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생각해왔는데...
국내 축구팬들은 히딩크를 정말 광적으로 좋아하는것 같네요...
2002년 당시에는 귀화추진이라는 둥...
또 2005년이었나? 히딩크 대학 설립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축구에 관한 문외한이든 아니든 정말 히딩크감독이 세계 최고의 감독인것처럼 인정받고 있는것 같네요...
적어도 국내에서는 말이죠...
오죽하면 이번 월드컵때도 일본과 호주전에서 일본이 우리에게 섭섭한 감정을 표현했겠습니까...
(뭐 이제는 호주도 아시아니깐 호주를 응원해도 크게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되지만...)
전에 어떤 자료에서 봤었는데 감독으로서의 능력중에...
그의 전술적인 능력은 오히려 아드보카트보다 낮게 치는 내용을 본적이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의 특기는 주로 선수 장악력이라고 볼수 있겠죠...
주로 그런 능력이 있는 감독들이 전술위주의 감독보다 감독으로서의 수명이 긴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의 그런능력도 레알마드리드에서 미야토비치와 수케르에게까지는 적용이 안되는지...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었죠...)
뭐 이런 내용이 어떻든 간에...
히딩크 감독이 굉장히 뛰어난 감독인건 명백한 사실인것 같습니다...
국내 냄비들 사이에서 약간이나마 거품이 있는 점이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다만 최근에 뉴스가 떴었죠??
히딩크 감독 탈세 혐의 말이죠...
저도 히딩크 감독을 좋아하던 터라 "설마 히딩크 감독이 이런 혐의를 받을만 한걸까..." 하고 생각을 하려다가...
어쩌면 그가 감독으로서는 뛰어나지만 인간적인면은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가 대한민국 국대를 맡은 초반에...
욕을 엄청 먹었었죠...
한국에 귀화하면 이름이 "오대영"으로 지어야 한다는 둥...
또한 대구에 계셨던 박종환 감독님에게도 엄청나게 욕을 먹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저는 그래도 그당시에는 끝까지 믿어 보는게 어떨까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정말 맘에 안드는게 뭐였냐면...
흑인여자 있었죠? 엘리자베스라고... 히딩크 애인이라는 여자...
그여자를 경기마다 꼭 데리고 다니는걸 보고 좀 개념이 없는게 아닌가 생각을 했었어요...
뭐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 다르겠지만...
국대 선수들은 강팀이랑 붙으면서 완전히 깨지면서 쓰러지는데...
애인 데리고 다니는 꼴이... 암튼 저는 그런게 맘에 안들더군요...
잡담이 길어진것 같습니다...
최근에 국내 축구팬들도 다시 생각한 분들이 많은것 같더라구요...
2002년의 4강 기적은 히딩크감독의 능력이기보다는...
오히려 대한민국을 FC코리아로 만들었던 긴 시간이 더 컸다고도 하죠...
물론 히딩크 감독의 역할이 없었던건 아니죠...
감독 혼자 딸랑 와서 축협에게 휘둘리는게 이전의 예였는데...
그는 코칭스탭이나 트레이너뿐만 아니라 기자까지 데리고 입국해버려서...
누구도 손댈수 없는 카리스마역시 누구도 무시할수 없는 그의 능력입니다...
다만 이번 탈세혐의가 제대로 밝혀지면...
감독으로서의 능력이 아닌... 최소한 그의 인간적인 면은 좀 제대로 밝혀졌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른 회원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듣고 싶습니다...
첫댓글 교체타이밍
히딩크로얻은게 4강이며 손실은 리그인기 ? 아드보카트 그야말로 뻥축구감독 지가데려갈얘들 실력낮은데 뛰끼는거보면 잘하는선수가 벤치에있고
글쎄요-_-.. 전 90년대부터 프로리그 봤지만 월드컵이후 국내 리그 인기가 떨어졌다는 건 좀 황당하네요;
히딩크감독에 인간성은 하늘만큼 땅만큼 ~
그는 축구감독입니다. 축구감독은 '성적'이라는 매개로 평가 받는 것이지. 인간적인 면은 전혀 터치 받을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사실 탈세했다는 뉴스를 보고 저도 약간은 충격 받았지만 그것은 히딩크 개인의 문제일 뿐이구요. 엘리자베스라는 자기 애인을 데리고 다니는 것은 충분히 서양인인 히딩크 입장에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결론:축구팬들은 감독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신경쓸 필요가 없다. 우리는 외국인 감독을 '단기간' 고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맨유나 아스날 같이 감독이 안 바뀌고 쭉 가는 경우는 다르겠죠
개념이 없다기보다는 외국인들의 사고방식이 우리와 너무 달라서죠 ㅎ
상대가 아무리 강팀이라도 수비를 줄이고 공격적인 전술을 취하는 그 결단력은 높이 사줄수 있슴..
