불쾌한 감정이 들더라
이 불쾌함이 어디서 오는걸까
현실과 동떨어진 티비속에서 화려한 조명과 드레스들 박수갈채받으며 웃고떠드는 모습들이, 남태령에서 그 어린소년소녀들 할아버지할머니 엄마아빠들이 말도안되는 추위속에서 바닥에 주저앉고 목이 쉬어라 소리지르면서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는 모습과 너무나도 상반되고 괴리되어 있는게 너무 모순적이어서 눈물이 다 나더라.
그치 그네들은 그게 생업이지 일을 하고있는거지. 그래도 응원은 못해주겠다 좋은 시선으론 못보겠어
헐 그랬구나… 그럼 헝거게임같다는 말은 작가에겐 최고의 찬사네
대상 프로그램 하지 마라가 아니라.... 그냥 어쩌다 짤이라도 보면 기분이 이상한 거지
너무 상반된
소감에서 언급조차 안하는 지금 현실과 티비 속 화려하게 차려입은 그들만의 세상이
논리정연한 명분이 뭐가 중요한가 세상일에는 인과가 분명하고 마음이 동하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사람들이 불쾌하다고 느끼는데에도 역시나 이유가 있지 명확한 사실은 연예인들이 관심과 사랑을 먹고 산다는데 그걸 주는 사람들은 지금 밖의 어둠과 추위속에서 초라한 행색으로 부르짖고 있다는 것
난 원래 연예인 시상식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하는거 자체도 짜증나고 꼴보기 싫었음
내가 마음은 집회에 가 있어도 먹고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몸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그들도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마음은 약자를 응원하고 있다면 모르겠는데
그 잘나신 가수님께옵서 하셨다는 주~~~옥같은 말씀 "왜요? 내가 정치인도 아닌데?"가
그들의 본 마음일 것 같아서 앞으로도 그들에게 마음 줄 일은 없을 듯
10년도 전의 일이지만 그 당시에도 지금도 톱티어인 여배우가
선거철이면 그냥 아버지가 찍으라는 당 찍는다는 소리를
인터뷰에서 아무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게 하는 거 보고 놀람...
그리고 당시 방송국 연예부 PD였던 학교 선배가 내가 놀랐다니까
연예인들 거진 다 저렇다고 말해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만 보더라도 연예계가 결코 정치와 떨어져 홀로 고고하게 있을 수 없다는 건 알텐데. 적극적인 참여나 표현까지 강요할 순 없지만,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의 응원봉이 지금 어딜 향하고 있는지 정도는 자각할 수 있다고 봄
되게 와닿는 말이고 생각하게 됨.
계엄이 유지됐으면 가장 먼저 연예인들은 체제 선전용으로 끌려다닐 가능성이 높지. 80년대 초 3S(SEX, SPORTS, SCREEN)이 가장 대표적인 예.
정치적인 견해를 이 시기에 밝히고 공조해라 뭐 이런 강요가 아니라, 충분히 숙고하는 척이라도 해주는 건 예의 아닌가?
국민들은 그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생업을 뒤로하고 추운 거리에 나서고 같이 연대를 하는데 아무리 생각이 없이 안전을 추구하는 거라고 해도 말이지.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의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한데 깊이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하고 저 말이 와닿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그들만 사는 세상'인 것.
날이 갈수록 불편해지더라
우리들은 연예인에 대한 생각을 조금 달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