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 배당락일, 시장베이시스 강도가 관건
: 거래소, KOSPI200 이론배당락 -2.77pt(1.03%) 266.27pt
: 최근 5년래 이론배당락의 70%이상에서 KOSPI200 시가 형성
: 당일 KOSPI200 시가 267.0pt 부근에서 형성가능
: 당일 선물 시장베이시스 +2.0pt 근접하는 강세 기대
: 연말 폐장으로 거래량은 급감할 것
: 연초 국내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급등락에 대비해야 할 것
- 12월물 만기 이후 프로그램 매매 동향과 전망
: 차익 – 외국인 +6,600억, 증권 +3,800억, 보험 +1,270억
투신 +1,190억, 국가 -1,500억
: 비차익 – 외국인 +1.0조원, 투신 -1.7조원, 보험 -2,600억
은행 -1,100억, 증권 +2,000억, 연기금 +3,170억
: 차익거래 유입은 배당수익까지 고려한 전술적 매입
: 선물 시장베이시스 +0.5pt 이내로 축소되어야만 단기청산 가능
: 1월물 합성선물과 지수선물 격차 +0.3pt 이내로 축소되어야만
1월물 옵션만기에 매수차익 청산 가능
우리투자 - 배당행 막차에 오른 프로그램매수
베이시스 개선과 대규모 프로그램매수 유입
연말배당을 획득할 수 있는 마지막 영업일이었고, 기대에 부응하듯 5,000억원을 상회하는 대규모 프로그램매수 유입이 이루어졌다. 표면적인 이유는 베이시스 개선이었다. 전일 베이시스는 -0.35p까지 개선되었고 해당 수준은 거래세를 부담하더라도 수익이 날 수 있을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시총상위종목의 상승탄력도 강한 편이었다. 장 중 한때 270p 근처에 근접했던 선물 3월물은 장 마감 직전 고점 경계감으로 인해 상승폭은 소폭 축소되었다. 선물 거래량은 24만계약에 조금 못 미쳤고 미결제약정은 4,000계약 이상 증가해 9만계약 중반대로 마감했다.
-1p 이상의 컨버전은 1월 옵션만기 부담요인
프로그램매매는 화려하게 2010년을 마무리했다. -0.5p 베이시스를 기점으로 집중적인 차익매수가 이루어졌고 비차익거래 역시 일부는 차익거래 성격으로 추정되었다.
이제부터 살펴야 할 변수는 당연히 합성선물이다. 그 중에서도 선물매도를 합성선물매도로 교체하는 컨버전 조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12월 동시만기 이후 컨버전은 -0.4p 부근까지 개선되었다가 최근에는 -1p 이하로 다시 악화된 모습이다. 아무래도 선물 베이시스 개선에 따른 컨버전의 악화로 볼 수 있다.
배당을 취득한 매수차익잔고 보유자의 고민은 청산시점이다. 1월과 3월 만기 중에서 선택해야 하며 변수는 역시 컨버전이다. 단기 콜금리를 적용했을 때 1월과 3월 만기의 조달비용 차이는 0.39%이다. 이를 지수로 환산하면 1.04p이기 때문에 해당 수준 이상의 컨버전이 형성된다면 1월 옵션만기는 부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배당락의 크기에 주목
KOSPI의 2,000p 돌파가 있었던 지난 2007년의 배당락 크기는 0.3% 가량이었다. 당시 배당수익률의 1/4에 불과했을 정도로 배당락이 미미했다는 의미이다. 유사한 관점에서 전일 종가와 금일 시가의 차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당 수준이 작을수록 현물시장의 상승 탄력이 유효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선물 Summary: 하이닉스 선물에 몰린 관심
주식선물 거래량은 16만계약 수준까지 소폭 증가했다. 연말배당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주식선물 기초종목의 주가 강세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된다. 특히 하이닉스 선물의 거래가 무척 활발했다. 전체 거래량의 50% 가량을 차지했다. 하이닉스 선물은 배당 리스크가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기초종목의 주가가 Market 대비 상당한 Underperform을 기록한 영향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선물의 거래량 증가는 기초종목 주가의 긍정적 표현으로 간주해도 좋을 것이다.
