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위도개발 환경영향평가 대상 판정◁
법제처, 결국 환경부 손 들어 ''' 개발사업 내년 착공 가능 전망
인근 도로개선은 상반기 시행
속보=춘천 위도 관광지조성사업이 환경영향평가 대상인지를 두고 환경부와 원주환경청 간 이견이 표출된 가운데 환경부 입장이 관철, 환경영향평가를 받게 됐다.
ㅟ도관광지개발 사업은 내년부터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법제처에 법령해석을 요청한 결과, 위도 관광지 조성사업은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판정이 났다.
앞서 사업자 측은 환경영향평가시행 여부를 두고 원주환경청과 환경부가 이견을 보이자 법제처에 법령해석을 요청했다.
위도 관광지 조성 사업은 춘천시 서면 신매리 36-1번지 일원에 4000억원을 들여 849개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인공해변, 호텔, 마리나시설, 시민광장 등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이를 두고 원주 환경청은 해당 사업이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봤다. 원주환경청은 위도가 이미 수신년 째 유원지로서 시민들이 활용해왔기 때문에 별도의 심사가 필요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위도가 시민유원지로 활용된 점은 맞지만 숙박시설 등 사업계획이 달라졌기 때문에 평가를 거쳐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법제처가 환경부의 손을 들어 주면서 위도 관광지 개발사업은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내년 쯤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별개로 인근 도로개선사업은 상반기 중 시행한다. 춘천시는 원주 환경청에 하천점용허가를 신청했다.
허가가 나오는대로 위도 관광지 조성 사업과 연계되는 도로공사에 착공한다.
춘천시 차원의 강북지역개발 계획 수립도 진행 중이다. 융동한 시장은 최근 군(軍)유휴지를 사용한다는 전제 아래 활용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구상할 것을 주문했다. 한기호 국회의원과의 면담 이후 춘천시가 지역 내 국방부 소유 군 유휴지를 조사한 결과 102보충대 일원과 동면 육군 첩보부대(HID) 부지 등 2곳이 도출됐다.
춘천시는 102보충대 앞에 위치한 군용지에 전국의 군인 가족들이 입주할 수 있는 전군아파트를 건립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육 시장과 한기호 의원은 15일 만나 구체적인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시 땅이 아니다보니 언급하기는 이르지만 내부적으로 준비는 하고 있어야 될 것 같다"며 "군 유휴지 등을 잘 활용한다면 북방으로 향하는 하나의 거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2023년 3월15일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 이승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