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 '보스턴-텍사스, 다 못됐어~'
[iMBCsports 2003-12-21 15:39:00]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트레이드를 성사시키지 못한 보스터 레드삭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두 구단을 싸잡아 비난했다.
보라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에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알렉스가 잔여 연봉 중 1,300만달러나 스스로 삭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협상에 최선을 다했다. 보스턴과 텍사스는 현재 2,000만달러의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두 구단은 트레이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로 양보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은 로드리게스에게 남은 연봉 중 약 2,800~3,000만달러의 삭감을 요청한 뒤 트레이드 협상을 계속했지만 선수노조의 반대에 부딪히자 협상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선수노조는 연봉 삭감이 아닌 재조정을 요구했고 보라스는 로드리게스가 잔여연봉 1억7,900만달러 중 1,200~1,300만달러를 덜 받는 대신 보스턴 구단 로고를 상업적으로 사용할 권리와 2005년 이후 FA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은 로드리게스를 영입할 경우 주전 유격수 노마 가르시아파라와 구원투수 스콧 윌리엄슨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보내고 외야수 매글리오 오도네스와 투수 몇 명을 받는 트레이드를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로드리게스 트레이드가 무산됨에 따라 보류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언론들은 톰 힉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주가 스스로 라미레스의 연봉 보조액 요구를 낮춰 재협상에 나설 것이라 보도하고 나섰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보스턴에 라미레스의 연봉중 매년 500만달러씩 보조해달라고 주장해온 힉스 구단주가 스스로 요구액을 360만달러로 낮춰 보스턴과 다시 접촉할 것이라는 분석.
따라서 늦어도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에는 다시 블록버스터 트레이드의 불씨가 다시 타오를 전망이다.
첫댓글 보라스 당신은 더 사기꾼 이 자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