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6.(화)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트럼프 “韓과 추가 관세협상” 李 “제조업 부흥 함께할것”....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Oval office)에서 첫 한미 정상회담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양국 정상은 서로 잘 안다”며 “한국에서 추가적인 관세 협상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하는데 원한다고 다 줄 것은 아니지만 요청은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후속 관세 협상을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등 조선업 협력과 미국산 무기 구입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조선업에서 상당히 성공적”이라며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선박을 하루 한 척씩 생산했지만 이제 쇠퇴했다”며 “한국으로부터 선박을 구입하기도 하지만 한국과의 협력으로 미국 조선업이 부흥하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조선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대한민국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평화를 지키는 역할을 넘어 평화를 만들어가는 ‘피스 메이킹(peace making)’ 역할이 정말 눈에 띈다”며 “가급적이면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 평화를 만들어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만나고 북한에 트럼프 타워를 세워 저도 골프를 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저는 아주 두터운 관계를 갖고 있다”며 반색했다. @뉴시스
[종합/정치]
▶이재명(韓)·트럼프(美)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李 취임 후 82일 만에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가 피스메이커라면, 난 페이스메이커하겠다”고 밝힘.
회담(會談)前 트럼프의 SNS 글과 발언 통해 韓國에 의구심(疑懼心) 드러내면서 과정(過程)은 돌발(突發)변수(變數)가 됐지만, 실제 회담(會談)에선 중국(中國)부상(浮上) 등 급변(急變)하는 국제(國際) 정세(政勢) 속 '한미(韓美) 동맹(同盟)역할(役割) 변화(變化)’를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국정(國定)운용(運用)에 야당(野黨) 배제(排除)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의 반탄(윤석열 탄핵 반대) 당대표(黨 代表)와 대화 의지를 피력.
李는 “탄핵 반대하는, 내란 동조 정치인을 용인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라며 "대통령 입장에선 그런 사람이 뽑힌다 하더라도 뽑은 사람들도 국민이고, 일단 공식적, 법적인 야당의 대표가 법적인 절차를 거쳐 선출되면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소위 ‘더 센 상법’ 2차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國會) 본회의(本會議)를 통과(通過).
윤석열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 했던 일명 ‘방송3법’,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포함 5개 쟁점 법안이 이달 초부터 이어진 與野 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대치가 일단락.
▶국민의힘 당대표(黨代表) 결선(決選) 하루 앞둔 25일 한동훈 전 대표의 팬카페 '위드후니'에 "눈 질끈 감고 김문수에게 투표했다." "내가 철봉(김문수)을 찍을 줄이야.”라는 투표 인증 글이 올라옴.
반탄(彈劾 反對)派 김문수(전 고용노동장관)·장동혁(의원)이 찬탄(彈劾 贊成)안철수·조경태를 꺽고 결선(決選) 진출(進出)로 찬탄 당원의 투표 불참이 우려 됐지만, 韓이 "최악(장 의원)을 피하게 해달라"며 전략적(戰略的) 투표(投票)를 호소함.
▶국민의힘 당 대표(黨 代表)가 김문수(전 고용노동장관)·장동혁(의원) 中 누가 되든 비상계엄(非常戒嚴)→대통령(大統領) 탄핵(彈劾)→대선(大選)참패(慘敗) 등으로 위기(危機) 빠진 黨을 이끌고 여대야소(與大野小)상황(狀況) 비상시국(非常時局) 헤쳐 나가야 하는 험난한 길이 대기.
당내(黨內) 찬탄vs반탄 대립구도 해결·’탄핵의 강’건너는 탈탄 전환· 3특검(김건희·내란·채해병 특검) 대응·여대야소(與大野小)상황 정치 복원 등 해결해야 당면 숙제가 선적함. 여기다 주요 당직 인선과 당무감사를 통한 조직 재정비, 친한(친한동훈)계·윤어게인 세력과의 관계 설정, 내년 지방선거 준비 등도 주요 과제로 꼽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트럼프 美國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한국(韓國) 정치상황(政治狀況)을 ‘숙청(肅淸)·혁명(革命)’표현한데 대해 “한국(韓國)사회(社會)·정치(政治) 불신(不信)이 미국(美國)내, 국제적(國際的) 확산(擴散)을 암시(暗示)한다”고 주장(主張).
트럼프는 한미(韓美)정상회담(頂上會談)앞두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대한민국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며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는 글을 올림.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 참배하며 눈물을 흘리며 방명록에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고 적음.
曺가 광복절특사·복권된 이후 DJ묘소 참배·문재인 전 대통령 면담·盧 묘소 참배 등에 이은 호남행 ‘광폭행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선거용’이라는 비판이 나왔고, 조국혁신당은 “지방선거용이 아니다”라고 강조.
[정부]
▶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 중간간부 인사 직후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사 수사 검사, 김건희 주가조작 ‘봐주기 수사’논란 검사들이 줄사표를 쓰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음.
여당발 ‘검찰개혁’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어 당분간 사의 표명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 검찰개혁 로드맵의 하나로 검찰총장 없이 검찰청이 폐지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
▶행안부가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된 뒤 존속 논란 ‘경찰국’을 폐지.
경찰국은 설치 과정에서부터 경찰 내부의 반발, 대국민 공감대 확보 부족 등 여러 미흡한 점이 있었고, 운영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존속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바 있음.
