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 시간에
저 혼자 만의 여행삼아 사실 멀리 갈려고 했었는데
그 시간에 걸려서 다시 마음을 다 잡고 중리역에서 8시 25분 열차를 타고
부산 부전 역으로 향하고 있을 즈음이네요
간만에 기차를 타고 가니 혼자서 마냥 즐거웠답니다
볼 책도 있고 물과 중국 공갈빵 한개 그리고 핸드백을 들고 차창에 앉았습니다
누군가가 얘기 했던 자유인의 행복 그리고 무소유의 행복감이 겹쳤죠
오늘 만은 가족의 관심사에서 벗어나고!!~~ 내 혼자 여러가지 좋은 고민들도 하고 싶은 마음에 훌쩍 떠난다는게 마음대로 되질 않았죠
물론 오늘의 시작이 다음엔 더 먼곳 까지 향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죠
한창 피서철이라 도로들은 한 가득 차들로 북적되고 간간이 신호등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지만
이 기차는 여유롭게 흘러 가는데서 야릇한 흥분감 그리고 진 초록의 산야들 그리고 이른 아침에 배드민턴틀럽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운동을 핸 후라 노곤한 피로로 얼마 못가서 단잠을 자 버렸지요
눈을 떠니]
부산의 복잡한 시내가 들어 오면서 나 이런 걸 원하지 않았는데 .... 하면서 역에서 내려 갈 시간을 확인하고 부전시장으로 발길을 돌렸지요
먹음직 스런 과일 시장 한약재 시장 국밥집 을 지나 시내로 접어들었지요 그러나 그런 것 하나 욕심이 나지 않았고 문득이나 동보서점인가 영광도서인가를 찿고 싶었죠
먼저 배려라는 책에 눈이 갔죠
아스퍼거... 자신에게 한없이 관대하고 남들에게 무자비한 이기적인 범주를 넘어 남에대한 최소한의 예의 조차없어 마침내 그것이 자신에게 돌아오는 거 결국 자신으 ㄹ망치게 된다는 거...
오늘 아침에 잠깐이지만 그런 생각들로 이기적인 마음이 동하여 여기까지 온 것 아닌가 ,,,하면서
반성적인 멘트가 머리를 스치고 그리고 책장을 넘길때마다 내가 유념해야 할 상황 그 동안 바보 같은 생각으로 마음이 편칠 않았던 것이 점철 되었죠
그러다가 이내 이 것은 아껴가며 읽어야 해 ??????
하면서 쉽게 박지성 선수의 책이 손에 잡혔다
누구나 아는 얘기가 많아서 인지 쉽게 책장이 넘어 가고 그리고 군데군데 성실함과 순간 순가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얘기 부모님의 보필 히딩크의 애제자...등에서 눈을 뗄 수 가 없었다 자리에 앉았다 서다를 반복 하며 결국에는 다 읽었다
나이는 어리지만 성실하고 겸손하여 기본적인 자기관리에 철저함 그리고 영어 일어 네들란드어 배우면서 그 문화 환경에 빨리 적응하려는 노력들..
운동을 하면서 좋은 인간관계를 놓치지 않는 ㅁ거
사실 나도 요즘 큰 맘 먹고 배드민턴 클럽에 가입하여 나름대로 열심히 해 볼려고 한다
하지만 때때로 마음이 흔들릴때가 많았다 그간 영어 언어 공부에만 집착해 있었고
그리고 그런 사람들만 만난 것도 사실이었고 ... 하지만 여기 배드민턴은 조금 달랐다
교회 목사 부동산 하는 아줌마 피부과 직원 경락 맛사지 하는 어린 아기엄마 그리고 아가씨 등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많아 다채롭다..
이런 곳에서도 사람들과의 연결고리가 눈에 보이지 않게 중요하다 그리해야 같이 팀워크를 나누면서 즐겁게 게임경기도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세계를 누비는 한국의 기대주 박지성 그는 열심히 부지런히 책도 읽어 자신을 위해 끊임없이 각고 하는 그런 것이 눈에 보였다
책을 다 읽고 배려만 사고 시내를 다시 나왔다
그간 풀리지 않았던 은행업무를 보려고 했던 그 카드사가 눈에 보였다
가서 여기저기 덤으로 확인은 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다
벌써 시간이 두시가 넘어가고 그래서 우거지 갈비탕 집으로 들어가 풋고추를 된장에 비벼 놓은 것과 만나게 먹고 또 다시 배회를 했다
날은 뜨거웠다
하지만 내가 가질 수 있는 그 오후시간이 좋았다
평소에는 거리를 쏘다니면 사고 싶은게 많았는데 오늘은 그러하지가 않다
그 냥 다른 사람들이 사는것을 보고만 싶을 뿐이었다
지하도를 따라 다시 부전역을 향했다
지하분수가 넓직히 있는 곳을 할아버지 할머니 들이 모여서 수다 하며서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도 다시 한번 쳐다 보인다
표를 일직 사 놓고 역 대합실에 앉아 티비도 보고 책도 본다
다시 그 열차편으로 단잠을 자며 중리역에 도착하니 햇살에 달구진 나의 차가 기다리고 있다
그리하여 나의 여행은 또다른 내일을 기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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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에 바람이 앉았다
[국내]
혼자이고 픈 시간들....
dal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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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1 22:4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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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느 누구에게나 가끔은 혼자이고 싶을때가 있죠. 그것은 현재의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일상화된 생각속에서 고마움을 미쳐 못느끼는것이 아닐까! 현실로 다시 돌아갈 수있는 그런 보금자리의 고마움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세요.혼자만의 시간이 길어지면 외로움이 병으로 변할수 있답니다. 참, 영어 잘할려면 어떻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