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무슨 날인지 박시현선생님께서
물어봅니다.
오늘은 윤○○어르신의 생신날이요.
또한 박시현선생님께서
오늘은 'Today is Newday'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새로운 날이라고 생각하며
웃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여주십니다.
농활팀 모두에게 새로운 날, 웃는 하루가 되기를...
윤○○어르신의 생신잔치가 시작하기 30분전
농활팀들과 윤○○어르신의 생신을 맞아
축하송을 연습을 해봅니다.
율동도, 노래도 잘 맞춰봅니다.
미리 생신잔치를 할 장소인 식당에 가서
윤○○어르신의 자리와 초대 손님들의 자리를 배치해봅니다.
풍선도 불어서 잔치분위기를 내봅니다.
윤○○어르신의 얼굴을 담을
사진은 어디쯤에 앉아서 찍으면 잘 나올지,
안내는 누가 할 것이고, 신발정리는 누가할지도
의논해봅니다.
윤○○어르신과 구멍가게 할머니께서 제일 먼저 오셨습니다.
자리를 안내해드리고, 초대손님들이 오시지 전까지
생신잔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윤○○어르신께서 풍선이 예쁘다고 말씀해주십니다.
구멍가게 할머니께서는 사람이 많이 오는지, 이것저것 물어보십니다.
한 분 두 분 윤○○어르신이 초대손님들이 오셨고,
신발정리도 하고, 안내도 해드립니다.
사회자의 진행이 시작이 되었고,
농활팀이 축하송도 부르고,
생신축하노래와 함께 케익이 들어오면서 축하를 합니다.
그리고 어르신의 말씀 한마디를 청하였더니
쑥스러워하시면서
"고맙습니다." 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고맙다."가 아니라 "고맙습니다." 였습니다.
나의 생신을 축해주니 고마움 마음을 표현해주셨습니다.
이어서 목사님께서 축하 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한다는 인사말씀과
어르신께서 항상 상추며 고추, 가지 등을 나눠주셔서
감사함과 더불어 센터직원 모두 사랑을 나눴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박시현선생님의 특송 전에도
윤○○어르신께 항상 감사했던 것들을 말씀해주셨고,
눈물을 머금고, 노래를 불러주셨습니다.
식사를 하면서도 어르신께 감사했던 것,
감동받았던 것, 즐거웠던 것, 좋았던 것,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과
어르신의 강점들을 칭찬으로 세우고,
어르신의 생신잔치
어르신이 주인공으로서
빛이 났습니다.
초대했던 분들도 다는 오지 못하셨지만
어르신과 평소 관계가 있었던 구멍가게 할머니,
필립스 사장님의 아내이신 사모님,
어르신이 꼭 초대했으면 했던 센터직원인
유수상목사님, 이경은과장님, 김영옥팀장님,
홍미경팀장님, 정은미선생님, 임현미선생님, 권순자선생님,
박시현선생님, 그리고 농활팀
모두가 한 자리에서 윤○○어르신의 생신을 축하했습니다.
참 감동적인 자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장 빛났던 주인공이신 윤○○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첫댓글 제목만 봐도 뭉클한 추억, 우리의 땀과 고민이 녹아있는 기억, 어르신께 두고두고 기억나실 추억, 옆집 할머니가 오래도록 얘기할 생신잔치... 어디 하나 귀하지 않은 것이 없지. 참 많이 애썼다. 우정아. 우정이가 정성껏 만든 초대장 건네던 그 장면이 오래도록 기억날거야.^^
우정이가 하는 걸언은 깊이가 느껴져요. 사진을 찍어도 찍어도되는지가 아니라 어디서 찍으면 잘나올지 물어보는 세심함과 할머님께서 고맙다고 표현해주신 "고맙습니다."란 말 한마디를 간직하고 감사하는 우정이의 걸언 배워야겠어요.
아~ 지금도 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