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각은 그 자체를 자각합니다.
환생은 어떤 자아가 있음을 의미하지만,
환생하는 자아 같은 것은 없습니다.
'나'라고 불리는 <기억과 희망의 다발>이,
그 자신을 영구히 존재한다고 상상하면서,
자신의 거짓된 영원성이
거주할 수 있는 시간을 창조합니다.
"존재하기" 위해, 저는 어떤 과거나
미래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모든 경험은
상상에서 생겨납니다.
저는 상상하지 않고, 그래서 저에게는
어떤 탄생이나 죽음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
만물은
자각 안에서 존재하며,
자각은 죽지도 않고
다시 태어나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불변의 실재 그 자체입니다.
경험의 전 우주는,
육신과 더불어 태어나고,
육신과 더불어 죽습니다.
그것은 자각 안에서 시작되고 끝이 나지만,
자각은 어떤 시작도 어떤 끝도 알지 못합니다.
그것을 주의 깊게 검토하고
오랜 시간 숙고하면, 그 자각의 빛을
아주 명료하게 보게 될 것이고,
세계는 그대의 시야에서
희미하게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그것은
타고 있는 향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그대가 향과 연기를 봅니다.
그러다가
불이 타 들어가는 점을 보게 되면,
그것이 산더미 같은 향들을 다 태워,
우주를 연기로 가득 채울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자아는
무시간적으로 그 자신을 현실화하는데,
그 무한한 가능성은 결코 다함이 없습니다.
향의 비유에서,
향은 몸이고 연기는 마음입니다.
마음이 이것저것 왜곡하느라고 분주한 한,
그것은 자신의 근원을 지각하지 못합니다.
스승이 와서 그대의 주의를
내면의 불꽃으로 향하게 합니다.
마음은 그 성품상
바깥으로 향합니다.
그것은 항상
사물들 자체 속에서,
사물들의 근원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면의 근원을 찾으라는
말을 듣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하나의 새로운 삶의 시작입니다.
자각이
의식의 자리를
대신합니다.
의식 안에는
의식하는 자인
'나'가 있지만,
자각은 나누어져
있지 않습니다.
자각은
그 자체를
자각합니다.
'내가 있다'는 하나의 생각인 반면,
자각은 하나의 생각이 아닙니다.
자각 안에는
'나는 자각하고 있다'가 없습니다.
의식은 하나의 속성인 반면,
자각은 속성이 아닙니다.
그대는
의식하고 있음을 자각할 수 있지만,
자각을 의식하지는 못합니다.
신은 의식의 총합이지만,
자각은 모든 것을 넘어서 있고,
비존재이면서도 존재입니다.
ㅡ I AM THATㆍ니사르가닷타 마하라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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