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만나는 국립서울현충원. 8월 정기음악회를 가다!
<현충관 사진> 8월 27일 수요일 오후 7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8월 현충원 정기음악회'가 열렸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매달 국군장병과 시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고 있는데요 8월 정기 음악회에는 350여 명의 국군장병과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사진 전시> 공연장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지난 음악회사진, 군인들의 활동사진, 풍경 사진 등 다양한 사진을 전시해놓고 있었습니다.
공연을 관람하기 전에 전시를 통해 음악회를 찾은 손님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음악회를 관람하는 많은 관객들>
프로그램은 7시부터 시작해서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정기음악회는 국군교향악단이 주가 되어서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풍부한 음악회를 선보였습니다.
국군교향악단은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의 사기진작 및 정서순화, 그리고 민군간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0년 1월에 창단되었습니다. 처음 국군교향악단이라고 해서 프로가 아닌 연주회가 열릴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모두 악기 하나하나에 전문적인 소질을 가진 훌륭한 연주자들이었습니다. <이법승 병장의 오보에 협연> 특히, 「마르티누」의 '오보에 협주곡'을 협연한 이법승 병장의 연주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큰 환호를 보내주었습니다. 음악을 잘 모르는 제가 볼 때도 정말 아름다운 연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법승 병장은 현재 독일에서 유학 중인데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현재 귀국해서 불철주야 열심히 나라를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교향곡 연주를 대비하고 있는 국군교향악단> 바리톤 공병우 씨의 무대 이후에 마지막 피날레 교향곡이 있었습니다. 교향곡 제 9번 '신세계로부터'는 총 4악장으로 이루어진 곡으로 조국 보헤미아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드보르작의 교향곡입니다. <교향곡을 연주하고 있는 국군교향악단> 약 40분에 걸친 교향곡은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모든 소리가 멈추고 잠시의 적막이 흐른 후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몇몇 관객은 그 자리에 일어서면서 감동을 표시했습니다. 저 역시 살면서 처음 접해 본 교향곡이 준 전율에 감동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바리톤 공영우 씨와 지휘자 김홍식 감독> 국군교향악단은 국내 정기 공연은 물론 미국, 베트남, 중국 등 해외 순회 공연은 물론 한미동맹 60주년기념 합동연주회, 6.25 전쟁 60주년 기념 연주회 등 국가 주요행사 참여 및 국제 군 문화 교류에 힘쓰고 있습니다. 다음 정기공연은 2014년 9월 24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리며 국립서울현충원 문화교육행사 신청 홈페이지(http://www.snmb.mil.kr/cop/eventOnline/selectEventOnlineListForUser.do?siteId=snmb& eventMstId=1&id=snmb_050203000000)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날, 나라를 위해 힘써왔고 힘쓰고 있는 모든 이들을 생각하면서 한 번쯤 현충원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취재 : 청춘예찬 이강욱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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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춘예찬 원문보기 글쓴이: 굳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