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위대한 부자 수업
긴급 상황에 대비 단 400달러를 모으기 어려운 집이 미국에도 많다고 한다. 이 상황에 금융 문해력과 경제적 독립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목표다. 이 책의 저자는 10대 아들에게 저축예금계좌, 당좌예금계좌, 직불카드, 신용카드, 학자금저축 계좌, 증권계좌를 개설했다.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자기 능력 안에서 소비하고, 일찍 투자하고, 신용카드 빚을 제때 갚고, 주식을 장기적으로 투자하라는 조언 외에도 금융 문해력을 쌓는 토대가 되는 조언이 많다. 버핏은 캐나다와 가까운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1930년에 태어난 경오생 큰 형님뻘이다. 아버지 하워드 버핏이 6년 하원의원을 지내서 1940년대에 워싱턴으로 이사했고, 여기서 그는 워싱턴포스트지를 배달해 학비를 벌었다. 열심히 일한 대가로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6만 달러를 벌었단다.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여기서 그는 저축의 복리는 깨닫고 “인생은 눈덩이를 굴리는 것과 같아서 잘 뭉치는 눈과 경사진 언덕만 찾으면 성공할 수 있다.”라는 명언을 발견한다. 여기서 언덕은 저축을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라는 뜻이다.
“열심히 일하고, 많이 배울수록 많은 소득을 얻는다”,는 믿음을 얻어 그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과정을 마친다. 그때 그의 멘토가 ‘벤저민 그레이엄’이다. 그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로 밥벌이로 삼으라 강조한다. 버핏은 ‘버크셔해서웨이’를 운영하면서 그의 파트너 ‘찰리 멍거’를 믿고 좋아한다. 그의 절친이다. 멍거는 아흔여섯 살의 나이에도 일을 놓지 않고 있다. 이자율은 투자자본수익률의 한 형태로 수익은 돈을 벌었을 때는 늘어나는 금액, 돈을 잃었을 때 줄어드는 금액을 말한다. 20세 때, 1만 불을 은행 계좌에 넣어두고 100살이 된 80년 후에 자산은 1년에 14%의 수익을 줘 3억 5,700만 달러를 거머쥘 수 있다. 그러나 소형 가치주인 인덱스펀드에 투자했을 때는 216억 달러로 변했다. 일찍 투자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투자란 나중에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지금 자진 돈을 맡겨주는 것이다. 더 많은 돈이란 실질적으로 인플레이션을 고려해도 수익을 거둔다는 뜻이다. 위험은 손실을 보거나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다. 투자는 주식, 채권, 현금으로 나누는 데 성공적인 투자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주식시장은 참을성이 없는 사람으로부터 참을성이 있는 사람에게 돈을 옮겨주는 장치다.” “성공적인 투자는 시간과 절제력, 인내심이 필요하다. 재능과 노력이 얼마나 대단하든 시간이 필요한 것들이 있는 법이다.”
은행에 돈을 넣어둔다는 말은 은행에 개설한, 계좌 저축 계좌와 정기예금증서(CD 양도성 증서 Certificate of Deposit)부터 시작하자. CD 계좌는 일정 기간 묶어야 한다. 이들은 이자율이 낮아서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 힘들다. 그래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불확실한 상황의 비상금으로 쓰기 위함이다. 미국인의 65%는 신용카드 빚을 제때 갚지 못해 18%의 이자를 무는 경우가 많단다. 신용카드는 언제든 배를 가를 수 있는 돼지 저금통처럼 쓰지 말라. 되도록 직불 카트로 소비를 억제해야 한다. 비트코인은 신기루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보내는 더 나은 방법이 될 수는 있을지 몰라도 내재 가치를 지니고 있지는 않다. 즉 버핏의 의견은 비트코인에 투자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투기적이고 위험하다. 변동성도 커,하루에 오르락내리락하니 사이버 공격을 받아 비트코인을 도난당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는 발전할 것이고 그저 관찰자로서 지켜보란 얘기다.
채권은 차용증서(IOU; I owe you 나는 네게 빚을 졌다는 약자다)이다. 채권은 확정금리부 증권 중 하나다. 주식이 종류는 많지만, 사람의 삶에 영향이 큰 것은 채권이다. 국제금융시장은 대출 또는 채권이 움직이고 개인도 주택담보대출로 집을 사니 빚이다. 2012년 미국은 종이 채권과 작별했다. 미국저축채권의 최소금액은 25달러이다. 수입이 있어 세금을 낼 사람은 채권을 사면 세금 주세와 지방세는 면세된다. 재무부 단기재정증권은 28일, 91일, 182일, 364일 짜리로 발행된다. 채권의 할인율은 만기 수익률이라 부른다. 채권은 투자자에게 좋은 피난처가 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세금을 따지면 장기적으로 자산에 해를 끼친다. 버핏은 장기관점에서는 장기투자처로 좋은 투자 상품이 아니라 생각한다.
