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아이방이 있는대도 불구하고
거실에서 책도보고 먹을것먹고 놀이도 하는것을 좋아하더라구요.
집이 좁아 정말 여러날 고민고민 생각끝에
좌탁겸용으로 거실 테이블을 만들기 맘먹고 돌입...
나무 거실에 맞게 사이즈 맞춰 주문하고
집에 도착한 나무.... 첨 시도하는거라.. 긴장감 살짝... 설레임 만땅...
우선 다리부분 지저분한 나무가루 제거하고...
조립하기 시작...
반제품에 묘미는 하나하나 조립하면서 형상이 나타나는것에 대한 재미와
다음 단계에 대한 궁금증...
완성하고 나서에 뿌듯함 인것 같아요...^^
상판을 제외한 하단 프레임 부분 조립 완성..
상판을 올린 후 목공본드로 고정하고 다시 나사로 조여 튼튼하게...
나사부분도 홈이 파여있어 간단하네요
몸체가 완성됬어요... 이것만 봐도 다 된것 같네요..
하지만.. 옷을 입혀야 더 뽀대 나겠죠? ^^
서랍 손잡이도 같은 소재로 나무 손잡이 자리잡아 붙여주고...
아~~~~ 나무결 정말 느므느므 이뻐주네요..
밀크페인트 얇게 두번 정도만 칠 하고 건조중 이예여..
페인트 건주 후 사포질단계..
사포질은 하는 만큼 나무속살결 제대로 나오기에 열심히 문지르면서
어깨.. 팔.. 고통을 혼잣말로 호소하며 넋넉두리하자
딸 아이가 도와준다고 나름 사포질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예요.
흐미... 근데.. 내복바람이네여 ㅡㅡ;
사포질 만땅.... 옹이 나무결 베어나게 하려고 엄청 해댔네여.
사포질 결과가 좋아 흐믓해 하며 바니쉬 2번....
바니쉬까지 해서 건조시킨 테이블 외모만 봐도 뿌듯했답니다.
이제 상판에... 타일 붙일 일만...
광고용부채로 만든 풀헤라로 마요네즈 묽기로 물섞은 타일접착제를 고르게 바르고
타일 배열 고르게 붙여 5시간 건조 후
음..... 넘 이뻐 혼자서 실실 쪼갭니다... ㅋㅋ
마지막 줄눈제로 틈틈히 매꿔 1 시간 건조후 물수건으로 닦아내는 순간
여태껏 힘들었던거 싹 녹아내리는 순간이 그 순간이었어요 ^^
드뎌 완성 했네요....
반짝반짝 빛나는 타일과 나뭇결에 조화가 너무 이뻐서
미소마져 자아내게 하네여...
반짝 거리는 타일과... 자연스러운 나무결과에 조화는
어느 비싼 테이블 부럽지않을 정도로 이쁘더라구요
제가 만든 가구라 그런지 더 애착이 가고
아이들도 이곳에서 책을 보고 간식을 먹고 놀이를 합니다.
아이들하고 함께 시간을 보낼땐 좌탁으로
손님이나 지인들 놀러오면 소파테이블로 여러모로 이쁨 받네요
가끔 랑군은 소파에 앉아 다리를 올려놓고 제 눈총을 받기도 하지만....
우기가족 모두가 사랑하는 테이블이예요..
이제 이 타일테이블은 없어선 안될 소중한 우리가족이 되었어요 ^^
첫댓글 대단하세요....진짜~!너무 이쁘자네요~
타일 색깔이 참 이뿝니다.