[경제]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신사업 투자를 위해 설립한 HMG글로벌에 1조 1000억 원 이상을 증자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
2033년이면 328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로봇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점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전개하는 것으로 분석.
▶SPC그룹 계열사인 샤니의 소액주주 48명이 허영인 회장 등 총수 일가 5명을 상대로 3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 패소.
샤니 주식 18.16%를 보유한 A씨 등은 2020년 11월 피고들에게 "샤니의 이익이 아니라 SPC그룹 계열회사인 삼립 또는 허영인 일가의 이익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망과 주식을 양도하는 등 샤니에 손해를 입게 했다"는 취지로 약 323억원을 배상하라며 소를 제소함.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 SK지오센트릭가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강화·시장 다변화 위해 인수한 미국 다우케미컬의 .에틸렌 아크릴산(EAA)·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 부문과 프랑스 아르케마에서 인수한 포장재 사업부문을 매각
해당 사업부문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포장 수요가 늘며 실적 호조를 보였지만 이후 중국을 비롯한 경쟁사들의 과잉 공급으로 인해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짐.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충남 당진에 건설되는 액화천연가스(LNG) 27만㎘급 저장탱크 3기 건설 공사(공시비 5600억원)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힘.
두산에너빌리티가 2021년 1~4호기의 지붕 상량 공사를 마친 1단계 프로젝트의 후속으로, 당진 LNG 생산기지 건설 사업 1·2단계를 합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모두 7기의 저장탱크 건설 계약을 수주함.
▶빙그레가 아이스크림 '메로나' 포장지 형식을 사용하지 말라며 서주를 상대로 낸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
1심에선 멜론 같은 본연의 색상은 특정인이 독점할 수 없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영역에 속한다며 서주 측 손을 들어줬지만, 2심에선 . '두 제품의 포장이 서로 유사해 혼동하여 잘못 구매할 수도 있을 것 같다'(60.3%)는 무작위 설문조사 근거로 소비자가 두 제품 포장지를 헷갈릴 수 있다고 판단해 빙그레 주장에 힘을 실어줌.
▶쿠팡의 최대 투자자인 소프트뱅크가 올들어 뉴욕 증시에서 쿠팡 주식을 대거 처분.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온라인 플랫폼 규제 움직임 등 정책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소프트뱅크가 전략적 판단을 내린 것이란 분석.
[사회]
▶내란 특검(조은석 특별검사)이 한덕수(전 국무총리)에 구속영장 청구 하루 만인 25일 비상계엄(非常戒嚴)당시 ‘검사 파견 지시’ 의혹 받는 검찰(檢察)최고위(最高位) 지휘라인 박성재(전 법무장관)·심우정(전 검찰총장)의 자택·대검찰청·서울구치소 등을 동시(同時) 압수수색(押收搜索).
朴·沈은 윤석열의 계엄(戒嚴) 선포(宣布) 직후(直後) 세 차례 통화(通話)한 것으로 조사 됐는데, 특검은 두 사람이 계엄군(戒嚴軍)에 검사(檢事) 파견(派遣) 논의(論意)하며 윤석열의 내란(內亂) 범죄(犯罪)에 동조(同調)한 것은 아닌지 수사(搜査) 중임.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는 25일 김건희·건진법사 전성배(64)를 나란히 소환한 뒤, 全이 박근혜 정권(政權) 당시 비선실세(秘線實勢)최순실 같은 비선(秘線)이라고 보고 全과 관계(關係) 집중적으로 캐물음.
'통일교 키맨' 윤영호(48·구속기소)가 全에게 "캄보디아에 가서 신임 수상을 보자"는 취지로 얘기한 사실을 파악하고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청탁 여부도 추궁.
▶방탄소년단(BTS) 멤버 캐릭터가 그려진 패션 마스크의 공동사업계약을 따내겠다며 투자금을 받은 뒤 이를 유용한 감모 A사 전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음.
金은 2020년경 피해자 B씨에게 “A사가 동남아에 BTS마스크 1000만장 수주했다. 국내외 유통판권을 가지고 있는 C사와 공동사업계약을 체결위해 이행보증금이 필요하다”면서 11억 5000만원을 받아 개인채무에 변제함.
[연예/스포츠]
▶배우 이상윤(44)이 인류애실천분중문화재단(이사장 최종천 목사)과 국민일보가 공동 주최한 <2025년 제3회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대상을 수상.
2007년 데뷔 이후 2012년 드라마 <내 딸 서영이>로 인지도를 확립한 그는 <공항 가는 길> <VIP><원더우먼> 등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고, 2020년 연극 <라스트 세션>에선 기독교 변증가 CS 루이스 역을 맡아 열연함.
[국제]
▶이스라엘군이 가자 남부 칸유니스에 있는 나세르병원을 폭격해 로이터·에이피·알자지라 소속의 현지 기자 5명 등 20명이 사망.
이스라엘방위군(IDF)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이 칸유니스의 나세르병원 지역에 폭격을 수행했다”며 “관련없는 개인들에 위해를 가한 것에 유감이며, 언론인들은 목표물로 삼지않았다”고 밝힘.
[기타]
▶전국의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9도, 수원 30도, 춘천 31도, 강릉 33도, 청주 31도, 대전 30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대구 34도, 부산 32도, 제주 33도로 예보.
전날부터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내리기 시작한 비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일부 동쪽 지역은 밤까지 이어지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