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왔다
"사량도에서 마늘 왔는데 사실껴?"
"네, 한 자루 주세요"
.
.
그리고
일주일 가량을
이 산 저산 헤메다 통영에 도착해
사량도표 마늘 한 자루 받아 들고와 바람 잘 통하는 그늘에 걸어 놓았다.
그리고
햇볕 좋은 2.5주일 전
흑마늘이 독거노인의 건강에 좋다는 꼬드김에 넘어가
하나있는 밥솥에 마늘을 넣는 일생일대의 실수를 했다.
그리곤
밥솥에서 퍼져나오는 마늘 냄새
온 집안을 휘감는 마늘 냄새. . .
이 마늘 냄새로 인하여
집안 구석구석 숨어사는 각종 벌레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같은 불안감
그 냄새와 불안감을 이기지 못하고 배낭 하나 꾸려 집을 나서
일주일 만에 집에 들어오니 마늘 냄새가 어느 정도는 가신 듯하다
그리고
장마가 시작된 오늘까지
밥을 해 먹지 못하고
햇반
라면
치킨
치킨
스파게티
누룽지로 배를 채우고 도 모자라
밥 먹을 때가 되면 목사님 댁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다
다양한 밥을 먹게되는 오늘날이다.
흑마늘
최소 이주 이상 보온밥통에 넣어 새까맣게 익혔다가
꺼내어 일주일 정도 말리면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상태가 된다고 한다
곰
하무나 되는게 아니다. . . .
통영엔 꾸준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마늘꽃 구경Click>>>>>
첫댓글 물기만 없어지면 냉동고에 넣고 먹을만큼 꺼내 냉장실에 넣고
먹어도 됩니다 장마에 말린다고 일주일씩 두다가 상하지 않을지요
ㅎ...장마가 마무리 될 때까지 계속 밥통에 놔둘려고요..
15일정도 두었었는데 오래둬도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3~4주 까지는 괜찮대요
독거노인께서 무슨 곰이 되려고 마늘을 그리많이ᆢ나이드니 점점 게을러져서 귀찮은거 안합니다 그냥 장보러가서 다진마늘사서 냉동실에 넣어두고필요할때 꺼내씁니다 ᆢ
ㅎㅎ..섬 할머니들 마늘 사주는 일도 살아가는 일들 중의 하나 같아서...
저는 내가 먹자고 흑마늘을 만들지는 않습니다요.
차라리 동네 아즈무이들에게 구걸을 하고 말지요.
오늘 저녁은 무얼 먹지? 먹다가 만 쌈장에 풋고추를?
에이효~~~ 목요일이니깐 목여사님께 고해서 열무김치라도 얻어야겠당~
이 동네가 먹천지 동네랍니다.
소양댐 길목이 달갈비마을이거등요.
제가 워낙에 여인들에게 잘하다보니 챙겨주는 여사님들이 많아요.
윗마을 조여사는 허구헌날 장조림에 나물무침을 가져다주지요.
이 놈이 책임 질 놈도 아니건만....ㅎ 어느덧 부담에서 뻔뻔함으로....
ㅋㅋ...그저 부러울 따름 입니다
사용하지 않는 낡은 보온밥솥을 이용해야 하는데,
우짜나요? 그 냄새와의 전쟁을 생각하니... 에고,
큰 희생을 치르고 만드신 흑마늘이니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해지시길요. ㅎㅎㅎ
집안의 각종 벌레들이 건강해 졌을거라는....ㅎ
다양한 먹거리를 다 잘 만드시는군요.
20년차...
흑마늘이 좋다 하길레 오쿠를 이용해 열심히 만들었는데 이제 심드렁 해지네요
잘만드셔서 챙겨드시고 건강하세요
아자 아자!
흑마늘 집에서 해 드시기엔 역부족입니다
느끼시는 대로 냄새가 장난 아니구요
잘못 말리면 곰팡이가 생기고 만들기가 영 어렵지요
그냥 삶아서 드시거나 구워서 드셔도 몸에 좋다고 하니 그 방법으로 해서 드셔 보십시요
전 실패를 경험 했었습니다
비교적 하기 쉬운 양파와 양배추를 쪄서 드실것을 권하고 싶네요
아주 몸에 좋다고 합니다
ㅎㅎ.....먹는 것에는 그리 욕심이 없어요
만들어 나누어 줄까하고요
밥 지으실때 다섯개 정도 같이 넣어 드시고 영계의 뱃속에 한웅큼씩 넣어 푹 삶아 드시면 되고요.따로 만들면 부지런떨며 먹어야되는 부담감도 스트레스
호기심 가득한 독거노인....
@프리맨 호기심이 천방지축
그냄새 장난 아닌데요
다~~~~지나가리라....ㅎ
오늘 여기도 비가
내립니다.
안보여서 어디 좋은 곳으로 훌쩍
떠나셨나 했습니다.
궁금증 유발.
멋진 작품 못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