인간적인면이 나쁘신분이, 한국에서 장학재단도 설립하고, 각종자선행사도 왜 자주 참석하살까요.. 외국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는진 몰라도 적어도 한국에서 만큼은 영웅인건 사실이죠.. 머 아직도 히딩크의 그림자가 남아서 한국축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게씁쓸하긴 하지만
히딩크와 비슷한 성적을 내는 감독이 나오거나.... 아니면 우리가 월드컵때마다 꾸준히 16강 , 8강이상 들지 않는이상은 히딩크감독의 후폭풍은 계속 이어질듯 하네요
감독으로서 능력은 이론의 여지가 없겠죠. 우리나라 국대 맡기 전에도 호마리우 시절 아인트호벤으로 챔스 우승하고..그런 걸로 알고 있고.. 다시 아인트호벤으로 4강, 월컵4강.. 인간성까지 언급할 필요가 있을지.. 그러면 퍼거슨이나 장외룡이나 차범근.. 이런 유명한 감독들도 감독 능력이 아니라 인간성도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는 건데
다들 좋은 말씀 같습니다만... 아우구스투스님이 말씀하신 예에서... 차범근 같은 경우에는 한번 생각해 봐야할것 같습니다... 시즌 도중에 이임생에게 팀을 맡겨놓고 해설하러가는게 도저히 감독으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네요...
여자친구문제는 사생활이고 우리의 가치관으로 판단할 문제는 아닙니다. 그리고 탈세가 확정도 아니죠? 탈세혐의를 받고있다는것 뿐이잖아요. 기사를 보면 히딩크는 자신은 탈세하려고 한적이 없고 그냥 벨기에에서 조용히 살고 싶었을뿐이라고 했습니다. 또 법원의 조사도 성실하게 받을거라고 했고 성실하게 조사에 응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벌써부터 인간성 운운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직 확정적으로 결론난것도 아닌데...
탈세.. 여친.. 국대의 프로축구팀화... 그래서여.. 그게 무슨 상관인데여... 그는 우리에게 엄청난 선물을 주었죠.. 평생 그런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일이 또있을까여.. 탈세, 국대의 프로팀화... 이보다 더한짓 하는 인간들도 많죠.. 하지만 그들은 자기들 배채우는 일에만 관심있죠.. 적어도 히딩크는 자기가 돈받고 하는 일이 무었인지 알고 그 목표를 위해서 열심히 일이나 했죠... 그리고 히딩크 전 감독들 월드컵때의 전술 기억안나나여~~ 전 그 어린시절,잘하는 축구 선수들은 어느포지션이나 갖다 놔도 잘하는줄 알았죠... 그리고 우리나라 선수들은 너무 열심히 뛰어서 다른나라 선수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쥐까지 나서 얼마나 슬펐는
무슨상관이냐니 몰 이렇게 따지시는지... 엄청난 선물이라... 언론에서 히딩크를 밀어주니깐 무슨 히딩크 혼자 대한민국을 4강에 올려놓은것처럼 생각하시는것 같구려... 그럼 독일월드컵 첫승은 아드보카트가 준 선물이네요...?
"감독휴게실"에서 옮겨 옵니다 날짜 : 2007.02.03 19:51
솔직히 저는 이탈리아전 마지막 후반 20분을 기억하고 있기때문에 축구인으로써의 그는 너무 존경합니다만, 일단 인간성 평가는 보류. 그리고 굳이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되네요. 축구감독은 성적만 잘 내 주면 그 팀에서 좋아하는건 당연한것 아닌가요. 누구를 비판하고, 누구를 칭찬하는건 개개인의 마음이죠. 뭐.
사생활이야 개인문제니까요 뭐. 간통이야 우리나라와 소수의 나라만이 범법행위고. 히감독 좋아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정말 못잊을 추억거리 만들어줬으니까요.
히딩크가 자서전에서 '사생활에 왜 간섭하는 지 모르겠다' 는 내용으로 엘리자베스에 관련된 내용이 많더군요. 이건 뭐 , 그냥 문화의 차이
인간성 평가는 할 필요가 없을뿐만 아니라, 그의 곁에서 그를 쭉 지켜보지 않는 이상은 제대로 알 도리도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