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수행은 한 달 동안 생활 속에서 어떠한
어려움과 대하더라도 능히 견딜 수 있는
강한 인내심을 선사하기에 염불과 함께하는
절 수행은 어느새 내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또한 염불과 함께하는 절 수행은 생활 가운데
염불을 놓지 않게 하고, 출근길의 아미타염불은
매일 대하는 많은 고객들을 부처님을 대하듯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여 일상 생활 속에서
환희심이 절로 나게 해준다.
지난해 여름 성북동 길상사에서 1080배 100일
기도를 한 이후 두 번째 100일 기도다.
작년 여름의 기도는 서원이 간절하지 못해 숫자
채우는데 급급했고, 밀린 숙제를 하느라 여름휴가를
지리산 실상사에서 절을 하면서 보낸 부끄러운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여법하게 기도를 성취하려고
마음을 다잡아 본다.
오늘도 보리방편문과 염불로 하루를 시작하고
108참회와 염불로 하루를 마감한다.
절수행과 염불수행을 함께하면서 늘 깨어 있을 것을
다짐하고, 부처님의 가호아래 날마다 즐거운 날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음에 항상 감사한다.
새롭게 신심을 얻은 후 불법을 만나기가 경전의
구절처럼 ‘백천만겁 난조우’이며 세상 어떤 즐거움도
불법을 만나 수행하는 기쁨보다 더 큰 것이 없음이
절절히 와 닿는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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