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통역번역학원 서지현 교사가 들려주는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 시험
“관광가이드 시험에 떨어지셨다구요? 왜 그런지 잘 파악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중국어에 능통한 중국동포들이 관광통역안내사(관광가이드) 자격증 시험에 많이 응시한다. 그런데 중국어실력만 믿고 시험을 보았다가 서네 번 시험에 떨어져 포기하고 마는 경우도 있다. 시험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그런 이유도 있지만, 시험문제에 대해 올바르게 알려주고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도 붙기 어려운 시험이기 때문이라고 현대관광통역안내사전문학원 전문 매니저로 활동하는 서지현 교사가 강조하여 말한다.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중국어시험(HSK 5급 이상) 성적표가 있어야 하고, 관광역사, 관광법규, 관광자원, 관광개론 4과목으로 이루어진 필기시험(60점 이상)에 합격한 후, 면접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필기시험은 보통 3월과 9월에 치러지며, 필기시험에 합격해야 5월과 11월에 있는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준비를 위한 참고서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중국어는 잘 하니까 참고서를 구입해 독학을 해도 되지 않겠는가 하고 쉽게 생각할 수 있다. 서지현 교사는 “그렇게 생각하고 준비하면 정말 붙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학원도 전문 노하우와 전문 교수가 없는 신생 학원에 다녔다간 십중팔구 낭패를 볼수 있으니, 돈 버리지 않고 시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심사숙고 하여 학원을 선택해 준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귀뜸한다. 관광통역안내사 시험을 준비하는 중국동포들은 서지현 교사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될 것같다. 왜 그런지 이유를 들어보았다.
▶ 필기시험에 합격하려면 새로운 정보에 밝아야 한다.
한국에서도 문화재 관광 관련 뉴스가 많다. 시중에 나와있는 참고서를 다 통달했다고 해서 필기시험에 합격하리라 생각하면 착각이다. 그런 면에서 전문강사들의 노하우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유능한 강사는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관광 관련 정보를 파악해 가르쳐주고 설명해준다. 그리고 수강생들에게 혼을 내서라도 공부를 열심히 하도록 한다.
▶ 면접시험은 절대 혼자 준비할 수 없다.
면접관은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을 열고 시험장에 들어서는 것부터 면접이 끝나고 나가는 것까지 세밀하게 관찰하고 점수를 매긴다. 중국어로 말해보라고 하는 질문내용도 어느 정도 사전답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필기시험에 통과했다 하더라도 면접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면 합격하기 어렵다. 면접 성적순으로 합격 여부를 판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면접시험은 필기시험 준비와 병행해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떻게 준비하면 되느냐 하는 점은 결국 학원 지도교사의 역량에 달려있는 것이다.
▶ 관광가이드 시험은 지금이 호기이다
한국정부가 관광경찰제도를 지난해 초부터 도입을 해, 불법 관광가이드가 설 곳이 없어졌다. 한번 걸리면 여행사는 고액 벌금과 면허정지 처분까지 받게 되고, 개인도 500만원 벌금령에 처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정부가 지난해 7월 대통령 주재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를 통해 중국어 관관통역안내사를 500명 늘려 뽑겠다는 발표가 있는데다가, 지난 2월 3일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는 중국어 관광가이드를 1천명 더 늘려 뽑겠다는 발표까지 있었다. 그런 면에서 올해가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 시험에 도전해볼만한 호기라고 보는 것이다.
▶ 관광가이드 자격증을 취득하면 고소득이 정말 보장되나?
중국어관광가이드는 정말 그런 것같다. 식당일을 하다가 관광가이드 자격증을 취득한 40대 중국동포 여성이 있는데, 한달에 1천만원 이상 수익을 올린다고 들었다. 한국정부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 정책에 힘입어 중국어 관광가이드는 유망한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중국동포가 중국어관광가이드 학원 수강생 80%를 차지한다. 그만큼 중국어 관광가이드는 한국인보다는 중국어를 원어민처럼 사용하는 중국동포들에게 훨씬 수월한 시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험에 빨리 붙느냐, 몇 번 떨어지고 붙느냐는 차이가 있다. 하루라도 빨리 합격하려면 좋은 학원을 선택해서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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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310호 2014년 2월 11일 발행 동포세계신문 제310호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