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요
마니산(469.4m)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에 있는 산.
마리산(摩利山)·마루산·두악산(頭嶽山)이라고도 하며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해발고도 469.4m의 산으로, 강화도에서 가장 높다.정상에 오르면 경기만(京畿灣)과 영종도 주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정에는 단군 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
(塹城壇:사적 136)이 있는데, 이 곳에서는 지금도 개천절이면 제례를 올리고, 전국체육대회의
성화(聖火)가 채화된다. 조선 영조 때의 학자 이종휘(李種徽)가 지은 《수산집 修山集》에
"참성단의 높이가 5m가 넘으며, 상단이 사방 2m, 하단이 지름 4.5m인 상방하원형(上方下圓形)으로
이루어졌다"는 기록이 있으나, 여러 차례 개축되어 본래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첨성단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마리산(摩利山) 산상에 있는 단군(檀君)의 제천지(祭天地).
사적 제136호. 1964년 지정. 상고시대 단군이 쌓았다고 세전되어 온다. 면적은 5,593m2이며,
상단 방형(方形) 1변의 길이는 1.98m, 하단원형의 지름은 4.5m. 자연의 산석(山石)을 다듬어
반듯하고 납작하게 만들어 쌓았고, 자연석들에 의지하여 둥글게 쌓은 하원단(下圓壇)과 네모
반듯하게 쌓은 상방단(上方壇)의 이중으로 구성하고,상방단 동쪽면에는 21계단의 돌층계가 설치
되어 있는데, 1639년(인조 17)과 1700년(숙종 26)에 중수했다.
마리산에 참성단을 쌓아 하늘에 제사를 지내게 된 것은 마리산이 그만큼 정결하며 장엄하고 뛰어난
여건을 갖추었기 때문이다.강도(江都:江華)는 생김새가 천하의 요새로 되어 문물이 발달하였으며
마리(摩利),혈구(穴口) 등 하늘과의 인연이 깊다고 예로부터 일러 왔다. 또 개국신화(開國神話)의
등장인물인 우사(雨師)와 운사(雲師)도 마리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전해지는데,이들은 환웅의
권속이므로 결국 단군이 참성단을 설치하여 하늘에 제사지낸 뜻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방(方)과
원(圓)은 천지의 의형(擬形)이며 조화가 모두 거기서 일어나는 것으로 옛날 사상들을 설명하고
있는데, 참성단의 원과 방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에 두고 설치된 것이라고 여겨진다.
함허동천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華道面) 마니산에 있는 계곡이다.
조선 전기의 승려 기화(己和)가 마니산(摩尼山:469.4m) 정수사(精修寺)를 중수하고 이곳에서
수도했다고 해서 그의 당호(堂號)인 함허를 따서 함허동천이라하며 계곡의 너럭바위에는 기화가
썼다는 '涵虛洞天' 네 글자가 남아 있는데,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잠겨 있는 곳'이라는
뜻이다.
인근의 볼거리로는 정수사, 마니산 참성단(塹城壇), 세계 4대 개펄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강화 개펄,
강화에서 가장 큰 모래톱을 자랑하는 동막해수욕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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