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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 & 자유 게시판 영화감독 김기덕, 그 `낯섦' 에 관해
사르트르 추천 0 조회 523 18.05.17 15:28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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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5.17 16:28

    첫댓글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 친일파를 받아들일수 없는것과 같습니다.

  • 18.05.18 03:46

    그냥 나쁜놈일 뿐!

  • 18.05.18 08:06

    그 “낯섦”의 또다른 축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감독이 홍상수 입니다. 홍상수 감독 또한 대형스캔들의 중심에 서고 김기덕 감독의 미투 이슈를 보면서 씁쓸한 마음이 진하게 들었습니다. 결국 예술적 표현이라는 것도 한 개인의 철학과 관심사와 체험이 녹아들 수 밖에 없나봅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중에는 “섬”과 “봄여름.....”을 좋아합니다.

    특히 섬의 “낯섦”과 “야생성”은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 너무 실망한
    그래서 보고싶지않은
    한사람 이지요 !

  • 18.05.18 12:19

    잘읽었습니다.

  • 18.05.18 20:05

    두가지 반문을 하게 됩니다.
    선과 악을 판정하는 준거를 예술을 바라볼 때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가?
    예술은 찬반의 대상인가?
    평소 사르트르님이 올리시는 글과 아뒤로 미루어 짐작해서 재미삼아 댓글을 써 봅니다. ^.^

  • 작성자 18.05.19 07:53

    되묻고 싶네요.^^

    1. 선과 악을 판정하는 준거를 예술을 바라볼때 적용하면 안되는 것인가?

    2. 왜 예술은 찬반의 대상이 되면 안되는가?
    가령,` 시뻘겋다'와 `시뻘건색은 아름답지 못하다' 에 대해서요.

  • 18.05.19 13:52

    @사르트르 ^.^ "안되는" 것은 없지요.
    예술은 선과 악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첫번째 질문을 한 것이구요.

    두번째는 좀 다른 찬반은 좀 다른 의미인데요.
    사르트르님이 재미있는 예를 주셨으니, 준용하면 저는 '시뻘겋다'에 찬반을 말하긴 어렵네요.
    예술의 가치는 높거나, 낮거나, 혐오스럽거나 뭐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되고 표현할 수는 있을텐데요.
    찬반을 물으면 전 선택할 수 있는게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근래 사람들간 회자되는 몇몇 이슈중에는 찬성과 반대의 대상이 아니거나 할 수 없는 것들을 우격다짐으로 그리 강제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생각하구요.
    형식(말)이 내용을 잡아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 작성자 18.05.19 14:36

    @별을보라 네~ 예술에 대하여 우격다짐으로 강제하는 경우는 저도 종종 봐왔습니다.^^
    예를 들면 마광수에 대한 이문열의 논평이 있겠죠.

    음...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 성향인데요.
    저는 예술성이 다른 가치에 비해 높이 평가되는 것을 경계합니다.
    그래서 도대체 예술이 뭐그리 대단하기에 , 선악이나 찬반의 영역안에서 붙잡으면 안되는 것인지 의구심이 조금 드네요.

    '나쁜 남자'의 예술적 모티브에 대하여 나는 찬성한다, 반대한다라는 의견은 개진할수 있지 않을까요?^^


  • 18.05.19 15:55

    @사르트르 당연 그런 의견을 가지실 수 있고 또한 개진하실 수 있습니다. ^.^
    오랜만에 날씨가 좋네요. 즐탁하세요.

  • 18.05.19 00:19

    연결지어지지 않습니다.
    범죄자가 만든 작품과 범죄자는 어떤 관계일까요?

    노역장에서 만들어진 상품은 죄수와 관계되어 평가받나요?

  • 작성자 18.05.19 12:01

    유대인을 학살했던 히틀러가 만든 비누와 유대인이었던 안네(`안네의 일기')가 만든 비누는 별차이 없겠죠. 어차피 잘 씻기면 되잖아요.

    하지만...`비누'와 `그림'은 다르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이겁니다.
    히틀러랑 안네가 둘다 그림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다고 칩시다.

    히틀러가 그린 유대인과 , 안네가 그린 유대인.

  • 18.05.19 11:27

    @사르트르 그러나 우리는 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결과물에 담긴 의미와 의도를 알아챌 수 있습니다. 그 비누가 본연의 기능은 잘하더라도 유대인을 착취한 대가라던가, 혹은 인간기름을 사용했다면 거부하고 지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김기덕의 영화가 사회의 어두운 면과 극도의 남성성에 대한 끝없는 탐구였다면 그 영화는 고민의 흔적으로 누군가에게는 예술로 인정받을 수 있겠지만, 성도착의 수단이고 개인적인 타락의 결과물이라면 보기에 아름다움과 관계없이 우리는 지탄하고 고개를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 작성자 18.05.19 12:05

    @모어마인드 제 댓글이 모호하여 오해의 소지가 있는것 같아서, 좀더 구체적으로 수정했습니다.

  • 18.05.19 12:19

    @사르트르 네, 사르트르님의 이야기는 본문에서 충분히 느꼈습니다. ^^

  • 18.05.19 16:47

    미친감독이죠
    남에게 피해주며 그걸 즐기는 안간..
    평범한 사람들속에서 그런 감독아라면 존경받겠지만...
    그는 그냥 똘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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