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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교육농단 심판은 우파의 시대적 소명
오는 16일 서울교육감 선거, 이 하루에 국가교육의 운명이 판가름 난다.
보수진영 조전혁 후보는 전교조와의 투쟁경력으로 교육개혁에 대한 기대감을 주며 보수진영을 이끌고 있다. 반면에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는 유죄판결로 퇴장당한 조희연의 교육을 계승한다는 입장이다. 여론조사는 정근식 후보가 오차범위로 앞선 가운데 최보선 후보 사퇴로 진보진영은 완전 단일화를 이루었다.
조희연의 10년은 공교육 붕괴와 학력저하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교육 역사상 가장 참혹한 암흑기였다. 그런데 또 한 번 그런 자의 교육을 계승한다는 것은 우리 교육을 완전히 수렁에 몰아넣겠다는 것이다. 10년 암흑기에 교사는 교육자로서 설 자리를 잃었다. 얼마 전만 해도 교사가 되는 것을 자랑으로 여겼고 누구나 담임을 맡고 싶어했는데, 이젠 젊은 교사들마저 상당수가 교단을 떠나고 담임을 기피한다.
그러나 진보진영은 반성과 자숙은커녕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시절부터 이어진 불법·일탈의 과오를 아랑곳하지 않는다. 법원의 유죄 판결도 그들에겐 별것 아닌 모양이다. 그들이 만들어놓은 교육현장은 인성·소양교육이 자취를 감추고, 세뇌와 선동으로 학생들을 이념의 도구로 키우고 있다. 그들이 줄곧 내세우는 인권·다양성·공존 등에는 그들이 지향하는 이념이 스며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런 배경에서, 조전혁 후보를 선봉에 세워 왜곡된 교육에 맞서 싸우는 것은 보수진영이 감당해야만 할 시대적 소명이다. 지금은 무엇보다 조전혁 후보가 보여준 과감한 개혁과 투쟁력이 절실하다. 조전혁 후보는 전교조 명단 공개로 개인적인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수많은 조합원을 이탈시켜 전교조를 반쪽으로 쪼그라들게 한 이력이 있다. 다시 한 번 보수진영이 조전혁을 필요로 하는 이유다.
선거일에 다다른 지금은 알기 쉽게 강세지역의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강남·송파 3구 유권자수는 서울 유권자의 15%를 넘는다.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으므로 강남 3구를 비롯해서 강세지역의 보수진영 유권자들은 가족·친구 중 한 사람씩만 더 투표장으로 데리고 가도 결정적이다.
교육감을 탈환해 공교육의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고 저들이 저지른 교육농단을 심판할 때가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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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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