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타에서 오이 농가에 농업기술 지도를 하며
오이 곤봉과가 달리는 원인이 수정을 시키는 매개곤충 특히 양봉 때문이라며
하우스에 매개곤충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히 차단 하라고 지도한다는 말이 들린다.
오이 하우스가 많은 곳에서 농민들과 마찰이 있어 곤욕을 치뤄야 할 경우가 많아진다.
그러지 않아도 날씨며 모든 조건이 양봉업을 경영하기 점점 힘들어 가기만 하는데
도움은 주지 못하면서 양봉인들의 설 자리를 잃게만 하는 이런 식의 지도가 과연 타당한것인가?
나도 토종오이를 매년 700주 정도 심어 개별판매를 하며
양봉을 겸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타의 지도 내용처럼 오이가 수정이 되어 본공과가 생긴다면 우리 오이는 전부 곤봉과가 생산 되어야만 한다
농사를 이론의 기반 위에서 짓는게 아니고
수확량은 적어도 농약을 뿌리지 않아도 가능하고 맛도 좋아 토종오이를 재배하고 있어
이론적인 뒷받침을 곁들여 반박을 할 수 있는 입장이 되지 못해도
양봉장 근처의 노지오이에서도 평상시에는 곤봉과 발생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다만 넝쿨이 노쇄해지거나 날씨가 추워지면 곤봉과가 대량으로 발생하는 걸 볼 수 있다.
그런데 유독 하우스 오이를 하는 분들의 항의가 많다.
곤봉과가 발생 하는 주 원인이 마치 양봉이 수정을 시켜서 그리 된다는 식의
지도는 앞으로 삼가해야 농민들의 오해로 인한 마찰을 피해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마을에 오이농사 짓는 분들만 있는게 아니다.
호박,고추 등 매개곤충이 꼭 있어야만 하는 농사가 더 많은데 이런식의 지도로 양봉인의 설 자리를 잃게 된다면
그 피해는 어떻게 할 것인가?
양봉장 바로 앞 집에서는 아무런 항의도 없고 지금과 같이 열악한 날씨 조건에서도 곤봉과는 찾아 보기 힘들고
다만, 수확량이 적을 뿐인라고 하는데
몇일 전
400m 정도 떨어진
건너편 산자락 아래서 하우스 오이를 하는 분이
벌 때문에 곤봉과가 많고 비닐하우스에 벌 똥이 너무 많이 떨어진다며 항의가 있었다.
이건 억지다
요즘은 아주 가까운 곳에서도 벌 똥은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주로 멀리 날아가 변을 보고 더구나 장맛비에 씻기어 벌 똥은 문제가 되지도 않는데
오이 수확이 예상보다 저조하니 그 돌파구를 벌에서 찾아보려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밀식, 일조량부족, 영양결핍으로 동화양분이 부족하거나 칼리부족, 야간 고온 등으로 동화양분의 이동이 제한되어 영양 결핍이 생겨
수정부분만 비대해져 곤봉과가 되는 주요 원인은 뒤로 감추어져
근본적인 조치를 취할 시기를 놓치고
양봉이 수정을 시켜서 그렇다고 마찰이 일어 나도록해서는 않 될 것이다.
참고자료를 붙여본다.
첫댓글 말도되지않습니다 수정에 의해 기형과가 형성된다면 노지오이는 모두 기형과가 되어야 맞습니다 제가생각하기에 수정벌때문에 기형과가 생겼다면 하우스내부 온도조절과 영양불균형 등으로 인해 화분의 임성불량으로 기형과가 형성된것이라 생각됩니다 즉 전체 씨앗이 수정되지 못하고 일부만 수정된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기형과발생원인을 꽃의 수정때문이라 한다면 말도 되지 않는 논리가 되지요
그래서 답답합니다. 날아다니는 벌을 기르는 약자의 입장이니 농민과 싸울 수도 없고 정말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