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로콰이는 세번 내한왔었는데 Virtual insanity 는 한번도 안불렀어요.
13년 지산월드때 일욜 헤드로 왔었을때는 부르려고 했었어요.
어떻게 아냐면 공연 막바지 흥이 오른 제이케이가 앵콜곡으로 화이트 너클 라이드를 부르면서도 연신 손가락은 V자로 펴서 내밀며 니들 이걸 원하냐는듯한 제스쳐를 보여줬거든요.
공연의 대미를 V.I로 장식해서 사람들 미쳐 날뛰게 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때 주최측의 역대급 병크가 터진거죠. 폭죽발사.
아티스트는 한곡이 남았는데 얼른 끝내고 싶었던 주최측이 폭죽을 터트리는 바람에 뭔가 흥이 남아서 말을 하던 제이케이는 이 당황스런 시츄에이션에 무대위에서 쓰러지는 제스쳐를 보여주고서는 그대로 흐지부지 공연 종료.
저는 사실 끝이 좀 이상했을 뿐 공연은 꽤 만족스러웠고 제이케이의 V가 무슨 뜻인지 공연때는 즉각적으로 이해하지 못한체 궁금해하며 지산을 걸어나오고 있었는데 가는길에 마음속 깊이에서 답을 알려주는 외침을 들은거죠. 그리고는 정말 급 분개했었네요.
마음속의 외침은 정확히 이랬습니다.
'뭐긴 뭐야? 'V'irtual insanity 지 빙신아!'
암튼 이번에는 들을기회가 있기를 바라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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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로콰이가 이번에는 virtual insanity 를 불러줄까요?
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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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4 12:1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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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그랬던 거였어요? ㅜㅜ 눈치 전래 업내,, 어이가 업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