주식은 사업의 소유권이다. IPO; 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공개를 통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주식은 기업 일부를 팔아서 자금을 모으는 방법으로 시장에 진출해 기업을 발전시킨다. 좋은 수익을 낼 새로운 기회가 있는 기업은 배당을 유보하고, 매력적인 수익을 창출할 기회가 없는 회사들은 수익 대부분을 배당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주식의 공매도는 하지 마라. 너무 어렵다. 개별주식보다 그냥 ‘사놓고 잊어버리면’ 좋은 장기투자 방법이 있다, 인텍스펀드다. 다우존스 산업지수 같은 특정 지수의 실적을 추정하는 상품이다. S&P500인텍스 같은 인텍스펀드 등이 있다. 저비용 펀드는 투자자 대부분에게 가장 합리적인 주식 투자 방법이다. 주식시장은 대개 효율적이지만 언제나 효율적이지는 않다. 따라서 시장을 이길 가능성은 있다. 사람들이 욕심을 부릴 때는 몸을 사리고 사람들이 몸을 사릴 때는 욕심을 내라.
주식은 능력 범위 안에서 투자해라. 시간은 탄탄한 기업에는 좋은 동반자이지만 부실한 기업에는 적이다. 변화 속도가 느릴 때는 예측을 자주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소득도 거의 없이 대응 속도가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화 속도가 빠를 때는 과거에 세운 가정을 유지하려 하면 막대한 대가를 치르려야 한다. 가장 나쁜 기업은 빠르게 성장하지만,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자본이 많이 들어가면 수익을 거의 또는 아예 내지 못하는 기업이다. 인플레이션을 이길 힘이 있는 기업을 선택하라.
대차대조표의 좌측 차변의 유동자산과 장기자산이 있다. 장기자산은 유형자산인 땅, 부지, 공장, 장비, 차량 등이고 장기투자는 타사에 투자한 금액이다. 우측 대변의 유동부채와 장기 채무, 주주지분이 있는데, 유동부채는 직원의 급여 1년분이고, 장기 채무의 장기차입금은 발행채권의 투자 빚이다. 주주지분은 회사 빚을 다 주고 남은 돈으로 주주지분, 자기자본, 장부 가액이란 용어로 불린다. 대부분의 기업 실적을 검토할 때 좋은 방법은 주주지분에 대한 영업이익의 비율을 확인하는 것이다. 기업은 재무제표를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작성하려고 한다. 기업이 진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겉으로 보이는 숫자 너머를 살펴야 한다.
진정한 투자자는 변동성을 반긴다. 금을 안전한 피난처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중국 사람들이다) 주식과 금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므로 학자들이 자산 분산으로 금을 활용한다. 그러나 금은 알을 낳지 못하는 닭이다. 생산적인 자산은 식품을 생산하는 농장이나, 임대료를 가져오는 부동산이나. 배당금을 받는 주식 등이다. 버핏은 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다음 예를 보자 세계 금 보유량은 약 1억7,000만 톤이다. 이 금을 녹여 한 덩어리로 만들면 가로세로와 높이가 20m의 사면체이다. 현재 금은 온스당 1,750달러 선이다. 금을 돈으로 환산하면 9조 6,000억 달러다. 이 금 투자안이 A안이다. 그럼 이 돈으로 미국에 땅을 사면 4억 에이커이다. 여기서 소출이 2억 달러다. 다른 방법은 수익성이 좋은 회사 16개쯤 살 수 있다. 그리고 여윳돈이 1조 달러 남는다. 이 16개 회사는 연간 4,000만 달러 이상을 각각 벌어들인다. 이 안을 B 안이라면 당신은 A, B 안 중 어느 안을 선택하려는가? 어설픈 예언가나 자산관리사가 자산 중 상당한 부분을 금에 투자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면 버핏의 예를 머리에 넣었다가 생각을 할 때 팁으로 쓰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2022. 08. 09
워런 버핏의 위대한 부자 수업
존 롱고 지음
배지혜 옮김
비즈니스 북 발행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경제 지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