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영화롭게 해드리거나 감사를 드리기커녕 오히려 생각이 허망해져서 그들의 지각없는 마음이 어두워졌습니다.’
로마서 말씀이 생각이 나는 16장입니다.
참 많은 사랑을 입었지만 마음에는 다른 남자들을 사모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남편과 아내 관계로 죄를 설명해 주시니 이해가 더 깊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입었지만 감사를 잊고 근심하고 있는 모습이 간음하는 여인과 다를 바 없다고 말씀으로 깨우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타락의 아이콘 소돔과 고모라.
그들의 성적인 타락도 문제이지만 거만하고 욕심이 많아서 타락했다는 49절 말씀은 제 가치관과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큰 죄를 저지르면 죄라 생각하고 사소한 것은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잘못이고, 양식이 많아서 배불러 거만한 것도 문제이지만 하나님 안에 있으면서 근심의 줄을 놓지 못하는 것도 하나님을 향한 간음죄라는 것을 생각합니다.
벌하실 거지만 돌아오는 자는 용서하시겠다는 거듭된 하나님 마음을 묵상하며 깊고 깊으신 하나님 마음을 느낍니다.
아버지를 믿는다 하면서 참으로 얕고 좁고 쉽게 변질되는 제 마음을 봅니다.
주님!
제 마음을 말씀의 쟁기로 넓혀주세요.
그러나 내가 너의 어렸을 때에 너와 세운 언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라(60절)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억하시고 그 언약을 세우리라고 말씀 하십니다.
어제 구역모임으로 모여서 그리스도 인의 삶과 언어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하여 교회 속에서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랑하는 것에 대하여 나누면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씀을 서로 나누고, 말씀에 대하여 궁금해하며 함께 있는 시간을 사모하는 그들을 보며 그저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끝까지 기다림으로 사랑하시는 그 주심의 사랑에 감사하며 매일 매 순간 말씀을 기억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버려진 아이가 왕에게 구조되어 귀하게 자라는 동화 같은 이야기로, 하나님께서 보잘것없는 이스라엘을 구하시고 귀히 여기셨음을 묘사하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았으나, 나중엔 다른 신들을 섬기며 심지어 인신 공양까지 행하는 배신을 저질렀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을 죄악의 도시로 대표되는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 악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네가 교만하던 때에 너는 네 아우 소돔을 무시했었다"(56절)
형제의 눈에 있는 티는 보면서도, 제 안에 있는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비난하거나 판단하는 교만함이 너무나 많은 저는 교만한 사람입니다.
이해와 용서의 마음을 주시길, 겸손한 마음으로 저의 시작이 어디였는지 돌아보고 피투성이 같은 저를 씻기시고 입혀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늘 기억하며 겸손한 사람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63 이는 내가 네 모든 행한 일을 용서한 후에 네가 기억하고 놀라고 부끄러워서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하심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생각해 보며 정말로 끝이 없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욕심이 욕심을 품게 하고 악이 악을 부르던 음녀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회복케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마리아와 소돔보다 더 악하고 더 타락했던 이를 왜 용서하시고 회복케 주시겠다는 약속을 해주셨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묵상을 이어 갔습니다.
63절 말씀을 묵상하며 그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기억하고 놀라고 부끄러워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자신의 죄를 깨닫고 부끄러움을 알게 하심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악하고 타락하였던 이들이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지으신 모든 것을 사랑하시기에 벌로써 끝내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악함을, 부끄러움을 깨닫기를 원하시며 돌아오기를 바라고 원하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다시 한번 한계가 없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껴봅니다.
늘 언제나 우릴 사랑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그 마음과 자비하심을 느끼며 친히 알려주시고 경고해 주실 때 들을 수 있고 깨달을 수 있는 눈과 귀를 지니기 원합니다.
어떠한 사람도 자신이 지으신 모든 존재를 사랑하셔서 품어주시니 그의 사랑에 화답하며 살아가는 이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