동양종금 - 선물시장 외국인의 신규 매수, 그리고 대량의 차익거래
선물시장 외국인의 신규 매수, 그리고 대량의 차익거래
선물시장 외국인들의 공격적 행보, '시장 Basis 배당'을 노린 차익거래 대거 유입
지수선물이 신고점을 경신했다. 269pt 이상에서는 대기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탄력이 둔화됐지만, 아시아 주요 증시가 약세를 보인 상황에서 지수선물의 상승세는 더 두드러졌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3 거래일 만에 5MA를 회복했고, 시장 Basis의 고공행진도 장 막판까지 유지됐다.
전일 지수 상승의 일등공신은 지수선물시장 외국인들이었다. 10시 이후 매수로 전환한 외국인들은 장 막판까지 6천 계약 이상의 매수를 집중시키며 시장 Basis를 직전일 보다 더 상승시켰고, 이 때문에 일간 기준 4,200억원의 차익거래가 순유입되었다. 국가 투자자들의 단기 차익거래 물량이 대부분 소진된 상황에서, 전일은 거래세의 부담을 안고 있는 기관투자자들(2,618억원)과 외국인들(1,493억원)까지 대거 차익거래에 동참했다. 시장 Basis의 급등으로 배당투자 매력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문제는 배당락 이후에도 시장 Basis가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전일 시장 Basis -0.3pt 수준은 배당락 이후 3pt에 가까운 시장 Basis를 의미한다.)와 차익거래를 포함한 배당투자물량이 시장에 출회될 경우 누가 이 물량을 받아줄 수 있는가에 있다. 장중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연말들어 해외 증시와의 연관관계가 극히 낮아진 상황에서, 배당락 이후 선물시장 투자자들이 어떤 이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특히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중화권 증시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미래에셋 - 1월 주목할 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 5000억 원 이상 강하게 유입되면서 시장 강세로 마감. 시기적으로 연말
연초 랠리 기대감 높아지는 시점. 단, 향후 증시에 부담이 될 만한 재료로는 프로그램 매물
출회 가능성과 중국 긴축 가능성 있음
1. 프로그램 매물 출회 가능성
수급상 1월 증시에 걸림돌이 될 만한 것으로 프로그램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음. 연말 배당을
노렸던 자금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유입 되었다가 배당락 이후 청산되는 경험 반복되어
왔다는 점에서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음. 실제로 최근 5년간 배당락 이후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 추이를 살펴보면 유출세 보여 왔음. 배당락 이후 이듬해 1월까지 1개월 가량의 기간을놓고 보면, 2005년 배당락 이후에는 3,411억 원 순유출 되었음. 같은 기준으로 2006년에는
1조 3,629억 원, 2007년에는 7,112억원, 2008년에는 7,215억원, 2009년에는 7,209억 원
순유출 기록했음. 물량 출회 강도를 살펴보기 위해 ‘납회일 이후 1개월간 청산 물량/납회일
당시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 비율을 살펴 보면, 최근 5년간 평균 18%. 이를 현 시점에
적용해 보면 내년 1월말까지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에서 1조 6,000억 원 가량의 매물 출회
가능성 열어 둘 필요.
하지만 프로그램 매물 충격에 대해 과도한 우려 자제할 필요. 우선 최근 5년간 물량 출회
비율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임. 2005년 배당락 이후 29.6%였던 물량 출회 비율은
2006년 30.6%, 2007년 10.9%, 2008년 9%, 2009년 9.9%로 줄어드는 추세. 지난해
납회일~올해 1월 물량 출회 비율 수준인 10%를 적용할 경우 이번 납회일 이후 매물 출회
규모는 8000억~9000억 원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음. 여기에 현물 시장 외국인
매수세 복귀 가능성을 감안하면 프로그램 매물의 원활한 소화 기대할 수 있음.
2. 중국 추가 긴축 가능성
올해 1월로 되돌아가 보면 지수 조정을 촉발했던 것은 중국발 긴축 이슈. 인민은행의 지급
준비율 인상에 이어 일부 은행에 대한 신규 대출 규제까지 나오면서 긴축 행보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극했음. 현재도 상황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음. 지난 주말 기습적으로 1년
만기 예금금리, 대출금리 인상한 데 이어 추가 긴축 가능성 열어둘 필요. 가장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 전년동기대비 물가상승률 기준으로 인플레이션 정점은 올해 1~2분기 중으로
예상되고 있음(시장 컨센서스). 단, 최근 물가상승 주요 원인이 채소 등 신선 식품 가격
상승에 있다는 점은 위안이 됨. 돼지고기 같은 육류에 비해 양육 기간이 짧기 때문에 물가
상승세 지속되기보다 진정될 가능성에 무게. 추가 긴축 있더라도 연속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