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차승현기자] 지난 20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전남초등교장협의회(회장 임오숙)가 주관하고 전남교육청이 후원해 ‘2023. 전남초등교장협의회 연찬회’를 가졌다. 이번 연찬회에는 초등교장 423명 중 내빈 포함해 약 400여명이 함께 모여 전남 미래교육을 위한 학교장 역량 강화에 뜨거운 열기를 엿볼 수 있었다.
김대중 교육감은 특강에서 ‘행복한 전남교육 대전환’의 실현을 위해 “교육이 전남 인구소멸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다. 미래 사회에 부응하는 인재상 양성을 위한 교육의 기본에 충실하는 독서교육, 자연과 공생하는 인성을 갖추기 위한 영산강 프로젝트, 수요자와 공급자의 요구에 맞는 인재양성을 위한 진로교육에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질의응답을 통해 "각종 단체와의 업무협약 시 현장 의견 반영, 학교 안전 시설 및 인원 확충, 교원 부담을 줄인 돌봄사업 추진, 교원의 보결 수업을 지원하는 보결지원강사 확대 방안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약속으로 박수를 받았다.
문화예술공연으로 전통국악과 클래식, 재즈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이 모인 ‘화양연화’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외 2곡을 반도네온이라는 새로운 악기를 선보이며 연주했고 앵콜을 받아들여 현란한 바이올린 연주로 교육 현장의 책임자로서 매사에 노심초사하는 학교장들에게 따뜻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주제 강사인 최윤규(카툰경영연구소) 소장은 ‘다가올 미래의 전지적 창의 시점’이라는 주제로 “암기하는 교육보다는 질문을 잘하는 교육과 미래가 요구하는 상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창의·융합의 교육활동 기회를 부여해 사물을 꿰뚫어 보는 융합적인 사고력을 기르는 교육에 힘쓰자.”며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을 어떻게 설계하고 운영할 것인지 학교 경영에 대한 영감을 줬다.
연찬회를 주관한 임오숙 회장은 “우리 전남의 초등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주제 강의와 교육감의 특강을 통해 미래 교육에 부응할 인재를 양성하고 전남교육이 추구하는 학교교육의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을 준 보람이 있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전남초등교장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해 이런 의미있는 연찬회가 계속 돼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